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 후기 리뷰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만화 슬램덩크가 27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극장판이 개봉하는 거 자체로 슬램덩크 세대에겐 감동으로 다가왔을 거 같고, 감회가 남다를거 같은데요.
승리라는 꿈을 위해 코트 위를 달리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을 통해 옛 추억을 한번 더 선사해 주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흥미롭고 재밌게 봤지만, 개인적으론 그 세대가 아니기였기에 감동까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정도가 극장판으로 나온다면 격한 감동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완결이 난 작품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는데, 원작의 마지막 부분인 산왕공고와의 경기(산왕전)을 깊게 다룬 스토리로 강백호가 아닌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산왕전이 펼쳐지는 경기장 씬과 과거 회상씬이 교차로 비춰졌는데요.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 씬을 보다 정적인 과거 이야기가 나올 때는 살짝 루즈해지는 감이 있었지만, 송태섭이란 인물의 가족사부터 성장 배경 등이 구체적으로 묘사 되었고, 그 외에도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등 인물들의 서사, 비하인드 스토리가 그려져 흥미로웠습니다.
슬램덩크를 처음 접하는 거였지만 단 한 편, 한 경기만으로 슬램덩크의 매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고, 단순히 스포츠 만화를 넘어 청춘만화이면서 성장만화로 보였습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농구 경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고, 원작과 유사한 그림체로 거부감과 이질감 없이 애니메이션을 잘 구현해냈습니다.
원작 결말과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니어서 원작을 접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고는 하나, 인물 관계나 작품의 흐름을 알아야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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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나서 다시 원작을 보니 또 감동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