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스토리>를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알리 맥그로우, 라이언 오닐 주연 작품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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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남자, 가난한 집 여자. 이 둘의 만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티격태격이었지만 그 속엔 사랑이 있었다. 하지만, 부잣집 남자의 아빠나 엄마는 자신들의 수준과 비슷한 여자를 원했고, 특히 아빠가 그랬다. 그래서 아빠와 아들은 계속 맞지 않으며 삐그덕됐고, 결국 여자를 위해 아빠와 연을 떼기로 한다.
그렇게 결혼까지 하고 잘 살고 있었던 남자와 여자. 그런데, 급작스럽게도 여자는 곧 죽게 된다고 하니, 모든 게 끝나버린 심정이었던 남자. 그래서 이 사실은 여자에게도 숨기려고 했으나 이미 다 알아버린 상황. 죽음을 기다리는 와중에 남자는 여자를 살릴 수 있는 치료법이 있다고 해서 어려웠지만 아빠에게 가 돈을 빌리러 간다. 그렇게 돈을 빌리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버린 여자. 씁쓸하게 영화는 끝이 난다.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말 한마디를 안 지려고 이것도 얘기하고 저것도 얘기하는 모습에서 꽤 재미를 느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놀리기도 하고, 진지한 얘기를 할 때도 있고, 이렇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면서 감정을 느끼는 게 좋았다.
눈밭에 눕기도 하고 비비적대고 같이 장난치는 모습이 정겨웠고, 여기서 쓰인 음악은 정말 많이 들어본 음악이어서 친숙했다.
이런 클래식한 설정과 이야기를 1970년도에 봤었으면 어땠을지 잠시 생각을 해봤다.
주연이었던 알리 맥그로우나 라이언 오닐 모두 좋은 연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