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기회전 중 한 작품을 선택하라면?(약스포)

아카데미 기획전으로 현재까지

애밀리아 페레즈, 플로우, 씽씽, 콘클라베를 봤는데

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단연코 콘클라베 입니다.

연기파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

시작부터 이어지는 긴장감 있는 스토리,

거기에 반전이 숨겨져 있는 마지막까지!

(약스포)

내가 아는 콘클라베는

교황의 사후 또는 교황직을 이임을 할 때 진행되는 다음 교황을 뽑는 추기경들의 투표로

굴뚝에서 연기로 인해 선출 또는 재투표를 알린다 는 것이다.

교황의 죽음으로 콘클라베를 진행하게 된 로렌스 추기경,

시작 전부터 주요 추기경들의 신경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무도 몰랐던 새로운 추기경이 등장하며

시작부터 이상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추기경들은 언어, 지역, 성향 등으로 나누어져

서로를 지지하거나 모함을 하는데

가장 숭고하다고 평가받는 성직자들도

결국 하나의 이기적인 인간임을 보여준다.

주요 후보들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며

점차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외부에서 발생한 사건이 더해지며

예상치 못한 교황이 선출되지만

그(?)에게는 모두에게 알릴 수 없는 진실이 있다.

콘클라베, 기독교의 수장인

교황을 뽑는 성스러운 의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알지 못한 콘클라베 그 안에서도

어쩌면 욕망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고 있진 않을까?

그들도 성직자 이전에 한 인간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