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오브 어스' 원작 성우의 드라마판 해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원작 게임의 주인공 '조엘' 성우 트로이 베이커가...
드라마판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주는 영상입니다. 우리말로 내용 옮겨봤는데, 오역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HBO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팟캐스트 진행자인 트로이 베이커입니다. 저는 또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게임에서 ‘조엘’을 연기했습니다.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Q: 드라마를 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3가지는?
첫 번째로 이건 좀비에 관한 드라마가 아닙니다. 사랑을 주제로 한 드라마이고, 상실을 겪은 두 사람이 만나서 함께 세상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다뤘죠.
두 번째로 드라마에서 나오는 동충하초 균류 감염 사태는 허무맹랑한 게 아니고, 과학적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세 번째로 보면서 많이 울게 될 텐데 (총괄 제작자) 크레이그 메이슨에게 따지세요.
Q: 드라마를 보기 위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게임을 해봐야 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게임과 같은 이야기를 다른 식으로 재현한 것이라서, 당신이 게임을 하지 않았어도 드라마를 완전히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이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게임을 하든가, 드라마를 보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게임을 먼저하고 드라마를 보든, 드라마를 보고 게임을 하든, 차이점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을 거예요.
트로이 베이커는 드라마판에서도 조연으로 특별 출연
Q: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게임 팬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무엇을 기대할 만할까요? 게임 팬들을 위한 이스터에그 같은 게 있을까요?
놀라움과 만족감을 기대해도 좋을 겁니다. 모든 에피소드에서 당신이 게임을 하면서 정말 좋아했던 순간들이 나올 건데, 대신 조금은 다를 거예요. 저를 믿으세요. 저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팬으로서 드라마에 참여했고, 조금은 팔짱을 낀 자세로 제작진이 게임 속 장면과 캐릭터들의 대사를 어떻게 할지 기다렸어요. 모든 게 다 나와요. 제가 지금껏 본 가장 정확하고 충실한 각색이에요. 이스터 에그들도 물론 나오고말고요.
Q: 게임 속의 모든 캐릭터들이 다 나오고, 또한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할까요?
예, 게임에서 당신이 만났고, 사랑했고, 울게 만든 모든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빨리 만났으면 하는 새로운 캐릭터들도 있어요.
Q: 게임에서 조엘을 연기했던 사람으로서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은요?
촬영장에 들어선 순간이 기억나요. 우리의 첫 촬영이었고 가서 앉아있는데, 추웠지만 거대하고 아름다운 현장이었죠. 저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는데, 옆에 서 있던 사람이 왜 웃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10년 전 게임 성우 오디션에 참여했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믿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어요. 말 그대로 꿈이 실현된 거였죠. 드라마에 참여하면서 제가 바랐던 건, 드라마에서 누가 조엘을 연기하든, 제가 그 캐릭터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 놓쳤던 것을 알려줬으면 하는 것이었죠. 페드로(파스칼)는 저에게 조엘이 어떤 역할보다 크다는 걸 깨닫게 해줬어요.
Q: 만약 감염자에게 물린다면, 스스로가 면역일 거라는 희망을 품고 버틸 건가요?
좋아요. 일단 저는 안 물릴 거예요. 저는 종말 후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진작 죽을 거예요. 아무도 저를 쓰러트리거나 먹이로 삼지 못하겠죠. 100% 먼저 죽을 거예요. 이 옷은 캐시미어예요.
Q: 드라마는 몇 년도를 배경으로 하나요?
게임하고는 조금 다르게 2003년 9월 26일부터 시작돼요. 그리고 20년 후로 점프해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펼쳐지죠.
Q: 드라마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에 어떤 새로운 깊이를 더해줄 것을 기대하셨나요?
개인적인 욕심으론 다른 사람이 조엘을 연기하는 게 어떨지 정말 보고 싶었어요. 시리즈에 완전히 새로운 깊이를 더하는 건 제가 기대했거나 보고자 했던 부분이 아니었고요. 왜냐면 그런 건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 완벽한 예가 프랭크라는 캐릭터예요. 게임에서 프랭크는 후진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채 목이 매달린 상태로 나와요.
하지만 드라마에서 프랭크는 핵심 캐릭터예요. 그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이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제가 본 어떤 드라마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에피소드 중 하나일 거예요. 저로선 그것이 이 시리즈에 완전히 새로운 깊이를 더해준 셈이죠. 그리고 이 드라마 스토리의 핵심은 인간관계예요. 물론 공격적인 괴물들이 나오죠.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끔찍한 짓을 하는 악랄한 인간들도 있고요. 하지만 결국엔 두 주인공이 어떤 걸 느끼는지, 그리고 그들이 겪는 일들이 중요해요. 그러니 드라마의 어떤 새로운 깊이가 스토리와 시리즈에 더해졌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세요.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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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