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배우가 최소 30대여야 하는 이유

007 시리즈 60주년을 맞아서 007 시리즈 제작진이 영국영화협회(BFI)가 주최한 토크 이벤트에 참석해, 제작 관련 정보들을 알려줬는데요.

https://deadline.com/2022/10/james-bond-producer-michael-g-wilson-from-russia-with-love-bedroom-scene-used-auditions-1235132677/

프로듀서 마이클 G. 윌슨이 왜 젊은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는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과거에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려 했죠. 하지만 시각화가 잘 되지 않았어요. 명심하세요. 본드는 이미 베테랑입니다. 그는 전쟁을 겪었고 아마도 SAS(영국 특수 부대) 같은 곳에 있었을 거예요. 고등학교를 갖 나온 어린 애를 데려다가 시작할 순 없어요. 그래서 30대 배우들을 쓰는 거죠."

그리고 여러 소문들이 무성하지만, 다니엘 크레이그를 대체할 새 007 배우 캐스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재밌는 비화를 하나 소개했는데...

007의 본드걸을 캐스팅할 때는 꼭 1963년 <007 위기일발>의 한 장면을 가지고 오디션을 치른다고 하네요.

본드가 암살 임무를 수행하고 숙소에 돌아와 옷을 벗고 목욕하려고 하는데, 침실에서 소리가 들려서 총을 들고 가보니 소련 요원 타티아나가 침대에 누워 본드를 유혹하려고 기다리고 있었고 둘이 짧은 대화 후 끌어안는 장면인데요. 이 장면을 재연하면서 새 본드 배우랑 호흡이 잘 맞으면 본드걸로 캐스팅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