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관에서 본 노량 후기(스포 없음)

이 정도로 완성도 높을 줄은 몰랐네요.

국민 영화로 추천합니다.

액션씬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보다 더 박진감, 스릴 있었고, 감정의 구슬픔은 서편제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

해전씬 전의 드라마는 삼국 장수들의 입장과 정세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도로 보였고, 해전씬 부터는 액션의 쾌감이나 감정의 몰아침이  시간 순삭이었습니다. 

쓸데없는 클로즈업이나 과장된 표현없이도 풍만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었던건 국민 누구나 가지고 있응 이순신 장군에 대한 애정때문이라고 생각되고요. (이 영화가 너무 신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그런가 보다 이해했습니다)

김윤석 님의 연기는, 저한테는 오히려 너무 아기같은 순수한 모습을 잘 본것 같고요. 

정재영님과 백윤식님이 그 정도의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것은 배우 개인의 뛰어난 역량을 가진 것도 있겠지만, 감독이 이전에 충분한 서사를 깔아준 연출적인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규님의 마지막 그 일본어 대사는 너무 너무 인상적이었고요. 이무생님의 포스는 정재영님 못지않았는데,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릭터 역할의 한계가 있었네요.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며, 

영화 참 재밌고 슬프게 보고, 극장 나오면서 아주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