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2회차 더 좋네요

(스포)

2회차를 오히려 더 재밌게 봤네요..;

아무래도 첫 관람 때는 너무 큰 기대감이 있었나 봅니다..

오히려 맘을 내려놓고 다시 보니 충분히 잘 만든 작품이구나 싶었네요..

다만 중반부의 다소 늘어짐과 아이언하트 슈트 디자인 이 두 가지 단점만큼은 여전히 느껴져 아쉬움이 남네요.. ㅜ

그 외에 모든 요소는 2회차 관람이 더 좋았습니다..

단점으로 지적된 액션도..

물론 액션이 약한 건 사실이지만..

영화 전반에 걸쳐 서정적이고 다소 정적인 드라마 장면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액션이 그 양도 질도 약하게 느껴지는 점 또한 있다고 봐요..

다시 보니 충분히 좋은 액션도 종종 있고 은근히 분량도 되더라고요..

다만 2시간 41분의 런닝타임이라 다른 작품들보다 더 적다고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갠적으로 보스턴에서 펼치는 카체이싱 액션은 여느 마블 작품 못지 않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음악..

갠적으론 1회차 때처럼 음악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한스 짐머 풍의 웅장한 음악은 많이 들었지만 이토록 힙하고 스타일리시한 음악이라니..

귀가 즐거운 블록버스터 넘 오랜만이네요.. ㅜ

특히 탈로칸인들의 첫 등장 때, 보스턴에서 추격전을 벌일 때, 슈리가 탈로칸의 해저왕국을 첫 조우할 때, 슈리가 블팬이 될 때의 음악은 귀에 자꾸 맴돌 만큼 인상적이었네요..

3회차는 포스터도 받을겸 용아맥으로 해보려 하는데..

용아맥 사운드로 이 작품을 볼 생각을 하니 넘 기대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