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비디오) 룩 백 - 초간단 후기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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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 맨, 작가의 단편 작품으로 압니다.
특정 순간에 대한 미련과 그로 인한 아련함, 정도. 주제가 아닐까.
후지노와 쿄모토는 만화를 매개로 우정을 쌓은 소녀들입니다. 성인이 되며 당연히 자신의 어시를 맞아줄 거라 여겼던 쿄모토가 대학을 가겠다고 말하며 후지노와 쿄모토의 동일하던 인생 방향, 서로의 등을 보던 그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만화가로 부침과 승승장구 등, 경력을 쌓아가던 후지노가 특정한 기사를 보게 됩니다.
기사를 기점으로, 미련과 아련함이 교차하는 이야기로 바뀝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이야기가 눈물 나는 감동일 수도 있겠고, 누군가에게는 그저 덤덤하게 읽힐 자막 정도일 수도 있겠네요. 경험과 고통을 수치화할 수도 일반화할 수도 없어서 다가오는 감정의 흉폭을 어떻게든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감동일지 자막 정도일지는 사람에 따라 정말 다를 터라. 문득 저도 참 오래 잊었던 어린 시절 친구가 떠오른 애니이기도 했어요. 집에 까지 데려다 주라고 했는데, 시장 길 아래까지만 데려다 주면 된다고 해서 그러마 하고. 안녕, 하고 헤어지고 돌아섰건만...
슴슴한 애니였습니다. 이런 기억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에게 한 번쯤은 그때 그 순간을 복기할 만한 드라마이겠다, 싶네요. 조금 어린 분들에게 어울릴 애니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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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한 추억을 가진 이들을 위한 작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