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도 ‘슈퍼히어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 코믹스 영화는 이제 ‘곤경에 처했다’
2023년은 ‘슈퍼히어로 영화 피로감’이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온 한 해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라는 흥행적, 비평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 있었지만, 마블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더 마블스>, DC는 <플래시> 등 아쉬운 결과를 남긴 작품도 많았다.
슈퍼히어로 영화의 선구자 중 한 명이자 DC 영화 유니버스의 총책임자였던 - <플래시>는 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 감독 잭 스나이더도 이제 ‘슈퍼히어로 영화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미국 The Atlantic에서 스나이더는 “나도 마찬가지로 (슈퍼히어로 영화에) 피로감을 느낀다”며 “코믹스의 영화화는 이제 곤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시리즈가 복잡해지고 팬들을 위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단발성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러 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나이더 자신은 DC 영화 <저스티스 리그>(2017)를 부득이하게 중도 하차한 후 자신의 비전을 담은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2021)을 발표하며 일단 슈퍼히어로 영화계를 떠났다.
새로운 체제의 DC 영화에서 크리에이티브 총괄을 맡을 사람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이다. <새벽의 저주>(2004)에서 건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스나이더는 “제임스 건의 문을 두드리며 ‘한 편만 찍게 해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깊이 있고 멋진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를 직접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벨 문>은 2024년 4월 19일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가 공개될 예정이며, 소설, 코믹스, 비디오 게임 등을 동시에 전개하는 하나의 거대한 유니버스가 될 예정으로, 스나이더는 벌써부터 영화 속편 기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DC 영화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손으로 팬덤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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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나오면 피로감 안느껴져요 마블은 디플 다작으로 인피니티 사가 이후 퀄리티 떨어졌고 DC는 원래부터 희망 없었어서 제임스 건 감독 리부트 이후 잘나오길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