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 리뷰 - 용을 이기고자한 이무기, 아니, 뱀의 오만함.
바바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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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그래서, 영화에선 가슴을 울리는 장면 & 대사가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 한산 : 용의 출현 > 은 이미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다.
사극인데 용이 나온다고?
나온다.
시간이 조금 걸릴지언정...
성이 버텨주기만 한다면...
공세와 수세 & 공성과 수성,
무엇이 되었든 일단, 성을 세워야 했다.
육지가 아닌, 바다여야 했고.
하나, 성의 토대가 헐거웠다.
바다는 흔들리는 법이니까.
성을 견고히 다져야 하고.
적이 무너뜨리지 않게끔 지켜야 했다.
격군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성을 흔들림을 멈추었고.
이름 없는 군졸들의 분쟁으로 성을 지킬 수 있었다.
지켰으니, 이제는 공격해야 할 차례.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깨달았다.
성이 완성되면 무너뜨릴 수 없을 줄.
아직은 짓는 중이다.
그래서 속도를 높였다.
왜군의 배는 속도가 강점이다.
그러나.
느린 거북선의 등장으로 좌절된다.
거북선은, 문제점이 있었던 이무기였고.
개선된 후, 용이 되었다.
왜적은, 용을 이기고자 했지만, 이무기에 지나지 않았고.
주제를 모르고 나대다가 뱀으로서 역사에 남게 되었다.
이순신은 바다 위에 성을 세웠지만.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고 진두지휘했다.
뱀으로 취급받았지만, 이무기가 되었고, 이내, 용으로...
더 나아가, 승천하기 위한 과정을 밟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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