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힘을 낼 시간> 시사회 그리고 남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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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힘을 낼 시간 언론/배급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남궁선 감독님의 이전 연출작, 십개월의 미래라는 영화를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 더욱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20대 중 후반의 세 주인공이 제주로 여행을 떠납니다.
다만 이들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은퇴한 아이돌 출신입니다.
그래서 학창시절 연습생 시절로 인해 가지 못했던 수학여행을 뒤늦게 떠나 보기로 합니다.
이 세 청년들의 뒤늦은 수학여행기는 본인들의 지난 시절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게 되는 재 도약할 수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대목이 가장 이 시대의 많은 청년들을 대변하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인권위에서 제작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메기, 4등 등 인권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들 중 좋은 연출의도로 제작된 작품들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직접적인 사건이나 여행의 재밌는 많은 에피소드 등이 있기 보다는... 그로인해
아무래도 이야기의 구조나 사건들이 약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현재 그리고 불안한 미래를 다시 곱십어 나아갈 수 있는 수많은 고민들이 간접적으로 담담하게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희망이 될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