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골든 래즈배리 시상식 수상작 공개

현지 시각으로 올 12일 오후 5시(우리나라 시각으로 올 13일 오전 9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에 그해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골든 래즈베리상 시상식이 매해 열리는데 올해 44회에서는 <익스펜더블 4>,<곰돌이 푸: 피와 꿀>이 주요 수상을 휩쓸었습니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최악의 작품상,감독상 및 각본상(리스 프레이크 워터필드),스크린 커플상,리메이크/아류작/속편 등을 석권했고 실베스터 스탤론이 <익스펜더블 4>로 최악의 남우조연상,메간 폭스가 <조니 & 클라이드>,<익스펜더블 4>로 최악의 여우주연,여우조연상을 석권했으며 존 보이트가 <머시>로 최악의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배우 겸 코미디언 프란 드레셔가 '리디머 상'을 받았는데 이 분야의 의의는 망작이나 쌀이 아까운 영화에서 졸연을 펼치는 등 혹평만 받다가 좋은 작품에서 호평을 받을 경우 일종의 졸업(?)상의 의미로 수여하는 부분입니다. 그녀는 지난 1998년 코미디 영화 <더 뷰티션 앤 비스트>로 후보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후 그녀는 지난 2023년 헐리우드 장기 파업을 통해 배우 조합을 훌륭하게 이끌었습니다.

1981년 존 윌슨,모 머피가 설립한 이 풍자적인 시상식은 작년에 공포 영화 <파이어스타터> 주연 아역 배우였던 12살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을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진행된 후 결국 그녀를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전체 수상자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악의 작품상

<곰돌이 푸: 피와 꿀>

최악의 남우주연상

존 보이트 <머시>

최악의 여우주연상

메간 폭스 <조니 & 클라이드>

래지 리디머 상

1998년 노미네이트 된 배우 겸 SAG/AFTRA 회장 프란 드레셔(2023년 장기 파업을 통해 배우 조합을 훌륭하게 이끌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최악의 여우조연상

메간 폭스 <익스펜더블 4>

최악의 남우조연상

실베스터 스탤론 <익스펜더블 4>

최악의 스크린 커플

푸 & 피글렛 <곰돌이 푸: 피와 꿀>

최악의 리메이크/아류작 혹은 속편

<곰돌이 푸: 피와 꿀>

최악의 감독상

리스 프레이크 워터필드 <곰돌이 푸: 피와 꿀>

최악의 각본상

리스 프레이크 워터필드 <곰돌이 푸: 피와 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