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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영화 최대의 실수들에서 배울 수 있는 10가지 교훈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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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랜트 기사 요약해봤습니다.

https://screenrant.com/dcu-dc-movie-mistakes-lessons

 

지금까지 나온 DC 영화들의 최대 실수를 통해, 앞으로 나올 DCU 영화가 배울 수 있는 10가지 교훈이라고 하네요.

 

01.jpg

 

10. <그린랜턴>은 랜턴 캐릭터들로 해선 안 될 것을 보여줬다.

 

2011년 <그린랜턴> 영화를 통해 DC 유니버스를 확장시킬 계획으로, 같은 시기 <그린랜턴> 애니메이션도 선보였고 애니메이션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영화는 비평적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원작 코믹스의 신화를 제대로 각색해내지 못한 것이다. 원작 코믹스는 DC 유니버스의 우주를 아우르는 풍부한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그 매력의 핵심은 언제나 캐릭터였다. 2011년 영화 <그린랜턴>은 캐릭터와 신화를 적절히 엮어내지 못했는데, 신화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을 뿐더러, 캐릭터도 제대로 발달시키지 못했다. 

 

 

02.jpg


9. <배트맨과 로빈>의 분위기 변화가 첫 <배트맨> 시리즈를 완전히 망쳤다.


조엘 슈마허 감독은 만화 영화처럼 생각하며 매 장면을 찍었다고 밝혔고, (로빈 역) 크리스 오도넬도 인터뷰에서 영화가 “장난감 광고”처럼 영화가 느껴졌다고 말하는 등, 전작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 변화는 이전 (팀 버튼의) 배트맨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말았다. 이 영화는 시장성과 상품성에 맞춰 시리즈의 분위기를 대폭 바꿨고, 결국 워너브라더스의 첫 <배트맨> 영화 시리즈를 끝장내는 결과를 초래했다. 

 

 

03.jpg


8. <캣우먼>의 악명 높은 평판은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관객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많은 걸 시사한다.


2004년 <캣우먼>은 비평적, 상업적으로 최악의 슈퍼히어로 영화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악명 높을 정도로 부실한 스토리와 어설픈 캐릭터가 등장하고, 심지어 코믹북 원작에 충실하지도 않다. 재능 있는 배우 할리 베리가 아까울 정도였는데, 이는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배우와 인기 IP를 매칭시킬 때는 적절한 내러티브와 캐릭터 개발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04.jpg


7. <슈퍼맨 리턴즈>는 슈퍼맨 영화에 액션과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1980년대 오리지널 <슈퍼맨> 영화의 대체 속편처럼 만들어져서, 크리스토퍼 리브 캐릭터의 외관과 느낌을 복제하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그것이 양날의 칼이 되고 말았다. 이전 슈퍼맨 영화에 대한 모방은 성공적이었지만,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또 느린 속도감과 액션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슈퍼맨의 원작 코믹북에는 강력한 상징성과 정치적 메시지 외에도 흥미진진한 액션 시퀀스가 담겨 있으며, 이것은 앞으로 만들 슈퍼맨 영화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한다. 

 

 

05.jpg


6. <저스티스 리그>는 공유되는 세계관 만들기를 서둘러선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2012년, 슈퍼히어로 장르를 재정의한 <어벤져스>의 성공과 DCEU의 첫 작품 <맨 오브 스틸>의 호불호 갈리는 반응 이후, DC는 그들만의 공유된 세계관에서 슈퍼히어로 팀을 꾸리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는 DCEU의 다섯 번째 영화였다. 불행히도 너무 서두르면서 슈퍼맨의 또 다른 솔로 영화, 벤 애플렉의 솔로 배트맨 영화는 선보이지도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감독 잭 스나이더는 가족의  비극으로 <저스티스 리그> 제작에서 떠나야 했다. 새로 고용된 감독 조스 웨던(어벤져스)은 지리멸렬하고 실망스런 극장 개봉판을 만들어냈다. DCEU가 서둘지 않았더라면, DCU로의 재부팅은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06.jpg


5. <배트맨: 킬링 조크>는 원작의 내용을 별 이유 없이 바꿨을 때의 위험을 보여준다.


1988년에 나온 그래픽 노블 <배트맨: 킬링 조크>는 1989년 영화 <배트맨>을 포함해 여러 배트맨 영상물에 영감을 주었고, 2016년에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도 각색되었다. 조커, 배트맨을 각각 연기한 마크 해밀과 케빈 콘로이의 연기는 좋았지만, 작품의 오프닝에 불필요하고, 대단히 논란이 많은 내용을 추가하면서 작품이 낮은 평가를 받게 하는 데 일조했다. 

 

 

07.jpg


4. <배트맨 포에버>는 로빈은 어려야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줬다.


로빈에 관심 없었던 팀 버튼과 다르게, 조엘 슈마허는 배트맨 코믹스에 대해 알고 있었고, 로빈이 중요한 조연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로빈을 10대 소년이 아닌 젊은 청년으로 바꾸는 실수를 범했다. 로빈이 청년이 된 탓에 원작 코믹스 속 배트맨과 로빈이 새롭게 가족이 되면서 보여줬던 가족 관계의 역동성을 재현하지 못했다. 만약 그런 역동성이 영화에 들어갔다면 영화가 더 좋아졌을 것이다. 

 

 

08.jpg


3. <슈퍼맨 3>는 경거망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80년대 <슈퍼맨> 1, 2은 고전으로 평가받지만, 3, 4편은 실망스러운 후속작으로 간주된다. 1, 2편은 장대함과 경쾌함의 조화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었지만, 3편은 코미디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전작들의 균형 감각을 잃었다.  

 

 

09.jpg


2. <배트맨 2>는 잘못된 방식으로 기대를 저버렸다.


<배트맨> 1편의 대성공으로, 워너브라더스는 팀 버튼 감독을 다시 불러들였고, 더 많은 창작의 자유를 부여했다. <배트맨 2>는 지금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1992년 개봉 당시에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편보다 더 많아진 풍자와 섬뜩한 요소들은 어린이 시청자들을 데려온 부모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최근의 DC 영화들은 <배트맨 2>보다 더 폭력적이고 노골적이 됐지만, 과거에는 관객들이 성인 취향의 요소가 있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는 차이가 있다. 앞으로 DCU가 영화를 제작하여 공개할 때는 관객층을 최대한 정확히 파악하여야 하고, 아동용으로 오해할 사람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10.jpg


1.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스타일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내실보다 스타일을 우선시한 최악의 사례가 2016년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다. MCU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성공을 따라 하고자 부적응자 팀(슈퍼 빌런들)을 꾸리고, 겉멋만 든 사운드트랙을 가미한 블랙 코미디, 경쾌한 액션물을 만들려 했다. 안타깝게도 <가디언즈>를 모방하려다 캐릭터와 스토리를 제대로 발전시키는 것을 잊었고, 결국 비평가와 관객 모두 만족시키지 못했다. 

 

golgo golgo
90 Lv. 4145576/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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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Mcu도 훅가는 모습 보니까 제임스 건이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게 이해가 가네요.
23:39
23.12.12.
2등

마블 인피니티 사가처럼 차분하게 잘 쌓아올리길 바래요 제임스 건 감독 마블에서 배운게 있어서 잘할 것 같아요

23:40
23.12.12.
3등
지금 제임스 건이 DCU를 새롭게 정립하는 모습은 이전에 MCU에 있으면서 느꼈던 부조리들을 반면교사 삼는 것으로 보여요!! 좋은 감독이기에 영화는 훌륭하게 잘 나오리라는 건 틀림 없고 유니버스간의 연결성이 조화롭고 흥미로운지는 검증이 필요하겠죠. 잘할 거에요~~
07:49
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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