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투나잇> 오프닝 & 엔딩에 대한 글
두근두근 투나잇
소녀의 하트는 미스터리
조금 신기한 러브 코미디. 경쾌하게 시작되는 타이틀곡에 따라 오프닝도 찰칵찰칵 란제, 요코, 슌의 얼굴이 바뀐다. 각각의 사랑도 이것과 마찬가지로, 기분에 따라 파닥피닥 하며 이렇게 이야기는 어느새 좌충우돌 코미디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내용 소개보다도, 테마보다도, 오프닝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두근두근 투나잇>의 '기분'인 것 같다. 예스!! '룬룬' 기분. 란제의 꿈꾸는 큰 눈동자. 바닥에는 핑크색 해피 컬러. 오렌지도 더해 전체적으로 트로피컬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금의 소녀들에게 있어서 트로피컬이야말로 사랑의 기분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을 잡고 있으니, 오프닝은 확실히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슌 군, 요코와의 삼각관계도 란제에게는 사랑에 맛을 들인 조금 씁쓸한 조미료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진정한 사랑에 뛰어들기 전에, 사랑에 빠지는 것을 먼저 즐기기 위한 이것은 사랑의 게임이다.
그럼, 엔딩은 어떨까. 맨살에 검은 망토를 둘렀을 뿐인 란제는 순간 두근두근!! 이라고 할 정도로 도발적. 눈동자의 빛도 어딘가 차갑고 같은 모습 그대로인데, 분명히 오프닝과는 다른 란제. 유혹하는 듯한 나긋나긋한 손놀림으로 연상되는 물방울의 광채. 서브 테마를 부르는 목소리조차, 어딘가 허스키한 어덜트 무드. 고민스러운 란제의 독무대는, 검은색 일색의 단일 배경을 오히려 잘 살려내, 보기 드문 걸작인 엔딩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란제임에 틀림없다. 사랑은 게임이라고 해도, 오프닝에서는 사랑에 놀아나던 란제가 이번에는 사랑을 가지고 노는 쪽으로 바뀌었다. 단지 그것뿐일지도. 무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변신 따위 하지 않아도, 소녀는 충분히 무서운 것이다. 엔딩이 란제에서 또 한 명의 란제로 변신한 소녀의 모습을 포착하고, 작품 이상으로 날카롭게 전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과연 지나친 걸까?
란제의 2가지 매력을 봐줬으면 좋겠다
츠이키 시게지 씨
프로듀서로서는, 연출가의 감성에 맡겨서 만들었습니다. 오프닝에는 밝고 귀여운 란제의 매력을, 엔딩에서는 소녀 속의 여자라는 미묘한 여성스러움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얌전한 인상을 줄지도 모르지만 손의 움직임, 눈의 움직임 등 매우 공들인, 몇 번을 봐도 눈에 띄기 어렵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 엔딩의 연출가는 스기이 기사부로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오프닝도 저 사람이 하지 않았을까 하는 루머가 있었는데 최근에 아닌 거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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