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짧 후기 (스포)

1. 조던필의 영화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위대하다는 감상은 없는 사람 입니다. 조던필의 영화를 믿고보지만 언제든 졸작을 만들 수 있다고 시니컬한 생각으로 놉을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놉 역시 좋았습니다.

2. 영화사를 다루는 영화라는 암시가 나올때부터 피곤함을 느꼇지만 비슷하게 영화사를 다루는 다른 영화들보다는 친절합니다.

3. 두 가지(영화와 쇼비지니스, 혐오와 사회문제) 큰 줄기로 인물과 이야기를 얽히고 반복하며 진행하는 감독의 역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4. 이야기의 풍부함 구조적인 아름다움이 대단하지만 장르영화로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아이맥스를 장르적 재미로 사용하는 씬들은 탁월합니다.)

5. 사회문제를 다루는 조던필의 탁월한 방식은 역시나 좋았지만(개인적으로 인종문제를 명확하면서 유하게 다루는 능력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다소 반복적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6. 놉이 대중에게 먹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