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후기
영화의 배경은 1971년.
대한항공 여객기 2엽 프로펠라식 여객기가등장하는 그야말로 진짜 대한민국의 역사가시작되는 순간이 바로 70년대죠.
그전에는 북한이 더잘살았다는거죠.
영화속 소품을 보면 그시대를 알수 있는데요.배우 하정우가 연기한 전투기조종사
전역후 이사간 새집에 붉은 페인트로 빨갱이의집이라고 갈기고 가죠.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요.그당시에 북한의 간첩이나 빨치산들이 북한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자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전향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는거죠.물론 영화속 이야기와 다를수있어요.하지만 그당시 자유대한이라는 이름하에 빨갱이라고 모함을 쒸어서 죽거나 명예가 훼손돼서 월북한분들도 상당수 존재했음을 알수 있습니다.이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과 공산주의를 선택힌 조선인민민주주의 사회공화국 즉 남북의 대치상황을 이해한다면 좀더쉽게 영화에 접근할수 있을겁니다.이 영화는 그당시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데요.먼저 연탄으로 난방을 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생활은 가족전체가 단칸방에 살고 요리는 풍로 곤로라고 부르는 기구로 전이나 잡채를 해먹는걸 보여줍니다.물은 펌프로 지하수를 끌어다가 사용했고요.영화에서 보면 장독대가 있는 작은 건물아래가 화장실입니다.여러세대가 같이 살면서 화장실 이용을 했었어요.그당시엔 화장실이 아니라고 변소라는 명칭을 사용했었습니다.그리고 영화상 화장실위가 장독대인데요.그당시엔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 이런건 사먹는게 아니고 직접 담궈 먹었습니다.샘표간장이나 장류회사들이 사업초기 판매가 안된 이유가 바로 이거죠.지금은 집에서 장을 담그거나 김치를 담궈먹는 가정은 극히 드물죠.그리고 배우 하정우가 잡채를 앉아서 먹던 평상 그건 어느 집이고 다 있었죠.평상에서 식사도 하고 가족들 모두 과일을 깍아 먹으면 웃음꽃을 피우기도 하고 여름엔 그곳이 잠자리가 되어주기도 했고요.그곳에선 못하는게 없었던 마술같은 공간이었습니다.속초공항씬 거기보면 절구만한 휴지통이 등장하는데요.거기 이렇게 쒸어 있죠.하나줍기.아니면 캠페인문구가 쒸어 있기도 했죠.공항대합실에 옛날간식들을 파는 행상들을 보실수 있는데요.땅콩 소라 뻔데기 등도 빼놓을수없는 별미였죠.그리고 그당시에 사회상중 하나는 담배를 아무데서나 필수 있었다는거죠.영화에도 등장하지만 담배는 남자만 오픈된 공간에서 맘껏 필수 있었죠.오죽하면 담배재를 터는 재떨이가 비행기나 버스에 설치가 되어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왜 남자만 담배를 피울수 있었을까요?그당시엔 여자는 담배를 피울수 없었습니다.여자가담배를 피우면 길가다가 피우던 담배를 빼앗기고 뺨싸데기를 때리는등 폭행을 당해도 하소연할때가 없었죠.하나같이 맞을짓했네 이런반응.그만큼 그당시에는 흡연은 남자들의 특권이었다 할수 있었죠.그러던 1990년대가 들어서자 이화여대에서 변화가 찾아왔었죠.그당시 이대생들이 기자들을 부르고 페니미즘과 여성인권 그리고 흡연을 부르짖으며 여성인권을 부르짖었던 사건이 발생합니다.성균관 유생들이 대노하며 거리에서 담배피는것을 저지했다고 합니다.지금은 여성들의 길거리흡연 일상이 되었지만 그당시로써는 상상도 하기힘들정도의 그런일이었죠.변화의 시작이었죠.담배를 피웠다는 이유한만으로 이유없는 폭행을 당하는일이 다반사였으니 변화의 물결이 필요했었다는 이야기죠.아무튼 영화 하이재킹은 그당시를 살았던 그시대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고 대한민국의 하늘길을 열었던 대한항공 조중훈 기업인의 노고가 엿보이는 초창기 항공기와 승무원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제가 생각하는 대한항공 조중현회장은 거인 그자체였네요.아 그당시 캐리어우먼들은 이름끝에 xx양을 붙여서 불렀었죠.긴장감넘치는 음악과 악역으로 출열한 여진구배우님 연기도 빛을 발했네요.글구 대머리배우님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분연기 좋았습니다.끝으로 거기 등장한 닭말인데요.반려동물 배우라는 사실...배우였다늬...자막 올라갈때 닭이 배우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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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과거,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자연스럽게 담긴 옛날 영화, 드라마 다시 보면 경악할 지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