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2023년에 최악의 흥행 실패를 겪다

디즈니, 2023년에 최악의 흥행 실패를 겪다 (새로운 데이터)

새 기사에 따르면 디즈니의 최근 가장 비싼 영화 중 하나가 2023년 최고의 흥행 실패작으로 꼽혔다.

2023년은 7월 말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동시 개봉을 비롯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의 기복이 심한 한 해였다.

작년의 박스오피스 챔피언은 디즈니가 아니었고, 유니버설 픽처스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의 대히트로 왕좌를 차지했다.

안타깝기도 믿고 의지했던 시리즈가 큰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디즈니에는 큰 실패가 너무나 많았다.

디즈니의 <더 마블스> 흥행 대참패

최근 Deadline은 <더 마블스>가 2023년 최대 흥행 실패작이며 배급사 디즈니에 2억 3,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브리 라슨 주연의 <더 마블스>는 전 세계적으로 2억 6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마블 스튜디오의 역대 극장 개봉작 중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비용이었다. Deadline 그 영화의 제작, 홍보, 배급에 총 4억 5,5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2019년의 <캡틴 마블>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1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슈퍼히어로 속편 역사상 가장 큰 하락세 중 하나다. 2020년 Deadline은 <캡틴 마블>의 순이익이 4억 1,400만 달러이며, 극장 개봉 첫 주말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작년에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위시>, <헌티드 맨션> 등 다른 두드러진 흥행 실패작도 있었다.

2023년 순손실이 가장 큰 상위 5개 영화는 다음과 같으며, <더 마블스>가 디즈니에 가장 큰 손실을 입혔다.

• <더 마블스> -2억 3,700만 달러
• <플래시> -1억 5,500만 달러
•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1억 4,300만 달러
• <위시> -1억 3,100만 달러
• <헌티드 맨션> -1억 1,700만 달러

디즈니는 2년 연속 큰 흥행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작년에 디즈니는 <스트레인지 월드>로 약 1억 5,24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특히 2022년에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픽사는 <스트레인지 월드>, <버즈 라이트이어>가 실패작 상위 top 5에 포함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에는 실패작 상위 top 5 중 4개가 디즈니 작품이었고,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MCU)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가 개봉 전략을 바꿀까?

최근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는 향후 몇 년 동안 MCU 콘텐츠 제작량을 줄일 계획을 밝혔다. 

2024년에 이미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올해 극장 개봉 영화는 단 한 편(데드풀과 울버린)에 불과하고 Disney+ 드라마 <에코>와 <아가사> 두 편이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그리고 앞으로는 1년에 두 편 또는 (최대) 세 편의 영화를 개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3년 <더 마블스>의 박스오피스 실적은 지난 3년간 마블 스튜디오와 디즈니의 콘텐츠가 과포화된 상태의 결과다. 관객들은 2019년만큼 MCU 신작 영화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MCU 콘텐츠의 퀄리티(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시크릿 인베이젼)가 흔들리면서 마블에게는 힘든 한해가 됐지만, 마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과거에는 MCU 영화가 해마다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수익을 내는 것이 보장되어 있었다.

디즈니가 마블 스튜디오 영화가 그토록 폭망한 것은 아마도 2010년대처럼 불멸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뼈아픈 교훈이었을 것이다.

<더 마블스>는 현재 Disney+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출처 The Di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