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스픽 노 이블> 감독, 리메이크에서 새로운 해석과 변화된 접근법을 논하다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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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왓킨스 감독은 <스픽 노 이블>의 리메이크에서 원작의 엔딩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이 어떤 식으로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는지 언급했다. 원작인 2022년 덴마크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이 리메이크는 미국 가족과 영국 가족 간의 문화적 충돌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감독은 원작의 "냉혹한" 엔딩을 변경해 좀 더 다른 주제적 접근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작이 주는 차가운 결말이 인상적이었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이를 약간 다르게 해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의 세 번째 막에서 등장인물들의 '전통적인 남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을 보여주며, 강인함이 성별과 상관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은 리메이크에서 "Cotton Eye Joe" 같은 음악을 사용해 캐릭터의 복고적 감성과 연결되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작의 사회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유머를 더해, 청중이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공감을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왓킨스는 영화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예고편이 너무 많은 내용을 공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고편에 대한 창작자의 통제권이 거의 없으며, 종종 너무 많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