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 후기(스포있음
일이 있어서 광주에 가서 광주 아맥으로 보게 됐는데...
광주 아맥은 원래 그렇게 작은가요? 거의 일반관 수준이던데...
왕십리랑 슈퍼플렉스G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나봅니다 ㅋㅋㅋㅋ
사실 5분 정도 지각을 해버려서 ㅋㅋㅋㅋ 한번 더 볼 예정이긴 하지만 먼저 써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007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하는 영화의 오프닝 영상!
이번 오프닝은 샘 스미스가 불렀죠 Writing's On The Wall. 처음 알았는데 이 문장의 뜻이 '불길한 징조'라네요...
(벽에 쓴 글씨? 라고 생각해보니 나중가면 벽에 제임스 본드 이름이 써져있는 장면도 나오죠 ㅋㅋㅋ빨간 글씨로)
호불호 되게 많이 갈린다던데 전 좋더라고요 뭐 전작의 노래가 워낙 대박을 쳐서 그렇겠지만...
이번에도 영상이 어우... 영상 정말 대박이더라고요 진짜 강렬한 느낌이 확 오는게 문어도 그렇고
시작부터 아주 섹시했습니다 특히 그 문어 다리가 총에 감기면서 방아쇠를 당겼을 떄 연기가 피어나며 여성 같은 실루엣이 흔들릴 때가...
오프닝 때문에 몇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을 정도로 오프닝 영상은 007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영화는 제가 좀 정신 없는 상태로 봐서 그랬는지 다르 분들 평들 때문에 걱정했는데 그냥저냥 봤습니다
뭐 워낙 긴 걸 빼면... 대체 언제까지 이게 이어지고 언제 끝날지는 궁금해지더군요
스토리... 는 봐줄만 했는데 개연성이 좀 거슬렸네요 저는 몇몇 캐릭터들도 그렇고
모니카 벨루치는 왜... 나왔나 싶었고 뭔가... (그 정도로 비중이 그닥이었다는... 나름 중요하긴 했지만)
레아 세두 무진장 섹시하고 정말 괜찮은 본드걸인데 처음엔 그렇게 철벽치더니 어느새 갑자기 사랑으로 경로가 빠진 걸
저는 영 이해를 못하겠네요; 뭐 서로 목숨까지 구해주고 나눠 준 사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리 어렵진 않긴 하지만...
하는 부분이 좀 뜬끔없고 너무 빨랐다고나 할까 ㅋㅋㅋㅋ
제임스 본드도 크레이그가 이번이 끝이라는 건지 갑자기 암살자에서 사랑으로 빠지고... (아무도 안믿는다더니...)
마지막 장면에서 결국 오버하우저를 죽이지 않고 사랑을 택하는데...
제가 오버하우저였으면 자존심 상해서 그냥 자살하고 싶었을 거 같아요 암살자가 자신을 눈 앞에 놔두고 사랑을 택하다니 ㅋㅋㅋ
그 외엔 뭐 목 부근에 드릴을 그렇게 꽂았는데 풀려나자 마자 바로 뛰어가는 것도 그렇고... (얼마나 강한 인간인건지,..)
초반에 멕시코 시티의 액션 장면에서 그 축제의 모습이 좀 덜 부각된 거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그냥 지나가는 배경과 같은...
사운드관 최적화라고 하더니 과연 OST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이번에... 시간 되면 M2관 가서 또 보고싶네요
영화 자체는 그닥이었지만 영상이라던가 위에 썼듯이 사운드 그리고 뭔가 느낌이 이번엔... 영화 자체가 섹시하다는 느낌?
엄청 긴 액션 포르노 보는 기분이었어요 왠지 ㅋㅋㅋㅋ대놓고 나오는 그런 게 아니고 크레이그의 수트가 섹시하다던가 하는... +_+
크레이그 이번을 끝으로 하차하면 다음은 꼭 이드리스 엘바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마음...
추천인 1
댓글 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