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약스포)스크린X 포맷 상세 리뷰
영화리뷰는 준비 중인 관계로,
스크린 X 포맷에 대한 리뷰만 올립니다.
1. 영등포 스크린 X 관
- 정말 로비부터 스타리움 시절의 잔재를
싹다 남김없이 지우고, 스크린 X에 집중하려고 하는,
CGV의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구나 싶었습니다.
- 6층이 스크린 X의 입구이고,
프라이빗 박스는 7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한번더 타고
올라가야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 대기하는 로비를 너무 작게 만들어 놓은 것 아닌 가 싶더군요.
롤롤 자체 카페를 이용하게 하려는 움직임인 건가 싶기도
했지만, 로비 자체에 앉을 공간이나 테이블을 조금더
배치는 해야 되겠다....싶었습니다.
[퇴장시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사진 찍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 기존의 스크린 엑스가 3면의 화면이라면
영등포 스크린 엑스는 애매....하게 5면의 화면이더군요.
- 소리 자체는 웅장함은 정말 관의 크기 대비
떨어지지만, 분명 뭔가 감싸주는 느낌은 듭니다.
- 이래서 애매한 것 같아요. 뒷좌석 J ~ 마지노선 G까지가
실질적으로 영스엑에서 돈을 주고 예매해서 관람할
가치가 있는 좌석 같은데....뒤로 오니 사운드는 조금더
심심해지는 느낌이었다랄까요. 코돌비나 용아맥 모두
결국 시각적인 자극만큼, 청각에서 오는 자극 역시를
극한까지 챙긴 특수관들인데....뭔가 울려 퍼지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 그래도 스크린 엑스 특유의 옆 화면이 뭔가 메인 화면이랑
애매하게 높낮이가 안맞다던지, 아니면 화질이나 밝기가
심하게 떨어진다던지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었습니다.
애지당초 같은 영사기를 설치할 수가 없을 텐데....동일한
수준을 바라는 것도 힘든일이니까요. 그래도 확실히
'규모'에서 오는 몰입감은 충분히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앞좌석과의 단차 문제나, 열 배치 문제는 C열을 제외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더군요. 스타리움 때도 느낀 문제였는데
A~C열을 너무 다닥다닥 붙여 놓은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2. [탑건 매버릭] 스크린 X 포맷 상세리뷰
- 영등포 스크린 엑스는 추후 스크린 엑스의
고급화 전략에 있어서....음, 향후 CGV의 계획을
잘 알아볼 수 있는 것에 의의가 있었다면,
[탑건 매버릭]의 스크린 X 포맷은 정말
스크린 X라는 포맷 자체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앞으로도 나아갈 수 있는 지 극대화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래부터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예고편의 장면을 이용하여 풀어지고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IMAX]
[스크린 X]
- 이 딱, 한장만으로도 아이맥스와 스크린 X라는
포맷이 결국은 별개의 다른 확장성의 느낌을 주는 것....
이라는 지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네요.
- 다름이 아니라, 아이맥스는 결국 제작자, 감독의
연출이 들어가있는 요소입니다. 이에 반면에
스크린엑스는 원본 소스를 받으면 여백을 상상으로
채워가는 느낌이죠.(물론 촬영도 가능은 합니다만....)
- 따라서,
1. 작품의 핵심 정보를 제대로 극한까지
경험하고, 느끼기에는 아직까지는
아이맥스가 최우선입니다.
2. 하지만, 작품의 핵심 정보, 상황이
모두 파악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상상으로만 채워가던 주변상황과 같은
맥락들을 채워가기에는 스크린 X라는
포맷이 없다는 것이 결론이네요.
아래의 장면을 보면 더 그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스크린 X]
[IMAX]
- 결국 IMAX는 이 장면의 모든 지점을 극대화,
즉, 우리가 이 장면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연출한 이 장면의 시각적인 정보량을 늘림으로서
쾌감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 반면에 스크린엑스는 관객의 시점을
메인의 '윙맨'의 시점으로 변화시킵니다.
단순히 경험이 아니라, 체험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죠.
스크린엑스에서는 바로 뒤를 따라가는 윙맨의
시점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더불어 스크린 엑스가 가지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비행기 콕핏]이라는 특성의 엄청난 구현
바로 이점에서 아이맥스보다 스크린 엑스가
우위를 챙겨갑니다.
- 아이맥스는 전투기와 전투기간의 도그파이트,
또는 전체적인 기동을 보여주기에 최적의 포맷입니다.
- 하지만 [탑건 매버릭]은 여느 전투를 담은 영화들과
다르게, 360도의 시야가 모두 트여있는 콕핏이라는
전투기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레이더에 의존하는 해군의 함대함이나,
철판으로 사방이 막혀있는 탱크, 음파로 적의 위치를
찾아내야하는 잠수함과는 결이 다르다는 것이죠.
빠르고, 민첩하며, 상황이 제일 가변적입니다.
기동의 제약도 거의 없는, 개인의 능력에 따른
무한한 기동이 가능한 전투가 가능하죠.
- 이점에서 전투기의 파일럿의 시점으로
360도의 시점을 거의 모두 구현해내서
전투의 가변성을 극대화로 드러내는 것은 단연
스크린엑스의 장점입니다. 막히는 지점이
존재하지 않기에 모든 지점이 드러나도록하는
이 상황 묘사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외에도, 스크린 X를 아예 영화 연출에
맞추어 사용한 경우도 아주 인상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항공모함 사출 장면에서....
카운트 다운과 함께, 1이라는 지점에서
스크림제트가 켜짐과 동시에, 플랩이 움직이는 것을
양사이드로 부드럽게 켜주면서 잡아주는 이 연출이
정말 최고의 연출 중 하나 아니었나 싶네요.
- 이런식으로 작품의 연출 포인트를
더욱 극대화 시켜주는 지점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스크린 X의 또다른 특징을 느껴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아이맥스와 스크린엑스의
차이점은 아래를 통해 명확하게
짚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크린 X]
[IMAX]
- 해군 항공은 하늘이라는 특성 때문에
상하의 수직적인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드는 생각일 수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수평적인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편대 비행, 항공모함 사출, 그리고 결국 바다라는
수평선을 기준으로 작전의 구역이 분할되는
군이라는 엄청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에 대해 뛰어난 정보를 바탕으로
수직적인 이미지에 대한 쾌감의 극대화가 아이맥스라면,
반대로 수평적으로, 단체로 움직이는
해군의 특성을 조금 더 살리고, 경험이 아니라
체험의 기능을 하도록 하는데 조금더 우위를
챙긴 부분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둘의 장점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단순히 정보량의 확장이라는
틀 안에 가두어 놓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관람 순서는....
1. 연출자의 의도가 담긴
아이맥스를 한번...우선 보고,
2. 이제 그 감상의 결을 깊게하는 데 있어
스크린엑스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인 17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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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디같이 별도의 포맷과 같이 활용될때 최고의 매력을
지니는 포맷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특히,
측면 영사....의 품질 차원에 있어서도
고민히 많이 필요한 관이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 2... 영스엑은 티켓값이 머리아프고 타관은 좌우가 이질감이 드는게 문제고 그렇네요...
앞으로도 쭉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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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완성물이라기 보다는 시험물(?) 같은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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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사관 님 넘 잘 쓰셨어요. 글 잘 봤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모쪼록 부족한 실력인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ㅎㅎㅎ
소설가님도 만두와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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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보려고 해도 못 읽는 글이 더 많아져서...ㅠㅠ
당직사관 님도 행복한 주말, 또 좋은 일 가득한 주말 되세요.
![profile image](http://img.extmovi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418/133/046/46133418.jpg?20201030165731)
멋진 리뷰 잘봤습니다. 스엑과의 찰떡궁합 포인트가 콕핏시점이란걸 짚어내시다니 여윽시!! ㅎㅎㅎㅎ
닥스2때도 느꼈지만, 스엑이 점점 촥 펼쳐지는 삽입 포인트에 대해 고민하는 거 같았어요.
용아맥, 용포디 명당에 제자리가 없어서 언제 볼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요 포맷들로도 보고싶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제리뷰에 댓글로 단좌+복좌 복합 편대로 구성한 이유를 묻는 분이 계셨는데 저도 궁금했던거라 대답을 못해드렸으나,
왠지 당직사관님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ㅎㅎㅎ
[탑건] 영스엑 익무시사 후기 (+추가된 기체정보, 노스포)
비행공부를 ㅠㅠㅠㅠㅠ
정말 용포디가 너무 보고 싶어지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 저녁에
좀 일찍 뻗어가지고....나쉬라님 리뷰 한번
읽으러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ㅎㅎㅎ
항상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리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스크린엑스는 아무래도 서브개념의 곁들이는 사이드킥 포지션이 한계점인 것 같네요. 역시 포디스크린 같이 결합된 포맷으로 보는게 상호보완의 완전체형으로 만족스러웠던게 아닐까 싶어요 (용포디 한정이라 아쉽지만)
참고로 스크린엑스 확장 편집도 스크린엑스팀이 맘대로 넣는게 아니라 배급 제작사에 컨펌을 받고 조율한다고 하더라구요. 편집 후가공이라서 영화의도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만 허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까다롭고 제한적인가봅니다.
초기에 비해서 점점 발전하고 있는데 다른 특별관 포맷에 비하면 아직은 미완성 같아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