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ost 음악 가사로 엮어본 디테일리뷰-2 (강스포)
엘친man is Coming~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
전편에 이어서 가사 속에 담긴 이야기 후편을 마무리해봅니다.
덕질리뷰 종종 해봤지만 거의 역대급 버닝 러브라, 일주일 이상 걸린건 처음이네요. (4편으로 쪼갤걸...ㅋ)
[엘비스] ost 음악가사로 엮어본 디테일리뷰1 (스포)
[엘비스] 가스라이팅에 발목이 잘린 샤잠⚡ (ost 전체 리스트 및 배경, 스포)
[엘비스] 마지막 곡+엔딩크레딧 곡에 나오는 엘비스 스피치 (영상)
군대 다녀와서 사랑을 만나고 찐 성인이 된 엘비스의 인생 제 2막은,
1막 끝에서 프리실라에게 헐리웃 배우가 되고프단 꿈을 이야기한 것처럼...
가수가 아닌 배우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또한 기존의 반항아적인 이미지라기 보단,
오히려 급변하는 시류 속에서 적응못하고 뒷방 퇴물이 되어가는... 짠~한 복학생 느낌이지요.
다시 불타오르며 라이즈하는 부분이자,
가스라이팅 끝에 점차 그의 몸과 멘탈의 불꽃이 산화해가는 서사가 진행되므로...
화려하게 빛나는 공연 모습 뒤에서,
지극히 어두운... 외롭고 서글픈 감정이 휘몰아치며 눈물을 펑펑 쏟게만드는 이야기입니다. ㅜㅜ
1편에 이어 당연히 스포만땅이에요! (휴지 필참!)
[YouTube] 엘비스 OST (RCA records/36곡 순서정렬)
*유투브 재생목록(16,17~) 틀어놓고 읽으세요~ 😉
14. 빠르고 값싸게 소비되는 연예인 @헐리우드
음악 : A Little Less Conversation / Viva Las Vegas /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이 짧게 삽입됨 /
Rubberneckin / Bossa Nova Baby / *백스트리트보이즈의 Everybody가 짧게 삽입됨 /
Cotton Candy Land
A little less conversation, a little more action, please.
All this aggravation ain't satisfactioning me.
재잘거리기보단 행동(action)하라는 곡(FIFA닷~의 그노래...ㅋ) 가사처럼...
가수말고 말론브란도 같은 배우(actor)가 된 엘비스.
그러나 내심 이 모든 상황의 악화가 만족스럽지 않은가 봅니다.
Bright light city gonna set my soul.
Gonna set my soul on fire.
Got a whole lot of money that's ready to burn.
So get those stakes up higher.
There's a thousand pretty women waitin' out there.
And they're all livin' the devil may care.
And I'm just the devil with love to spare, so.
Viva Las Vegas, Viva Las Vegas.
화려한 도시의 불빛에 영혼을 태우고, 넘쳐나는 돈과 여자에 휩싸이게될 자신을 예고하면서...
곧 입성하게될 라스베가스를 흥겹게 노래하네요.
군대에서 사랑에 빠진 프리실라와 결혼도 하고,
(요때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 배경음이 삽입되어 있어요!)
Stop, look and listen baby (Stop) that's my philosophy. (Yes, it is now)
If your rubberneckin' baby well that's all right with me.
으른들이 좋아할 가족적이고 건실한 성인이 되어,
귀여운 딸 리사 마리도 생기는데,
이곡은 Baby 발음이 튀어서 삽입한것도 있겠으나,
사람들은 내가 시간을 낭비한다고 하지만, 난 신경 안쓴다고...
이게 내 철학이야! 란 가사 때문 같기도 합니다.
Bossa nova, bossa nova.
(요 뒤엔 백스트릿 보이즈의 Everybody에서 All Right부분이 삽입되어 있지요.ㅎㅎㅎ)
여하튼 수많은 영화를 찍으면서 점차 빠르고(faster) 값싸게(cheaper)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가 소비되어 가는군요.
비틀스의 시대로 바뀐 와중에...
그는 슬슬 시대 변화에 적응못하는 복학생?모드의 퇴물 취급을 받기 시작합니다. ㅠㅠ
수상스키를 타며 변화하는 세상(베트남전쟁과 반전시위)이란 파도의 싸대기를 정면으로 쳐맞는 그...
Sandman's comin', yes he's comin'.
여기선 코튼 캔디 랜드의 가사가 스노우맨이 아니라 원래대로의 샌드맨(잠귀신, aka. DC 히어로)이네요.
아?! 잠에서 깨! 일어나!란 물싸대기였군요?! ㅋ
(스샷 못찾아서 실제 앨비스 사진으로...ㅋ)
15. '68 : 마틴루터 킹 목사
음악 : Edge of Reality / Here Comes Santa Claus / Take My Hand. Precious Lord (Gospel)
베트남전이 터지고, 히피들이 생겨나고, 마틴루터 킹이 피격당하는... 격동의 68년입니다.
(시카고7나 원어할과 비슷한 시기라 보심 돼요.)
전세계적으로 온갖 사건이 다터진 매우 역사적인 해이기도 하지요.
The edge of reality.
The edge of reality.
... 중략 ...Don't waste your time,
you're gonna left behind.
Better get your head together.
See what's going on.
Don't waste your time,dark shadows follow me.
아슬아슬한 현실의 가장자리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이러다 뒤쳐질 거라며...
고개를 들어 뭔일이 벌어지는지 쫌 보라고!!! 어둠의 그림자가 널 따라다닌다는 가사가...
엘비스 개인에게도,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도 굉장히 찰떡인 곡입니다.
Here comes Santa Claus, here comes Santa Claus
Riding down Santa Claus Lane.Vixen, Blitzen, all of his reindeer
Pulling on the reins.
Bells are ringing, children singing.
All is merry and bright.
엘비스가 부른 캐롤 산타클로스가 오시네가 배경으로 감미롭게 깔리는 중에... 빵!! 마틴루터킹이?!
참고로 그가 찍은 영화 광고판 중에 유일하게 자막이 붙은 작품이 하나 있더군요. (요건 칭찬해~)
바로 <Harum Scarum>이란 영화로...
액션무비스타가 중동을 방문했다가 갱단에게 납치되어 이들에게 이용될 처지에 놓였으나,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을 시도해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려한다는 이야기입니다.
Precious Lord, take my hand.
Lead me on, let me stand.
I am tired, I am weak, I am worn.
Through the storm, through the night.
Lead me on through the light.
Take my hand, precious Lord.
And lead me home.
이어지는 마틴루터킹의 장례식에서 마할리아 잭슨이 부르는 장송곡(Gospel) 주여, 내손을 잡아주소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와중에, 내가 일어설 수 있도록 내손을 잡아달라고...
집(home)으로 인도해 달라고 합니다.
이게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악임을 깨닫고,
엘비스는 헐리우드를 떠나 고향, 즉 음악으로 인도해줄 이들(빈더+본스)을 찾게되는데...
16. '68 헐리우드 > 텔레비젼
음악 : I Got A Feelin' In My Body (Gospel)
'68 Comeback Special (Medley) : Heartbreak Hotel > Hound Dog > Blue Suede Shoes > Jailhouse Rock
'59군번이었던 1막으로부터 약 10년이 지나 비틀즈에 이어 롤링스톤즈가 떠오르는 새로운 시대...
그의 커리어는 똥통(toilet, 자막은 시궁창으로 순화...ㅋ)에 쳐박혀 버렸습니다.
길을 잃은 상태에서 진정한 나 자신을 찾고 싶었던 엘비스는...
이제 녹이슨 헐리우드 간판을 떠나 블링블링한 컬러 텔레비전으로 판을 옮겨가는군요.
그렇게 배우를 때려치고, 다시 가수로 복귀하는!!
When Moses walked the children out of Egypt's land.
He said, "No, don't you worry, we're in the Lords hands.... 중략 ...
I've got a feelin' in my body.
This will be our lucky day. (feelin' in my body, feels so right)
We'll be released from all our sorrow.
Leave 'em layin' along the way, yeah. (feelin' in my body, feels so right)
이집트에서 탈출한 모세마냥, 그는 헐리웃을 떠나 주의 손아귀=음악 안에 있습니다.
내몸의 감각이 쏴라있음을 느끼고, 럭키데이가 될거라며... 온몸에 느낌이 똭 온다고 씐이 났네요.
슬픔에서 해방될 거라며, 그 느낌을 쭉 따라갈 작정인 엘비스로군요.
그나저나 스웨터 짜는 미싱기계 광고주를 모셔놓고, 간지나게 가죽자켓을 입는 그... ㅋㅋㅋㅋ
Well, since my baby left me.
Well, I found a new place to dwell.
Well, it's down at the end of Lonely Street
At Heartbreak Hotel.
Where I'll be, I'll be so lonely, baby.
Well, I'm so lonely.
I'll be so lonely, I could die.
엘비스가 나 자신을 찾고싶다 말하자, 연출자 빈더는 그럼 고향에서부터 시작하란 조언을 했었는데요.
역시나 1막 초창기의 곡을 쭈욱 메들리로 부릅니다.
하트브레이크 호텔 부를때 외로워서 죽겠다며 울부짖는게 1막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듯요. ㅎㅎ
여튼, 외로움의 길 끝에서 새로이 살곳을 찾았네요.
You ain't nothin' but a hound dog.
Sniffin' at my door.
You ain't nothin' but a hound dog.
Cryin' all the time.
Well, you ain't never caught a rabbit.
And you ain't no friend of mine.
추억의 하운드 독을 부르자 팬들은 난리나고, 광고주랑 스노우맨은 빡친...(확실히 대령은 친구가 아닌듯...)
대령이 저지하려 개XX마냥 문앞을 기웃거리지만...
(연출자 빈더를 자꾸 빈들이라고 부르는... 아오!! C ㅡㅡ)
Well, it's one for the money, two for the show
Three to get ready, now go, cat, go.
But don't you step on my blue suede shoes.
Well, you can do anything but lay off of my blue suede shoes.
Go cat, uh
Blue, blue, blue suede shoes, yeah. (반복)
엘비스는 내 블루 스웨이드 신발 밟지 말라고, 관객들에게 이뿐 신발을 자랑합니다. (신고 어딜갈라구?ㅎ)
The warden threw a party in the county jail.
The prison band was there, and they began to wail.
The band was jumpin', and the joint began to swing.
You should've heard them knocked out jailbirds sing.
Let's rock, alright.
Everybody, let's rock.
Everybody in the whole cell block.
Was dancin' to the Jailhouse Rock.
Dancin' to the Jailhouse Rock. (반복)
이곡은 2막에서 처음 나온 건데요.
마치 트러블을 부른 뒤 감옥에 보내겠다며 협박하던 그들에게 외치는 곡 같군요.
감옥에서 죄수들이 밴드를 결성해 씐나게 롹 부르며 파티를 벌인다는 노래입니다.
그나저나 다리를 훠이~ 훠이~ 천천히 흔들 때 아래에 있던 소녀의 표정이 아마 마스크안 제 표정이었을 듯한...
(어맛~남사시려~! 하면서 좋아죽는? ㅋㅋㅋㅋ)
17. '68 컬러풀하고 자유로운 성인 @컬러 텔레비전
음악 : 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Gospel)
'68 Gospel Production Number : Up Above My Head, I Got A Feelin' In My Body
'68 Guitar Man Production Number : Let Yourself Go, Guitar Man, and Tiger Man
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반복)
A long way from home, hey.
비록 엄마가 죽은 뒤 길을 잃은 그였으나,
이제는 반항적인 청년이 아니라 한명의 어엿한 성인입니다.
(대령은 일부러 계속 My Boy라 부른다는...)
집떠나 군대가서 어머니가 죽었을 때의 곡이지만... 이젠 집(음악)으로 돌아갈것임을 암시하는듯 하네요.
전에 검열 당했던 흑백tv 시대와 달리 이제는 자유롭고+컬러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도 하구요.
Up above my head.
There is music in the air.
록큰롤은 가스펠+리듬&블루스에 기반한다면서,
이제는 날 행복하게 만드는 음악을 하겠단 뜻을 표방하고...
정치와 종교적인 발언을 금기시했던(이...익무?ㅋㅋㅋ) 스노우맨 뜻과 달리 방송에서 가스펠을?!!!
내 머리 위에 음악의 홀리함으로 가득차있음을 노래합니다.
If you ever take a trip down to the ocean,
Find yourself down around Mobile,
Make it on out to a club called Jack's,
If you got a little time to kill,
Just follow that crowd of people,
You'll wind up out on his dance floor,
Diggin' the finest little five-piece group,
Up and down the Gulf of Mexico,
Guess who's leadin' that five-piece band,
Well, wouldn't ya know, it's that swingin' little guitar man.
흑인이 추는 가스펠 몸짓에 이어 심지어 창녀들의 춤?!과 바다(ocean)건너 쿵푸까지?!! 나오는군요.
참고로 엘비스는 태권도 유단자(8단)랍니다. 가라데와 태권도를 연마했다고...
여튼 tv쇼에 동양의 무술을 담다니...
I've got a feelin' in my body.
This will be our lucky day. (feelin' in my body, feels so right)
We'll be released from all our sorrow.
Leave 'em layin' along the way, yeah.
어린시절 영감을 받았던 섹시+홀리 혼종에 이어,
흑인들 뿐 아니라 황인종까지 컬러풀하게 담아내는 엘비스!!
I am the king of the jungle.
They call me the tiger man.Yeah, I get up on a mountain.
And I call my black cat back.
My black cat comes a runnin'.
And the hound dogs get way back.
이젠 정글의 왕인 호랑이라 불리우며, 사냥개 따위는 길을 피해 돌아갈 거물이 된 그 입니다.
타이거맨은 1막의 하운드독을 부른 뒤, 신문기사에서 정글의 동물 같다고 비난한 걸 까는 곡으로...
트러블-감옥롹과 연장선상에 있는 선곡인듯요.
정신없이 온갖 곡들의 짬뽕 장면이 나오는데...
그순간 갑자기 빵?!!!
18. '68 위험한 발언(Statement)은 노래로(Sing) : 로버트 케네디 의원
음악 : Here Comes Santa Claus / If I Can Dream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 R. 케네디 상원의원이 총탄에 쓰러지고...
빈더는 충격에 빠져 길잃은 시대에 치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성명발표를 요구하지만...
스노우맨은 메리크리스마스나 외치라고 막는데,
엘비스를 상품취급(Merchandise)하면서, 스웨터 안입은걸로 고소당할까봐 발빼는 스노우맨
Here comes Santa Claus.
슬픔에 잠겨 고요히 캐롤을 부르다가,
순간 말하기 위험한 건 노래로 하란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아아... 산타 클로스는 엘비스 그 자신이었네요.
어려운 이 시국에 치유의 노래라는 선물을 주러 산타 엘비스가 나타납니다.
There must be lights burning brighter somewhere.
Got to be birds flying higher in a sky more blue.
... 중략 ...
We're lost in a cloud
With too much rain.
We're trapped in a world
That's troubled with pain.
But as long as a man
Has the strength to dream,
He can redeem his soul and fly.
Deep in my heart there's a trembling question.
Still I am sure that the answers, answers gonna come somehow.
Out there in the dark, there's a beckoning candle, yeah.
And while I can think, while I can talk,
While I can stand, while I can walk,
While I can dream,
Oh, please let my dream
Come true Right now.
Let it come true right now.
Oh yeah.
길을 잃고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세상 속에서...
다시금 꿈을 꿀 수 있고, 날아오를 수 있다고..
지금 당장 그 꿈을 실현시키라는 위험한?? 이야기를 노래(sing)로 승화시킵니다.
꿈을 꾸라는 부분에서 빈더와 아내(feat.군대시절)가 흐믓하게 눈빛 교환하는 것도 참 좋더라구요. :)
68' tv 컴백쇼는 혼란한 시대에 띄우는 치유를 담은 저항의 메세지에 반응이 폭발하고,
자진 사임했던 대령은 순식간에 끈 떨어진...ㅎ
19. 날아가고픈 꿈의 발목을 잡아 끌어내리는...
음악 : Any Day Now / Power of My Love
밝은 미래를 꿈꾸며 여기저기 해외투어하러 날아갈 생각에 부푼 엘비스입니다.
딸 이름 리사 마리란 전용 비행기를 구입하는 그...
Any day now.
Love will let me down.
Oh, oh, oh Oh, any day now.
Oh, oh, oh Oh, any day now.
Don’t fly away my beautiful bird.
곡이 완전 밝고 경쾌한데, 어랏? 가사가 왜이렇죠?
언젠가 사랑은 날 실망시킬거라고... 날아가지 마라 내 이쁜 새야... 라며 발목을 잡는,
마치 스노우맨이 부르는 듯한 내용입니다. ㄷㄷㄷ
Snowman's comin'.
그나저나 도박하다 폭망한 파커 대령은
역시나 그의 테마곡과 함께 등장하며, 엘비스 앞에서 아픈척이 오지는데...
(심장마비 왔었다고 흘린 간호사는 매수했을 거 같은...ㅡㅡ^)
Oh break it, burn it, drag it all around.
Twist it, turn it, you can't tear it down.
Cause every minute, every hour you'll be shaken.
By the strength and mighty power of my love.
부수고 불태우고 여기저기 끌고다니며,
나의 강력한 사랑의 힘으로 매순간을 쥐고 흔들겠다는 ㅎㄷㄷ한 가사의 노래...
요번 주제에서 엘비스가 부르는 노래들은 어째 죄다 파커대령의 마음 속 같습니다.
도박에 빠져 돈떨어진 여권없는 스노우맨은,
돈많이 드는 해외순회공연하러 날아가고픈 새/샤잠을 꼬드기고,
마치 대령의 머릿속인듯 슬롯머신 땡기는 사운드가 드르륵~ 들려옵니다.
해외순방공연은 자비부담이니, 아버지한테 재정적 리스크가 될거라며...
자본금 없이 무료로 공연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호텔을 촥~ 보여주는군요.
20. 인터내셔널하지 못한 호텔 @라스 베가스
음악 : That's All Right (Vegas Rehearsal) / Suspicious Minds / Can’t Help Falling in Love
라스베가스에서 최고로 크고 멋진 무대에 완전 반한 엘비스.
I Hate Elvis 굿즈도 팔아먹는 스노우맨 역습(strikes again)에 다시 한방 먹고 홀라당 넘어가네요.
다음은 2막에서 제가 젤 좋아하는 공연(리허설) 장면입니다. +_+
(스위트 인스퍼레이션스 + 임페리얼스 + 30인조 오케스트라)
We're caught in a trap.
I can't walk out.
임페리얼스가 연습중인 '의심하는 마음'이 잠깐 흘러나오며, 이 호텔이 그 덫임을 알린 후에...
That's All Right을 빅밴드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피아노 > 베이스 > 코러스(골반 흔드는게 은근 섹시!!) > 핑크 기타~(손가락 왜이리 야~해요?!)
호른!! 바라밥↗! 바라봠↘! (x2) > 트럼보온~~~~!, 보온~! 보온~!
드럼한테 고향(Home, 엄마품)으로 데려가 달라며...,
핫.핫.핫.핫.핫.핫.핫. 접신모드! 꺄!!
진심 후반부 최애장면입니다. 세상 섹시해요!!
Well, that's all right, mama.
That's all right for you.
That's all right mama, just anyway you do.
<과거회상 : 크루덥과 청년 엘비스>Well, my mama she done told me.
Papa told me, too.
"The life your livin', son.
Now, women be the death of you."
<현대 복귀>
Ah da da dee dee dee dee
Dee dee dee dee, dee dee dee dee
I need your lovin'.
That's all right.
That's all right now mama, anyway you do.
초심(Home)으로 돌아가 화려하게 라이징 하는 그...
중간 과거장면에서 아들아~ 그 소녀(사랑)는 위험해란 가사가 나오는데요.
이는 마치 팬들에 대한 사랑으로 그가 죽게되는 걸 암시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엘비스 첫공연 때 팬에게 소리친 대사가,
"Why're you tryng to KILL MY SON" (왜 내아들 죽일려고 해!) 였지요? 아마...(역시 엄마의 촉은 대단...ㅠㅠ)
그 사이에 대령은 호텔주인과 딜을 하고,
이 때 이어지는 노래는 이 영화의 메인 테마이자, 덫에 걸려 빠져나올 수 없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의심하는 마음(Suspicious Minds)이 이어집니다.
We're caught in a trap.
I can't walk out.
Because I love you too much, baby.Why can't you see.
What you're doing to me.
When you don't believe a word I say?We can't go on together.
With suspicious minds.
And we can't build our dreams.
On suspicious minds.... 중략 ...
Well, don't you know I'm caught in a trap?
I can't walk out.
Because I love you too much, baby.
드라마적으론 1막의 대관람차씬에 이어... 냅킨-딜 장면이 가장 소름돋는 장면이었어요. ㅜㅜ
1년에 100만불씩 5년에 500만불, 대령은 자기한텐 뭘 주겠냐는데 빚 전액탕감에 무제한 대출설정?!!
가사와 상황이 오버랩 되는 것이 하아......
기가차서 진심 안타까운 맘으로 바라보게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니가 나한테 뭔짓을 하고있는지 보라며,
의심하는 마음으론 우린 같이 못간다고... 꿈을 만들어나갈 수도 없다는... 엘비스의 노래...
Take my hand.
Take my whole life, too.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 중략 ...
Take my hand.
Take my whole life, too.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반복)
15년전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그의 다음 곡은...
내 손을 잡고, 내 모든 인생을 가지라며, 너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는 노래로...
분명 1막의 마지막에서 아내를 만날 때 깔린 곡인데, 이번에는 대상이 팬/관객으로 바꼈습니다.
키스도 들이대는 팬마다 찐~하게 입에다 해주는...ㄷㄷㄷ (코시국엔 절대 불가능한 팬서비스?! ㅋ)
그걸 지켜보는 아내의 눈빛에서 너도 결국 팬을 못이긴다는 걸 깨닫게 될거라고 대령은 예감합니다.
(그나저나 땡큐~하러 다시 나온거 넘 귀욥!)
공연이 끝나고 떨어뜨린 냅킨을 보는데,
하아 C발......... 호텔 상주조건?!!!
엘비스를 격하게 껴앉으면서 뒤로는 빚 전액탕감이 적힌 냅킨을 쳐다보는 가증스러운 이 개XX!!
인터내셔널(하지못한) 호텔은 결국 그의 심장을 망가뜨리는 호텔(Heartbreak Hotel)이 된답니다.ㅠㅠ
21. 6주 후 : 샤론 테이트
음악 : Polk Salad Annie
여기저기 공연 다니고픈 그... 그러나 혼란한 시대 속 우주대스타에겐 끊임없이 살해위협이 이어지고,
심지어 샤론 테이트('69)가 죽고 롤링 스톤즈 공연에선 4명이 사망합니다.
이 상황을 계속 이용해먹는 대령...하아.......
Down in Louisiana, where the alligators grow so mean.
Lived a girl, that I swear to the world.
Made the alligators look tame.
Polk salad Annie, gators got your granny.
Everybody said it was a shame.
Because her momma was a workin' on the chain gang.... 중략 ...
straight-razor totin' woman.
Lord have Mercy.
~와웅~
Sock a little polk salad to me.
강렬한 베이스/드럼이 은근 취향저격인 곡이에요.
소녀의 할머니를 잡아먹은... 루이지애나에서 자란 심술궂은 악어(Alligator)가 마치 대령(Alien)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이여 자비를 베푸소서(불쌍히 여기소서) 뒤에 와웅~ 하고 마이크 먹는 장면은 와웅~!! ㅎㅎ
결국 과로로 쓰러진 그는 침례교 병원에 입원하고, 대령은 호일로 햇빛을 막아둡니다.
마치 하늘로 날아가려는 그를 막아서는 듯 하군요.
배경음으론 또 한번 슬롯머신 땡기는 소리가...😭 (병실만 오면 대령시키 머리가 잘 굴러가나...)
경호문제를 들먹이며, 일단 국내먼저 돌고 해외투어는 경호문제 해결되면 나중에 가자는 스노우맨.
아버지에겐 비즈니스나 신경쓰라고 한 뒤, 엘비스를 미친듯이 굴려댑니다.
이때 아버지가 되뇌이는 Taking Care of Business는 엘비스의 전속 밴드(TCB) 이름이지요.
(번개무늬⚡ 로고에도 있어요!!)
그나저나 체력의 한계로 닥터 닉을 통해 약(마약 아님)에 쩔어버리게 만드는군요. ㅠㅠ
22. 팬에 대한 불타는 사랑/수명 : 아내와의 결별
음악 : Burning Love / It's Only Love / Edge of Reality / Suspicious Minds / Can’t Help Falling in Love
정신없이 공연하고나면, 바로 차에 잡혀 실려가면서 미국 15개 도시x15일씩을 투어=혹사당하는데...
팬에 대한 불타오르는 사랑처럼, 그의 체력을... 수명을 불태우는 듯한 공연씬이 이어집니다.
Lord Almighty.
Feel my temperature rising.
Higher, higher.
It's burning through to my soul.Girl, girl, girl, girl.
You gonna set me on fire.
My brain is flaming.
I don't know which way to go.Your kisses lift me higher.
Like the sweet song of a choir.
You light my morning sky.
With burning love.
... 중략 ...
I'm just a hunk, a hunk of burning love. (반복)
팬들의 키스가 그의 텐션을 하이하게 만들고,
뇌가 불타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는 가사처럼,
닥터 닉의 약으로 점차 피폐해지네요.
It's only love that I feel inside.
But I'll get by somehow.
그렇게 하루하루 어떻게든 버닝해나가는데...
70년, 71년, 72년, 73년(4년차)!!!
최초로 전세계(하와이-각도시 연결)에 생중계하여 무려 15억명이 동시시청한 위성공연이 이루어지고...
점차 팬들의 사랑에, 약에 중독되어가는 그입니다.
We're caught in a trap.
I can't walk out.
덫에 걸려 빠져나올 수 없단 노래 '의심하는 마음'과
세상이 변화하고 킹 목사가 죽었을 때 나오던 현실의 경계(Edge of Reality)가 다시한번 깔리고...
아내에게 전화론 괜찮은듯(예전 엄마에게 그랬듯) 연락하지만, 점점 멘탈이 붕괴되어가며 여자 또한 끊이지 않는군요.
무엇보다 닥터 닉이 먹이는 약 땜에 평소에는 공허한 유령상태에 질린 아내는,
결국 그렇게 그를 떠납니다. ㅠㅠ
이 때 Can’t Help Falling in Love의 반주가 아주 서글픈 느낌으로 깔린다는...
23. Man vs My Boy : 진실 @커튼 뒤
음악 : Also Sprach Zarathustra + An American Trilogy
: Dixie (남부군 전투가) / The Battle Hymn of the Republic (북부군 전투가) / All My Trial (흑인영가)
그가 존경한 마할리아 잭슨이 사망하기 전,
넌 맨(성인)이라며... 네 의지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이야기했습니다만,
끊임없이 그를 마이 보이라고 부르는 대령...
We're caught in a trap.
I can't walk out.
덫에 걸렸다는 의심하는 마음과 스노우맨 테마곡이 배경음으로 깔리는 가운데...
결국 대령의 실체를 알게됨과 동시에, 갑자기 푹~! 쓰러진 엘비스. ㅜㅜ
내 아들이라면 병원에 보내겠단 아주머니 말을 무시하고 무능한 아빠에게 선택을 떠넘기는 스노우맨과,
그보다 더한!! 닥터 닉에게 어케 좀 해달라며 공연에 걍 올려버리는 아버지...하아.........C
His truth is marching on
1막 오프닝에 나온 주의 진실이 진군하고 있다! 는 아메리칸 트릴로지 북부군 전투가를 끝으로...
공연중 대령이 여기사람 아니(에일리언/불법체류자)란 얘기가 있다며, 그의 실체를 까발립니다.
I'm caught in a trap
I can't GET outCause Colonel's got some BIG DEPTs, baby.
황금감옥(Golden Cage)에서 벗어나 딸이름 비행기 리사 마리를 타고 날아갈거란(Fly Away) 꿈을 이야기하는 엘비스... ㅠㅠ
FXXking 인터내셔널, Hell 라스베가스!! 에
스노우맨은 공연을 중단하고 커튼을 내리는데...
경호는 개뿔! 너 여권 없지! 이 개새X야!!! You are Fire~~d!!!
*참고로 1막 거울의 방에서 대령이 열어준 문앞에 'Private Only'(관계자 전용)이 써있었다면,
2막 공연장에서 아버지가 서있던 문앞엔 'Authorized Personnel Only'(승인된 사람들 전용)이라 써있습니다. ㅠㅠ
관계자랑 승인된 사람은 개뿔?!!!!!
24. 영원의 바위(Rock of Eternity)
음악 : Are You Lonesome Tonight
해고당한 뒤 가만있을 스노우맨이 아니지요.
1달러까지 계산하는 치밀한 계산 끝에, 회사 앞으로 내놓은 고지서는 무려 850만불?!(약 100억?)
비즈니스 매니저였던 아버지 왈 우린 파산이야...
엄마에게 사준 집 그레이스랜드까지 넘어갈 판?!
엘비스는 그새X랑 절대 같이 못한다며 자긴 무조건 해외로 날아갈 거(Flying Away)라 말하지만...
고생할 아빠를 생각해보라며 약점을 파고드는 이 개..ㅅ!!
너나 나나 서로 이용한 똑같이 외로운 것들이라고...
영원의 바위엔 영원히 도달할 수 없을 거라며, 그의 어렸을 때 꿈이었던 전과자 아빠의 구원 문제를 건드립니다.
그 때의 엘비스의 표정은 정말이지... 하아... ㅠㅠ
Do the chairs in your parlor
Seem empty and bare?
Do you gaze at your doorstep
And picture me there?Is your heart filled with pain
Shall I come back again?
Tell me, dear
Are you lonesome tonight?... 중략 ...
Now the stage is bare and I'm standing there
With emptiness all around.
And if you won't come back to me
Then they can bring the curtain down.
한밤중 어두운 인터내셔널 호텔방,
가슴이 고통으로 가득차 외로움을 토로하는 그...
영화엔 나오지 않지만, 이 곡 끝부분에는 텅빈 무대에서 공허하게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며,
당신이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들이 커튼을 내려버릴 거란 가사가 있습니다.
허망하고도 외로운 엘비스...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아빠에게 괜찮다고...
대령이랑 다시 같이 일하겠다고 전하라며,
닉 박사를 불러달라 하곤 그렇게 다시 커튼을 치는... (안돼... 안돼...ㅠㅠ)
25. 1년 후 : 발없는 새 @비행기 리사 마리
음악 : Suspicious Minds / Can’t Help Falling in Love
서글픈 음색의 '의심하는 마음'이 흘러나오면서...
1년뒤 잭슨스(훗날 사위가 되는 마이클잭슨 패밀리)가 나오고 이제 완전히 퇴물 취급을 당한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5년째 공연한다는 방송에다,
그때 한창 제작중인 스타탄생(Star is Born) 영화에 한물간 남주 이미지로 딱이란 조롱을...ㅠㅠ
(그마저도 대령땜에.....)
We're caught in a trap, I can't walk out.
Because I love you too much, baby.
Why can't you see what you're doin' to me?
When you don't believe a word I say.
이때의 노래는 마치 식어가는 팬들의 사랑을 의심하는 듯 하군요.
딸에게 키스하고 전처 프리실라에게 와서 좀 쉬라는 위로를 받지만,
다시 꿈을 꾸라는 그녀의 말에 이젠 더이상 꿈을 안꾼다는 엘비스....ㅠㅠ
Wise men say
Only fools rush in.
But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둘 사이의 테마곡이 슬프게 깔리는 중에,
입술모양으로 I. Will. Always. Love. You...
란 고백을 남기며 리사 마리를 타고 떠나는데,
그뒤로 발없는 새의 슬픈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참고로 아비정전으로 많이들 알고계시겠지만,
2막 처음에 엘비스가 닮고 싶어했던 말론브란도의 영화 <도망자>에 나오는 이야기라는군요.
* '발없는 새'(A Bird with No Legs)를 처음 언급한 건,
1957년 테네시 윌리엄스가 발표한 희곡 '지옥의 오르페우스'(Orpeus Descending)로...
1960년 시드니 루멧감독이 '도망자'(The Fugitive Kind)란 제목으로 영화화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언급한 영화는 장 뤽 고다르감독의 '국외자들'(Bande A Part, 1964)이라고...
그렇게 마치 발없는새처럼 날아가는(fly away) 비행기 모습을 끝으로...
그의 부고소식이...... ㅜㅜ
26. Epilog1: '77 마지막 공연, 사랑과 영혼(Ghost)
음악 : Unchained Melody
" Without a Song"
파커대령은 엘비스를 죽인건 닥터 닉의 약이나 내가 아니라, 당신(팬,관객)에 대한 사랑이라며...
77년 마지막 공연을 보여줍니다.
오스틴 버틀러에서 자연스럽게 바뀌는 실제 엘비스의 모습...
한눈에 살이 확 찌고 건강이 안좋은게 보이는군요.
마치 처음 헤이라이드 공연 때도 속이 안좋다며 콜라(펩시)를 마신 거 처럼...
코카콜라를 마신 뒤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가뿐 숨을 몰아쉬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창하는 그입니다. ㅠㅠ
Woah, my love, my darling
I've hungered for your touch
A long, lonely time.
And time goes by so slowly
And time can do so much.
Are you still mine?
I need your love.
I need your love.
God speed your love to me.
Lonely rivers flow
To the sea, to the sea.
To the open arms of the sea, yeah.
Lonely rivers sigh
"Wait for me, wait for me."
I'll be coming home, wait for me.
Woah, my love, my darling
I've hungered, hungered for your touch
A long, lonely time.
And time goes by so slowly
And time can do so much.
Are you still mine?
I need your love.
I need your love.
God speed your love to me.
길고 외로운 시간동안 사랑하는 이의 손길에 목말라있던 그는, 당신(팬)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외로운 강(엘비스)은 흘러흘러 바다의 품(죽음?/엄마품)에 안기게 될텐데, 기다려달라, 기다려달라...고 탄식합니다.
그리고는 내 사랑에게 당신 아직 내거냐고, 당신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신이시여 당신의 사랑을 내게 속히 해달라 애원을...
그가 마지막에 다 부르고 끄아~하는 순간이 너무나 아이같아 귀여우면서도... 또 너무나 가슴이 아파오네요.ㅠㅠ
그렇게 엘비스는 영화 사랑과 영혼(Ghost)처럼 그립고 또 그리운 존재가 되어 사라집니다.
사이에 "Without a Song" 스피치와 함께,
캡틴 마블(샤잠⚡) 번개무늬 목걸이를 한 소년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군요.
When I was a child, ladies and gentlemen,
I was a dreamer.
I read comic books,
and I was the hero of the comic book.
I saw movies, and I was the hero in the movie.
So every dream that I ever dreamed,
has come true a hundred times.
I learned very early in life that:
Without a song, the day would never end;
Without a song, a man ain’t got a friend;
Without a song, the road would never bend;
Without a song...So I keep singing a song.
노래가 능력이었던 한 히어로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수백번이나 이루어졌습니다.
계속 노래하고 노래하고 또 노래하던... 그는...
아마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Fly away).., 영원의 바위(Rock of eternity)에 무사히 당도했을 듯 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길...
이젠 대령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랑을 노래하며(Unchained Melody) 살기를...
27. Epilog2 : 너와 같은 상처입은 형제를 도우라...
음악 : In the Ghetto (World Turns Remix) Feat. Nardo Wick
(In the Ghetto + Product of the Ghetto과 아래영상 목소리 오버랩)
"These Men with Broken Heart"
눈(Snow)이 내리던 날 한 흑인 빈민가(Ghetto)에서 태어나 자란 한 아이의 서글픈 인생을 담은...
아름다고 서정적인 크레딧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다시한번 엘비스 육성의 스피치, "상처입은 마음의 사람"(These Men with Broken Heart)이 들려옵니다.
You've never stood in another man's shoes
Or saw things through his eyes
Or stood and watched with helpless hands
While the heart inside you dies.
So help your brother along the way
No matter where he starts.
For the same God that made you,
Made him too,
these men with broken hearts.
다른 사람의 입장(shoes)에 서보고, 다른 사람의 눈(eyes)으로 보라고...
동일한 신이 널 만들고 네 형제 또한 만들었으니,
그의 출신이 어딘지 신경쓰지 말고, 그 형제가 가는 길을 도우라는...
상처입은 형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라는... 세상을 향한 그의 아름다운 메세지로군요.
28. 엔드 크레딧
Summer Kisses / In My Body
(Summer kisses, Winter tears + I Got A Feelin' In My Body을 오버랩)
뜨거울 정도로 달콤하고, 가슴이 시리도록 슬프며,
마치 꿈을 꾼 것마냥... 행복하면서도 외로움에 사무치는 영화, 엘비스였습니다.
영화를 본 날은 온갖 감정이 온몸에 느껴지고,
그 강렬한 에너지가 제 몸의 감각에 제대로 새겨진... 참으로 럭키한 날(상영관이 없...)이었지요.
The King and I : Eminem
(Blue Suede Shoes와 Jailhouse Rock을 오마주)
꽃신을 신고서 쇼의 세계로 뛰어든 "블루 스웨이드 슈즈"의 가사를 살짝 바꾸고,
트러블 일으키다 감옥에서 죄수들과 씐나게 롹한다는 "제일하우스 롹"의 리듬을 가미하여 만든 에미넴의 신곡으로...
무려 영화 완성되기 1주일 전에 발매됐음에도, 엔드크레딧 곡으로 삽입되었습니다.
이런 게 인연인 건가요...ㄷㄷㄷ
Tupelo Shuffle : Diplo
(That's All Right : Big Boy Crudup 버전을 오마주)
엘비스의 생가인 흑인동네 미시시피 투펠로에서...
영원의 바위로 날아간 히어로를 꿈꾸던 소년 엘비스의 그 신들린듯한 접신 장면 때 깔리던...
이 또한 괜찮다는 빅보이 크루덥의 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입니다.
섹시한 본능과 홀리한 영적인 느낌이 혼종된 것 또한 모두 괜찮답니다. 걍 날아오르세요!!
Don't Fly Away : PNAU Remix
(Suspicios Minds + Any Day Now를 오버랩)
영화의 메인 테마곡인 덫에 걸렸다는 가사의 "의심하는 마음"에다,
내 이쁜 새야 날아가지 말라면서 발목을 잡아 끄는 "언젠가 곧"이란 곡을 오버랩 했습니다.
하아...............
If I Can Dream : Måneskin
(로버트 케네디 사망 후 TV쇼에서 부른 그 노래를 커버)
영화의 끝에 담긴 두 스피치와 통하는 곡입니다.
길을 잃은 세상에 갇혀 괴로워 하는 이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힘을 가지라고, 영혼을 되찾아 날아오르라고...
꿈을 꾸고, 그걸 지금 당장 실현시키라는... 치유와 저항의 메세지가 담긴 노래입니다.
+ 엘비스의 마지막 인사
Thank You. You're Fantastic.
Thank You Very Much.
16세에 데뷔하여 42세에 죽은 그,
마치 쌍둥이 형인 제시 몫까지 짧은기간 거의 84세어치 마냥 2배로 압축적으로 산듯한...
엄청나게 불꽃같이 화려하고도 아픈 인생이었네요. ㅜㅜ
전세계의 대중음악계를 바꾼 레전드 가수이자,
인종차별이 가득한 죄많고 길잃은 시대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낸 멋진 히어로이자,
억압된 본능의 몸짓을 표현하며 자유롭게 날아간 한마리의 새였던 엘비스...
그토록 사랑하는 팬들 앞에서, 본인의 꿈대로 마음껏 노래하다 너무나 일찍 우리곁을 떠나갔군요.
비록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영혼이지만...
그는 아마 많은 이들의 기억에, 그리고 제 몸의 감각(feeling in my body)에
그의 에너지가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R.I.P 엘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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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hira
추천인 72
댓글 5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찬찬히 읽으세요~ :)
좀전에 엘비스 4회차 보고 집에 오자마자 딱 이글을 봤더니 더 생생하게 감동이 다시 한번 😭
님이 진심 존경스럽습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히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참 제시는 동생이 아니라 형이라고 기억돼요.
쌍둥이 중 첫째가 죽고 영화에선 또다른 애가 나온다고 묘사되죠. 걔가 엘비스
샤샥 수정해놔야겠네요. ㅎㅎㅎㅎ
한번에 다 읽으시기엔 부담이 꽤 되실거 같아요.
(4편으로 쪼갤걸 두고두고 후회중입니다. 큽)
그가 미친 영향력은 지금에까지 이르도록 정말 어마무시하겠지요.
왠만하면 욕은 안하는데, 솔직히 스노우맨은 c발과 개새X란 욕이 안나올수가 없었어요. 엉엉...ㅜㅜ
비록 사후에 뒤늦은 팬이 되어버렸지만... 정말 그의 음악은 오래도록 기억할 거 같습니다.
R.I.P 엘비스....
비바~라스 베가스!
핫핫핫핫!!! 전 이장면이 이~~~블이랑 같이 계속 뇌리에 남네요. ㅎㅎㅎ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을 읽으며 영화 장면이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정리 감사해요 😍 올려주신 엘비스 플레이리스트 요즘 잘 듣고 있습니다.
36곡 말고도 빠진곡이 꽤 많은데,
공식영상도 아니고 어느 버전으로 골라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넣진 않았어요. ㅎㅎ
리허설씬의 모든 장면을 사랑합니닷! 핫핫핫핫!!
R.I.P. 엘비스...
영화 1번보고 말아서 노래는 전혀 기억안나지만 캡처와 주석설명보니 다 떠올라요 ㅠㅠ
적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8월6일 대돌비 11시대에 열려있습니다
본가시라 하셨으니 대전 방문을 ㅋㅋㅋ
탑건라고 연이어서 해주길 기원하며 우선 대충 잡아뒀거든요
한번 노려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예매창을 눌러봤다 남은 좌석에 좌절...ㅠㅠ
당일날 취소표를 노려봐야겠어요.
h가 영상사운드 모두 명당이긴 하지만 시각이나 전면 사운드는 fg
서라운드 사운드중시 하면 i 란 선택지 있으니 한번씩 봐보세요
평소 앞열 좋아하는데,
FG 중블에 자리나오길 강력기원!! ㅜㅜ
근데, 대돌비도 엘비스 1주일 전 화력이 대단하긴 하군요.
그래서 무지성 예매가 많다 예상되요
서라운드 후방스피커까지 생각하심 h나i인데 저랑 비슷하신 앞선호시니 선택의 폭은 넓으실거예요
전 우선 e정중앙 잡아두고 f g h i 모두 노려보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는 엘비스 그 자신이었다 라는 표현 넘 좋습니다👍
엘비스는 진짜 나중에 블루레이로 소장하고 싶어요😭
특히 후반부는 가사읽을 때마다 울컥울컥 올라오더라구요.
ost 계속 듣고있는데 진짜 넘 좋아요.
아마 현대곡(힙합/랩) 2곡 빼곤 죄다 엘비스가 부른 적 있는 노래일거에요.
실은 2편은 쓰다가 올라와서 쪼꼼 울기도 했어요. 크흡...ㅠㅠ
N차할수록 깊어지는 영화인데, 상영관 지원을 넘 못받았네요. ㅠㅠ
후반부는 여러모로 같이 진이 빠지기도 하고, 서글프고 속상하고 별별 생각이 다드는 영화인 거 같아요. ㅠㅠ
이 좋은 영화 많이들 보셨어야 했는데...
마지막은 진심 너무 가슴이 아파서... 하아........ㅠㅠ
1회차때는 저게 끝일줄 미처 몰라서 안울었는데, 2회차 이후론 매번 우는듯요. ㅜㅜㅜㅜㅜㅜ
에미넴곡은 타이밍이 참 절묘했던 거 같아요. :) ㅎㅎㅎ
2부 이제야 정독 마쳤습니다ㄷㄷ
이건 리뷰가 아니고 엘비스 관련
논문으로 내셔도 손색이 없을거
같습니다. 이제 다시 엘비스 스엑이
부활하니 N차 관람하기 전에
봐야할 엘비스 논문이라고
추천하고 하도 싶네요~ 너무나
정성이 가득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워너가 엘비스 기일에 맞춰 일을 하기 시작하는군요! 꺄아~
감독+음악감독이 장인정신으로 만들었단걸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ㅋㅋㅋ
리뷰는 작품따라 가는듯요. (길고 진빠지는? ㅋ)
[인사] 엘비스는 여기에 없습니다. (리뷰링크 모음)
그동안 함께 영화 이야기로 소통해주신 익무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