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의 관객수 동원에는 확실히 한계가 보이네요
천만 작품도 세개나 있는데 뭔 개소리야? 하는 분들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기록적인 흥행을 했던 어벤져스 3~4도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우선 500만대 작품들이 은근히 많은데요. 캡틴 마블,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1, 앤트맨과 와스프, 그리고 이번에 닥스2도 500만 선에서 멈출 거라 보고 있고요 이 500만대 작품들은 일반 마블 영화가 강한 초반 러쉬로 관객수를 쓸어 모으는 최소의 수치 같습니다.
그 위에 작품들은 어벤져스 2~4 천만, 아이언맨 3 900만, 시빌 워, 어벤1 홈커밍 노웨이홈 700만대입니다
이 지표는 대한민국이 마블민국이라는 지표임과 동시에 한계가 뚜렷한 지표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우선 마블 영화는 초반 러쉬가 굉장합니다. 일일 관객수 100만은 곧잘 찍고 그게 아니더라도 주말에 못해도 70~80만은 찍습니다.
하지만 그 후 힘이 점점 빠지고, 관객수 동원에 2주차 이후부터는 한계가 있습니다.
초반에 어벤져스 얘기를 했었죠. 초반 엄청난 러쉬로 명량 넘는 거 아니야? 라는 얘기가 있었던 엔드게임도 최종적으로 1400만도 못 찍었고요 거기다가 2019년 최대 흥행작도 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1위인 극한직업은 초반 러쉬와 롱런이 확실했던 반면에 엔드게임은 큰 롱런도 없었어요
그럼 6주 연속 1위했던 노 웨이 홈은 뭔데?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노 웨이 홈은 영화의 힘도 대단하긴 했습니다만 앞선 영화들과는 달리 코시국이라 그런지 경쟁작이 엄청 없었던 것도 한몫 합니다.
게다가 그 외의 진입장벽이 어마어마하게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네? 아닌 거 같다고요? 인정합니다. 저의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니까요. 충분히 반박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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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지도 않죠.
마블 영화같은 매니아가 많은건 다른 대중문화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음반,음원 판매량처럼 두터운 팬층의 초반 화력이 쎄죠. 특히 아이돌같은 경우는 초반 화력에 비해 낙폭이 매우 큰편입니다. 주소비층에 대한 한계가 있기때문이에요. 여기에서 대중성을 가진 작품이 나와 인기를 끌면 그게 입소문과 흥행기류를 타고 롱런하는거죠.
소비문화 트랜드가 빠른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수가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수요계층이 한정적이라서 이런 현상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그런 의미보다 더 부정적으로 사용되죠.
그리고 적어도 아직은 마블에 그런 식의 부정적 견해는 맞지 않고...
10년간 한 프랜차이즈가 20편이 넘게 개봉을 시켰는데 타율 좋고 평균은 더 좋고...
운동으로 치자면 10년간 꾸준히 베스트에 들었고 부문별 타이틀도 엄청 갖고 있는 선수한테
그래도 작년에 득점왕은 다른 선수가 (해당 선수는 그해만 뛰었음) 가져갔어.. 너의 한계야...라고 하면....
글에서 규정하신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들이 이미 존재하는데, 그럼에도 한계가 있다고 단정짓는 건 맞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노웨이홈은 당시 각종 거리두기 등의 제한이 절정이었을 시기에 달성한 성적이니 사실상 다른 작품들과 관객 수 평균을 내기 위해 제시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꾸준히 몇백만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걸요. 페이즈4도 쌓이고 쌓여서 팀업무비가 나온다면 얼마나 폭발할지는 모르는 일이죠. 하지만 작성자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고정관람층이 있는건 장점이지만 그 이상은 못간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고요.
정말 노웨이홈급 대형 이벤트가 아니라면 더 이상 마블에서 700만급 대형 흥행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뚝 떨어진다는 표현을 바꿔 보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초반에 많이들 보는 게 당연하고 그것을 롱런이 부족하다 힘빠진다
이렇게 말하기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