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후기(불호, 스포 있음)
3부작의 마무리치곤 많이 아쉬운 작품이네요.
전체적으로 진행이 많이 느린데 4dx에서 본거 아니었음 중간중간 졸았을 겁니다.
불호라고 생각되는 단점 몇개 적어봅니다.
단점1. 늘어지는 연출
영화 중 특히 서사 부분이 너무 별로였는데 굳이 통역하는 역을 두었어야 했나 싶었어요.
이 통역하는 부분이 잦아서 저속주행 차량이 수시로 브레이크까지 밟은 느낌입니다.
이순신이 전사자 명단보고 장수들 떠올리는 장면과 후반부 전투 중 걸어가면서 환영보는 장면도 너무 길어요.
저는 이순신이 걸어가며 환영볼 때 아..여기서 이순신 죽는구나 했습니다.
근데 왠걸? 걸어가서 북을 치네요? 북은 또 왜 이렇게 길게 치는거에요..ㅠㅠ
백윤식 배우가 제 마음을 대신 말해주네요.
'저 북소리 좀 누가 멈춰줘!!'
그렇게 왜놈들은 북소리 음파 공격에 죽었다고 한다..
단점2. 식상하고 특징이 없는 전투씬
해전이라는 공통 주제로 3부작까지 끌고 온 영화라 그런걸까요?
100분 가량의 전투씬이 있다고 들어서 기대했지만 오히려 큰 임팩트 있는 장면은 보이질 않았어요.
학익진 펼치고 대포로 왜놈들 조지는 장면.
거북선이 적진에 침투하여 사방으로 대포쏘는 장면.
한산에서 본 장면들이 비슷하게 연출되니 신선함과 짜릿함이 크게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맘에 든 연출은 전투 중 인물의 시점이 바뀌는 롱테이크씬이었네요.
단점3. 쿠키영상의 타이밍
굳이 이걸 쿠키로 넣었어야 했을까...그냥 엔딩크레딧 이전에 쭉 이어서 보여줘도 됐을텐데?
쿠키영상도 늘어지긴 마찬가지였고 엔딩의 여운을 방해하는 기분이었어요.
마치 '더 문'의 '그 장면'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쿠키가 나오기 전 엔딩크레딧이 짧게 느껴졌다는 것.
추천인 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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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봤습니다.
생략하면 어땠을까. 자막후 배우가 또 통역?
이것도 디테일 인가요
지루하고 지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