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팔부: 교봉전] 2회차 관람 후기 - 다시봐도 명작이네요 (스포)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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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때에는 전체 줄거리를 잘 몰라서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사이에 나무위키로 공부(?)하고 보니 2회차는 더욱 진국처럼 느껴지네요.
한편으로는 무협영화가 아니라 눈물나는 멜로물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참에 드라마도 정주행을 해볼까 싶습니다.
이 훌륭한 영화가 내일 모레부터 상영관이 확 줄어드는게 안타깝네요.
다만 지금도 조금 이해가 안되는건 교봉(소봉)의 아버지인 소원산이 왜 소봉의 부모와 사부마저 무참하게 죽였느냐는 점입니다.
물론 부인을 죽게 만든 송나라 무림인들에 대한 원한이 깊은건 이해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소봉을 길러준 부모를 그렇게 무참하게 죽여야 했는지... 사부는 당시 자신을 공격했던 무림인중 하나라서 그렇다쳐도 소봉의 양부모는 그냥 일반인 같던데 말이죠. 아무리 송나라와 거란인 사이가 안좋아도 소원산이 그런 악행을 저질렀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일부러 자신과 용모가 비슷한 소봉의 짓인 것처럼 꾸며서 소봉이 자의반 타의반 송나라와 인연을 끊게 만들려고 그런건가요? 원작에선 송나라 무림인이 소원산 부부를 공격한 것도 모용박의 음모(이간계)라고 하던데, 소원산은 그것도 모르고 모용복은 놔두고 송나라 무림인을 학살하고 다닌건가요? 그건 모든 악의 근원인 모용박-모용복 부자의 음모와 맥을 같이 하는데 그럼 소원산은 그후로도 계속 모용박의 계략에 놀아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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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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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0:49
23.01.30.
golgo
그렇군요. 소봉의 아버지라서 소원산도 남다른 인격과 풍모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했는데... 부인의 죽음에 대한 원한이 엄청 깊었나 보네요.
20:52
23.01.30.
로버트
그래서 소원산과 모용박의 맞대결이 상당히 드라마틱해요. 원작의 명장면인데 영화로 만들어질까 모르겠습니다만...
20:56
23.01.30.
golgo
원작이 훌륭하니 영화마저 훌륭해보이네요.
역시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가 받쳐줘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역시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가 받쳐줘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20:58
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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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읽은지가 오래라서 가물가물한데...소원산은 그냥 복수에 미쳤던 캐릭터로 기억합니다. 자비심, 이성 같은 게 남아있지 않아요. 철천지 원수인 모용박하고 의도치 않게 공생관계처럼 됐던 것 같고요. 책이 정말 재밌습니다. 책으로도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어서 사조영웅전 시리즈랑 소오강호, 녹정기 등 김용 소설들은 다 강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