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엘친자가 음악리뷰를 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ㅠㅠ

혹시 엘비스 가사리뷰 2탄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쫌만 더 기다려주세요오~ (>드뎌 나왔습니닷!)
[엘비스] ost 전곡정리후 꼽아본 주제시퀀스7 (스포)

[엘비스] ost 음악가사로 엮어본 디테일리뷰1 (스포)

[엘비스] ost 음악가사로 엮어본 디테일리뷰2 (스포)

요거 후속편 매일 찔끔찔끔씩 쓰고는 있는데, 은근 노가다라 완성이 늦네요. ^^;
댓글로 어케 정리했나 궁금해 하신 분들이 있어, 
엘친자가 가사 엮은 리뷰쓰기까지의 험난사를 먼저 투척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1. 음악 뭐뭐 나왔나 파악하기
RCA(앨비스 소속 음반사)가 유투브에 공개한 ost 36곡을 달달 들었습니다.  
리스트를 한글파일에 쭉~ 옮겨 적은 담에, 
음악 듣다가 어?! 이 가사 들은 적 있어! 하면, 밑에 대충 그부분의 발음을 한글로 적어두었지요. 
뭔가 곡이 꽤 많이 빠졌는데? 싶어서... 각종 기사들을 검색해보고, 
그러다 약 80곡이었단 Variety지에 멘붕!!

2. 공개된 36곡 순서 맞추기
기억을 더듬어 영화속 배경을 순서대로 정리하고, 
36곡 순서 초안을 맞춰봅니다. (역시나 일부는 실패) 
80곡 리스트에서도 하나하나 지워나갑니다. 
가수/버전이 다른 중복된 곡도 지워나가구요. 
중복 빼면 약 60곡 정도 되는듯...

3. 빠진 곡 파악해서 순서 맞추기-1 
RCA 공개 ost엔 빠진 곡 중에서 기억에 남는 가사들을 대충 적어서 구글링 해봅니다. 
80곡 리스트 안에 있는 곡이면 당첨!! 
리스닝 실력이 똥망이라, 알고보면 완전 다른 발음의 가사도 꽤 있었기에...
영어공부좀 잘해둘걸 후회도 좀...ㅋㅋㅋㅋ
(엘비스 목소리가 넘 동굴인 측면도...히잉..) 

4. 빠진 곡 파악해서 순서 맞추기-2
기억에 남는 가사가 없어서 끝내 못찾은 남은 약 20여곡을 유투브에서 찾아서 들어보면, 
신기하게 기억이 다시 떠오르기도 합니다. ㅋㅋㅋ
요롷게 찾은 곡을 순서 사이사이에 집어넣지요. 
(그래도 역시나 일부는 순서가 헷갈...)

5. N차가기 전 준비하기
어느정도 일단락되면, 리스트를 새로 정리해서 머리속에 꾸역꾸역 잘 집어넣고, 
끝내 아리까리해서 나중에 꼭 확인해봐야겠단 곡은 관람 직전에 한번씩 더 들어둡니다. 
포인트가 되는 가사들은 음미해두고요.  

6. N차하며 필기하기
가급적 사람 없는 회차에 암두 없는 열 끊고(앞열선호..ㅋㅋ), 펜(무소음이에용~) 들고가서... 
자막으로 뜨는 배경이랑 놓쳤던 곡을 적습니다.  
모르겠음 가사 발음이라도 적어놓고, 사이사이 중복된 곡의 포인트도 적어두지요. 
(의심하는 마음이랑 코튼캔디랜드 같은 메인테마는 엄청 자주 들어가 있더란...)

그러나... 엔드크레딧 때 불켜진 뒤 적은걸 확인해보고는, 완전 멘붕?!! 
장님모드 노트필기 수준은 정말이지 처참하더군요. ㅠㅠ (역시 난 한석봉이 아니었...이정도로 악필은 아닌뎅;;)
과연 내글씨를 내가 알아볼 수 있을까? 자신이 없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 (몇갠 결국 해독못함)
전 3회차는 솔직히 감상안하고 걍 필기해온단 생각으로 갔지만 또 울었어요. 

7. 다시 열심히 순서 맞추기
요롷게 해서 나온 개발새발 메모를 갖고, 다시한번 순서를 맞추기 시작합니다. 
결국 멘붕에 빠졌던 크레딧곡을 제외하곤 얼추 완성!
(크레딧은 장면 단서가 없으니 기억하기가 더 어렵더라구요.)

[엘비스] 가스라이팅에 발목이 잘린 샤잠⚡ (ost 전체 리스트 및 배경, 스포)
그리곤 리스트업한 글 익무에 투척~!!!
다시 본격 음악리뷰 모드 돌입~!!

1. 가사를 엮은 음악리뷰 글 작성하기
본격적으로 ost의 의미를 담은 리뷰를 위해... 가사 검색을 시작합니다. 
다행히 앞에서 듣기할 때 가사 포인트들을 적어 둔게 있었기에, 
어느 부분 불렀는지는 얼추 알고 있는...
제목+elvis(혹은 부른 가수)+lyrics 로 구글링합니다. (구글 없었음 어쩔뻔?! ㅋㅋㅋㅋㅋ)

2. 50여곡 순서에 가사를 붙여보기
순서맞춘 리스트글에다 가사를 쭈우우욱~ 긁어서 옮겨옵니다. 
영화에 안나왔거나 안중요한 부분은 생략!!

3. 관련된 디테일 엮어보기 / 번역
오역 감안하더라도 내 머리보단 번역기가 더 빠르기 땜에, 파파고/구글 번역기에 붙여본 뒤...
주요 주제와 관련된 키워드를 쭈우욱~ 메모하면서 익무에 글쓰기를 합니다. 

그리곤 이쁘게 정리해서 가사 엮은 리뷰를 투척!!
한주 동안 이러고 놀다?보니, 약간 진빠져서 몰핀... 아니 엘비스뽕이 필요하길래 두번 더봤어요. ㅋㅋㅋ

솔직히 영화관에서 필기도 해오고, 한글파일까지 써가면서 진빠지도록 덕질한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워커홀릭인 편인데, 거의 일하듯이 덕질한...

어쩌다 엘비스알못 주제에 ost 음악리뷰를 해보고프단 열병(Fever)을 앓게되어...
지난주엔 신규 개봉영화 한편도 안보고, 엘비스 덕질에 매진하였네요. 2탄 이번주엔 꼭!! 
(심지어 최동훈 감독님 팬인데, 아직 외계+인도 안봄... 실망할까봐 무서워서 미룬 측면도...ㅋ, 요건 낼 봐요~)
엘친자 분들께 다시 함 소개드려봅니다. ㅋㅋㅋㅋ 
(애정가득 키운 제새끼 함 보고가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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