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 초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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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저랑 영 맞지 않는 시사화를 다녀 와서.
영화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는 소문 하나 믿고 간 거였답니다.
결론만 먼저 말하면.
조금 뜬금없고 급변하는 영화 스토리텔링에 개인적으로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웹드라마 같은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시라이시 코지 감독. 몇 편 안 본 거 같은데 적잖이 봤네요. 좋은 원작을 망쳐놓기도 했고, "이게 뭐야!" 한 것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던. 주로 공포영화를 만드는 감독님.
이 영화를 보고 종국에 드는 생각은 이거였습니다. 세대별로 이 영화가 어떻게 먹힐까? 10대에게, 20대에게, 30대에게, 40대에게 전부 다르게 느껴질 영화였다는 생각이 마지막에 짓쳐들더라고요.
한줄평하면,
나이와 경험에 따라 달리 보일 공포영화 전문 감독의 조금은 새로운 도전
정도로.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호불호 크게 갈리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