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폰> 간단 후기 (노스포)
nekot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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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al is one the line
영화를 보고 나올 때 받은 포스터에 적힌 글귀입니다.
생각해보면 옛날 다이얼전화기의 벨소리,
그리고 긴박한 상황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다이얼전화기를 하나씩 돌릴 때마다 시간이 지나가는 그 쫄깃함...이 옛날 호러영화나 스릴러들에서 꽤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이 다시 되살아나는 스릴러물이었습니다.
블랙폰 - 검은 전화기를 통해 이야기의 세계가 확장되고 전개되는 작품인데(이 정도는 영화 소개에도 나오니 스포는 아닐 듯...?)
전화벨 소리와 더불어 정말 시종일관 긴장감으로 몸을 덜덜덜 부여잡고(혹시나 놀라서 몸서리치는 게 옆에 느껴질까봐 ㅋㅋㅋ) 겨우 끝까지 영화를 감상했네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영화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블룸하우스표 스릴러였고, 개봉시기가 좀 더 여름의 앞부분이었음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 주인공... 아직 어리지만 꽤 분위기있게 잘 생겨서, 앞으로 잘 커주면 미래가 기대되고, 여동생역 배우도 귀여운 존재감이 매우 넘쳤고 오늘 영화에서 거의 유일하게 모두가 웃는 모멘트를 제공합니다. ㅎㅎ
빗속을 뚫고 멀리 와서 온 보람이 있는 영화 볼 수 있게 해준 익무에 감사를 표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또 폭우는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