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야유를 받았거나 관객이 퇴장한 작품 24편
버라이어티지 기사를 정리해봤습니다😊
미래의 범죄 (2022년, 감독: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2022년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미래의 범죄>는 최소 12번의 퇴장과 7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칸 시사회 전 관객 퇴장을 예고했던 크로넌버그는 시사 후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관객 퇴장을 공개적으로 환영하며 “슬프지 않다. 최악의 상황은 영화가 지루하고 칸에서 상영했는데도 아무도 영화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이다. 그건 정말 우울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슬픔의 삼각형 (2022년,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지만,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영화를 끝까지 관람한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호화 크루즈에 탑승한 부유한 사교계 인사들이 폭풍우 속에서 심한 뱃멀미를 하며 위아래로 게워내는 등 속을 뒤집어 놓는 긴 시퀀스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최대 15분 동안 진행되며 역겨운 한계까지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2023년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외스틀룬드 감독은 이미 앞으로 더 많은 칸의 파란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최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칸 영화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퇴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살인마 잭의 집 (2018년, 감독: 라스 폰 트리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2018년 <살인마 잭의 집>에서 노골적인 폭력성으로 논란을 일으켜 칸 영화제의 ‘앙팡 테리블’임을 입증했다. 당시 시사회에서 100명 이상의 관객이 퇴장했으며, 상영 내내 신음과 야유가 들렸다. 특히 아동 살인 장면은 많은 관객을 놀라게 했다. 엔딩 크레딧이 끝났을 때 극장 발코니는 반쯤 비어 있었다고 한다.
브라운 버니 (2003년, 감독: 빈센트 갤로)
빈센트 갤로의 실험적인 로드무비 <브라운 버니>는 칸 영화제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영화 중 하나이다. 실제 펠라치오 장면은 칸에서 분노와 퇴장 사태를 불러일으켰고, 평론가 로저 이버트가 이 영화를 칸 역사상 최악의 영화라고 평가해 갤로 감독과 이버트 사이의 공개적인 논쟁까지 더해졌고 소란스러운 반응은 더욱 격화되었다.
퍼스널 쇼퍼 (2016년,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퍼스널 쇼퍼>에서 아사야스가 사용한 모호함은 초자연적인 요소보다 훨씬 더 섬뜩하지만, 칸의 모든 사람이 만족한 것은 아니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로 찬사를 받았던 그가 독특한 이 작품을 통해 비뚤어진 천재성으로 관객의 야유를 의도했는지도 모르겠다.
택시 드라이버 (1976년,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이 영화는 ‘관객들로부터 큰 야유를 받았으며, 그 중 상당수는 영화의 폭력적인 클라이맥스에 화난 얼굴로 극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당시 10대였던 조디 포스터는 영화에 대한 반발을 이렇게 회상했다. “영화 속 폭력성에 대한 모든 이슈가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마티(마틴 스코세이지), 바비(로버트 드 니로), 하비(하비 카이텔)는 호텔에서 꼼짝하지 않고 잘 나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영화제 참석자들의 반응과 상관없이 테네시 윌리엄스가 이끄는 칸 심사위원단은 <택시 드라이버>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여했다.
광란의 사랑 (1990년, 감독: 데이비드 린치)
<택시 드라이버>만 야유와 퇴장 사태를 불러일으킨 수상작이 아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로라 던이 주연을 맡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1990년작 <광란의 사랑>은 영화가 상영된 후 야유와 환호를 받았지만,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기도 했다.
트윈 픽스 (1992년, 감독: 데이비드 린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후 2년 만에 칸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극과 극의 영화를 선보였다. 이번에 린치는 <트윈 픽스>로 관객들을 뒤집어 놓았다. <트윈 픽스>는 린치의 대표작인 '트윈 픽스' 시리즈의 프리퀄로 많은 기대를 모았기에, 칸 영화제 반응은 신화가 되었다. 영화제 기간 동안 <트윈 픽스>가 야유를 받았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크래쉬 (1996년, 감독: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제임스 스페이더가 성적 흥분을 느끼기 위해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들과 엮이게 되는 영화 제작자 역을 맡은 <크래쉬>는 칸 관객들의 야유와 함께 극장을 뛰쳐나가게 만들었다. 심사위원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조차도 <크래쉬>에 심사위원상을 수여하는 결정에 대해 일부 심사위원들이 “매우 격렬하게 반대했다”고 밝혔다.
돌이킬 수 없는 (2002년, 감독: 가스파 노에)
가스파 노에의 첫 번째 황금종려상 후보작이었던 <돌이킬 수 없는>은 뉴스위크가 “관객이 가장 많이 퇴장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 같은 영화 팬들조차 “이 영화는 너무 폭력적이고 잔인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영화”라고 인정할 정도였다. 칸 현지에서는 상영 도중에 여러 관객이 기절하거나 토하거나 퇴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열대병 (2004년,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열대병>으로 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지만, 이 영화는 지금도 관객들의 야유를 받고 있으며 의아해한다. 위라세타쿤의 몽환적인 내러티브는 언제나 도전적이지만, 대체로 “이해할 수 없다”고들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 (2006년, 감독: 소피아 코폴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역사를 무시하고 왕정의 퇴폐적인 부를 비판하기는커녕 즐기는 것처럼 보여 칸에서 야유를 받았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가 소수의 야유를 받았을 뿐이라며 반응에 대해 해명했고, 그는 언론이 반응을 선정적으로 보도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우스랜드 테일 (2006년, 감독: 리처드 켈리)
<사우스랜드 테일>은 드웨인 존슨, 숀 윌리엄 스콧, 사라 미셸 겔러, 맨디 무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칸이 사랑하는 스타들이 출연했지만, 영화제에서의 반응은 거의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상영 후 쏟아진 야유와 비난을 근거로 이 영화를 <브라운 버니> 이후 가장 큰 ‘칸의 재앙‘이라고 폭로했다.
안티크라이스트 (2009년, 감독: 라스 폰 트리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실험적인 공포 영화 <안티크라이스트>로 또 한 번의 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거세 장면과 피비린내 나는 성행위 장면에 칸 관객들은 극장을 뛰쳐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 영화가 “조롱 섞인 웃음과 믿기지 않는 탄식, 박수와 큰 야유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엔터 더 보이드 (2009년, 감독: 가스파 노에)
가스파르 노에의 실험적인 드라마 <엔터 더 보이드>는 칸에서 <돌이킬 수 없는>만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과 극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인디와이어는 이 작품을 “무엇보다도 인내심을 시험하는 작품이다. 오늘 오후 칸에서 야유와 환호를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야망과 도발 면에서 라스 폰 트리에의 <안티크라이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평가했다. 노에 감독은 칸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나의 영화에 야유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글라스 서크가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에게 좋은 멜로 드라마를 만들려면 정액, 피, 눈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영화에는 이 세 가지가 다 들어 있다.”라고 말했다.
트리 오브 라이프 (2011년, 감독: 테런스 맬릭)
2011년 칸 영화제에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테렌스 맬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칸에서 열린 첫 사시회에서 흩어져 있던 관객들의 야유 하나로 설명이 되었다. 이 영화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박수로 반발했지만, 이 영화가 데뷔하는 데는 충격적인 방식이었다.
페이퍼보이: 사형수의 편지 (2012년, 감독: 리 다니엘스)
리 다니엘스 감독의 <페이퍼보이>는 2012년 칸 영화제에서 가장 조롱을 많이 받았던 작품 중 하나였다. 일부 비평가들은 <페이퍼보이>를 두려움 없는 영화라고 평가한 반면, 다른 비평가들은 야만적인 영화라고 조롱했다. 영화의 천박함은 칸을 놀라게 했고,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야유를 이끌어냈다.
홀리 모터스 (2012년, 감독: 레오스 카락스)
평론가들이 21세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는 레오스 카락스의 <홀리 모터스>는 2012년 칸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롤러코스터 같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칸 현지에서 가디언은 “첫 상영이 시작되자 야유가 환호로 바뀌었고, 흥분에 찬 격렬한 트윗이 쏟아졌으며,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라는 엄청난 질문이 쏟아졌다.”라고 보도했다.
온리 갓 포기브스 (2013년, 감독: 니콜라스 빈딩 레픈)
2011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드라이브>의 대성공 이후, 니콜라스 빈딩 레픈과 라이언 고슬링의 재회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던 모든 사람들은 2013년 영화제에서 공개된 극도로 폭력적인 <온리 갓 포기브스>를 보고 완전히 무너졌다. 그리고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의 연기는 언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2014년, 감독: 올리비에 다앙)
이 영화는 2014년 영화제 개막작으로, 2010년대 칸 영화제에서 가장 부진한 출발을 보인 작품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끔찍한 평가를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형편없는 오스카 미끼용으로 치부했다. 당시 France24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영화제는 수요일 오전 성난 언론으로부터 야유를 받은 끔찍한 그레이스 켈리 전기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로 시작하여 순식간에 지상으로 추락했다. 첫 프레임부터 마지막 프레임까지 영감이 없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대중의 기대에 대한 압박 없이 살며 사랑하고 싶었던 유명 여성들의 전기 영화에서 나온 진부함을 조합한 한 편의 고리타분한 작품이다.”
로스트 리버 (2014년, 감독: 라이언 고슬링)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라이언 고슬링의 정신나간 감독 데뷔작 <로스트 리버>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WTF(What The Fuck)을 선사했다. 화요일 상영이 끝난 후 비평가들은 트윗으로 재빠르게 수중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 대한 비난과 비판, 그리고 드물게는 찬사를 퍼뜨렸다.”
씨 오브 트리스 (2015년, 감독: 구스 반 산트)
구스 반 산트의 <씨 오브 트리스>는 아마도 2015년 칸 영화제에서 가장 큰 실패작이었을 것이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가 “야유의 합창”으로 환영받았다고 보도했다. 매튜 맥커너히는 칸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를 옹호하며 취재진에게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쁘다.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좋았고,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온 데몬 (2016년, 감독: 니콜라스 빈딩 레픈)
인디와이어는 칸 현지에서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이 야유부터 퇴장, 말 그대로 분노하며 스크린을 향해 고함을 지르는 관객까지 다양했다고 보도했다.
킬링 디어 (2017년,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2017년 칸 영화제에서 비평가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지만, 관객들이 이 불온한 작품에 야유를 보내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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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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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오바이트했어요
전 아직 못 봤는데 보기 두렵네요ㄷㄷㄷ
슬픔의 삼각형도 있네요!
트윈픽스는 정말 좋았어요.
jully cruise의falling이란 음악도 좋았던 영화같아요.
감독인데 정말 역겨움이 가도 너무 갔음~멘탈 약한 사람은 절대 보면 안돼는 영화~
그리고 홀리모터스는 제가 본 몇천편의 영화중 가장 난해했던 영화 세손가락안에 꼽히는 영화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음??이걸 보고 어디서 환호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살인마 잭은 아직 못 봤는데 다들 비추하시니 볼 생각이 안 나네요😅
자신 만의 세계와 소신도 느껴지고요
사우스랜드 테일 언젠가 봐야지.. 했던 영환데 까먹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