마크 저커버그,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제시 아이젠버그가 입은 티셔츠를 직접 구입해 착용 중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한 소품이 팬들 손에 들어가는 일은 드물지 않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2010)에서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입었던 티셔츠를, 실제 인물인 마크 저커버그가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소셜 네트워크>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 연출, 애런 소킨 각본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하버드 재학 시절부터 SNS 플랫폼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제시 아이젠버그가 저커버그를 연기했으며, 음악은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맡아 스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커버그는 최근 팟캐스트 'The Colin & Samir Show'에 출연해, 진행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면 말씀해 주세요. 지금 입고 계신 티셔츠, <소셜 네트워크>에서 제시 아이젠버그가 입었던 거 아닌가요? 에두아르두(앤드류 가필드)가 팔로알토 집에 찾아왔을 때 입었던 그 장면이요.”
이에 저커버그는 “맞습니다”라고 단언하며, 실제로 그 티셔츠를 소장하고 있음을 밝혔다.
해당 티셔츠는 ‘ARDSLEY’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로, 영화에서 저커버그 역의 제시 아이젠버그가 착용해 팬들 사이에 잘 알려진 물품이다. 저커버그에 따르면, 한 친구가 인터넷 경매에 올라온 티셔츠를 보고 “이거 너가 사야 하는 거 아냐?”라고 말했고, 이에 저커버그는 “그래, 그럴게”라고 대답한 뒤 직접 낙찰했다고 한다.
그는 “이건 그의 셔츠였어요. 아니, 이제는 제 셔츠죠. 원래는 그의 셔츠였던 거고요”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티셔츠는 경매 전 예상가가 2,000~4,000달러였으며, 최종 낙찰가는 4,095달러(한화 약 585만 원)로 알려졌다.
한편, 제시 아이젠버그는 <소셜 네트워크>로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촬영 전 실제 저커버그와의 만남을 요청했으나 프로듀서 측으로부터 “만나지 말라”고 경고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더 이상 저커버그와 자신을 연관지어주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현재의 저커버그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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