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실무관 강추<스포있어요

0. 사실 전혀 기대안했는데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어요..머리 아픈 내용 없이 가볍게 볼 수 있었거든요.. 그 이유는

1. 한국식 로케이션이 재밌었어요..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문닫은 상가거리,여인숙거리,구식빌라촌..뻔하지않은 지형지물을 잘 이용한 촬영 좋았어요..

먼저 오래된 상가 특유의 꼬불꼬불함이 잘 보여지는 촬영 좋았고..특히 셔터가 내려진 상가에서 싸울때는 셔터가 레슬링 링처럼 표현되서 재밌었어요

2. 캐릭터들이 너무 재밌었어요..친구그룹에서는 역시 김요한 배우 재밌었고..김성균 배우는 dp에 이어 공무원 역을 아주 찰떡같이 잘 표현해서 좋았어요..빌런 그룹에서는 역시 강기중 배역을 맡은 배우가..처음 나올때부터 거한인게 느껴져서 좋았어요..약간 007의 조스 느낌이..요즘 한국영화악역은 무시무시한 경우가 보기 힘들어서 이번 느낌은 좋았어요

3. 김우빈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스물에서 보여준 청량한 청춘미가 좋았고 그래서 싸울때 성룡처럼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것도 장난스러워서 좋았어요..그리고 눈이 크고 전체적으로 체격이 좋아서 태권도 킥이나 유도 엎어치기가 시원시원한 게 액션 볼 맛이 난 거 같아요..

4. 안 좋은 점은 딱 하나..사적제재가 현실에선 불가능할텐데 너무 심하게 보여진게..실제로라면 강기중이 고소해서 재판가지 않을까 싶어요..바디캠이라도 붙이고 가지..또는 경찰이랑 짜고 잡던가 이런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