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미트] 스팸 부대찌개에 리코타 치즈를 올리다닛! (애증가득 스포후기)
전쟁물(특히 1,2차대전) 좋아하는 만큼 스파이물도 좋아해서 당연히 맘에 들줄 알았으나...
갠적으로 워낙 기대치가 높은장르라 이게 독이되어 전 실망감이 더 컸습니다. 😢
전투씬 안나오는것도 알고있고, 텐션 잔잔하단 것도 알고있어서 그건 문제가 안됐는데...
(전 오히려 졸리기보단 속도가 넘 빨라서 혼미해진!)
애매모호한 러브라인이 자꾸 끼어들어서 맥을 끊는게 상당히 맘에 안들었습니다. 👿
워낙 로맨스장르를 안보는 편이라 이게 저한텐 치명적으로 작용해서 만족도를 확 끌어내렸어요.
보고난 직후엔 속상해서 마냥 불호평을 썼지만,
[민스미트] 결국 이작전은 얘네 손에 달렸던...(강스포)
이번엔 애증가득한? 스포 후기 나갑니다.
[고든램지 모드, 과도한? 까칠함 주의]
전 한껏 부푼 기대감과 함께 스팸(다진고기) 가득한 부대찌개를 맛보러 갔었지요. 🧐
2차대전 중 영국 해군 정보부의 첩보물이라는 실패할 수 없는 기본 고추장 베이스 양념의...
온갖것이 잡탕스럽게 섞인 부대찌개는 대단히 매력적인 메뉴입니다.
분명, 소재들도 굉장히 재밌는 요소였습니다.
영화속 4가지 재료를 정리해보자면,
1. 스팸/햄 사리 : 희대의 첩보기만작전 실화
민스미트(다진고기) 작전은 시신을 이용해 미끼를 확 물어블게 한 낚시작전입니다.
오프닝 파티장소에 스팸(군용 다진고기?)이 올려져있길래 오?! 센스있는데?!란 생각을... ㅋㅋㅋㅋ
영국+미국은 시칠리아를 칠 생각이고 독일+이탈리아도 여길 쳐들어올거라 예상하고있지만,
어떻게든 그리스를 칠거라 믿게 해야합니다.
시신에 가짜정보 쥐어주고 중립국인 스페인 바다에 버려서 독일 스파이에게 넘어가도록 만들어야하죠.
본 작전과 관련하여 무연고 현역연령인 익사시신을 찾고 편지와 사진 등 소지품 관련 기술들어가고,
투척후 결과 기다리는 상황 등은 상당히 흥미진진했습니다만,
대사량이 많고 속도가 빨라서 조연 캐릭터들을 인지하기가 어려운게 다소 흠입니다. 😵
처칠수상이랑 고드프리제독, 이안플레밍이 나올때까지만 해도 오오!! 🤩 하고,
시신닮은 미군까진 그러려니 했으나 (시신검시관이랑 소품기술자도 나름 적당했다만...)
잠수함 함장, 알콜중독자 운전사, 찰스황태자 닮은 마성의 장교는 갑툭튀해서 기능적으로만 소비되는게 살짝 맘에 안들더군요.
전반적으로 작전이 진행되는 과정도 좀 불친절합니다.
어쩌면 다른 이야기들이 자꾸 맥을 끊어버리고 자막도 겁나게 많은데, 갑자기 휘리릭! 진행돼서 더 그렇게 느낀지도...
스페인에서 예상치못하게 베테랑 검시관을 만나는 장면은 소소하게 웃펐으나 휘뚜루마뚜루 넘어가고
무엇보다 막판에 톰형나왔던 실화영화 <발키리>와 관련있는 반히틀러세력의 폰 뢰네측 행동 때문에,
뭐야... 이 작전의 키는 얘네가 쥐고있었구만?! 싶어서 다소 허망하던... 😦
2. 라면사리: 시나리오 쓰기에 푹빠진 요원들
예상치못하게 은근 이 부분이 별미입니다!!
분명 찌개 먹으러갔는데 라면에 눈돌아간! 😍 ㅋㅋ
시작부터 콜린퍼스가 <39계단>이라는 히치콕이 영화화했던 스파이소설을 아들에게 읽어주는데다,
다른 쥔공 둘은 <나치 스파이의 자백>(자막이 가물가물...)이란 스파이영화를 각자?! 본 뒤,
<모자상의 모자>를 모티브로 했던 이안 플레밍의 <송어 메모> 28번을 기반으로 작전을 짜는군요.
시신에 덧씌운 이 가상인물을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소설을 써내려가면서...
요원들이 그의 설정과 이야기(약혼녀가 준 편지나 사진 등)를 짜며 감정이입해가는건 의외로 재미난 요소였습니다.
뭔 요원들이 죄다 소설가야?!가 실제라서 꽤 웃긴...🤭
007의 그! <제임스본드> 첩보소설 작가가 된 이안플레밍 소령이 실제로 해당작전 기획자였기에...
M이라던가, Q본부, 톱날시계 같은 깨알포인트들도 나오지요.
다만 영화 톤이랑 맞는가는 약간 의문이?
첨과 끝에만 나오고 중간엔 사라지니 까메오인건지 조연인건지 아리까리한데...
실제 참여자라더만 나올거면 아예 관찰자답게 작정하고 쭉 나오던가!! ㅋㅋ
은근 이쪽 이야기가 가장 흥미진진했으나, 텐션 오르다가 로맨스쪽으로 자꾸 빠지니 김이 새더라구요.
걍 소설쓰기로 제대로 확 끌고가지...😢
3. 치즈사리 : 그눔의 로맨스읔!
부대찌개에 슬라이스 체다치즈 1장 정도면 괜찮지만 이건 뭐 시도때도 없이 둥둥 떠다니는 리코타치즈 같네요.
쥔공 3인방 배우 캐스팅이 매우 좋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서사를 주다가 만듯한 느낌입니다.
가상의 연인부분 설정을 짜다가 썸타게 된 두사람 + 이들을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쏠장교 사이에
삼각관계 스멜이 (좀 어설프게) 납니다.
첨리(매튜 맥퍼딘)가 썸타고파서 포섭했던 여인네는 어째 유부남인 몬태규(콜린퍼스)를 좋아하는 상황이 되고,
왠지 몬태규는 냉철하게 게임하듯 시나리오 쓰는거 같아 첨리는 더 짜증나는데 (실은 이쪽도 썸이 맞았던...)
결국 질투에 급발진해서 둘사이를 깽판치지만 감정흐름이 뭔가 좀...🤔
인트로에 와이프 칭찬했던 명연설? 때문인지 둘의 로맨스가 불륜같아서 전 살짝 불편했습니다.😒
(애초에 이혼/별거인지 유대계라서 대피한건지부터 불명확한...ㅡㅡ )
이럴거면 첨리랑 엮었음 싶었지만, 실제로도 편지 주고받고 데이트한 건 몬태규였다니까 모...
참고로 진은 해군이 아닌 MI5 소속의 서기라 실제론 13호실에 본격 투입은 안되었고,
몬태규 엄마가 며느리 아이리스에게 이거 웃고넘길일 아니란 편지를 썼다는 썰이 있긴 하더군요.
중간중간 러브라인 끼어드는게 본 작전의 상황전개랑 따로놀기에 관객인 제입장에선 감정모드에 혼돈이 옵니다.
초반엔 2.소설쓰기랑 엮여서 나쁘지 않았으나 작전의 긴박한 클라이막스에마저?! 아오...C! 🤬
쥔공들이 나오면 일적인 상황인지 썸타는 상황인지 당췌 어느 모드로 봐줘야할지 헷갈리면서 흐름이 툭툭 끊겼어요.
솔직히 후반부만이라도 로맨스파트 죄다 빼버렸음 좋겠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4. 콩콩: 내부에서도 서로 감시하는 상황
당시 영국의 정세를 봤을 때 내부 의심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건 굉장히 찰붙인 설정입니다.
(부대찌개에 베이크드빈 빠지면 섭하죠...😉)
몬태규는 동생이 공산주의자 한량, 본인은 능력있는 변호사에 유대계라 아내와 아들은 미국에 별거?중입니다.
첨리는 동생이 죽은 전쟁영웅이지만 본인은 현장못나간 펭귄(날지못하는 공군)에 외로븐 모쏠이지요.
그는 동생의 시신 송환을 대가로 몬태규/그 동생이 공산주의자인지 감시하는 임무를 받는군요.
2차대전후 곧 냉전으로 이어지기에 이런 복합적인 상황도 꽤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현재의 동지가 나중엔 적이 되는 세계니까요.
찾아보니 이웬의 동생 아이버 몬태규가 나중에 레닌평화상을 받았다고 하니 의혹도 실제 같고,
첨리 동생은 인도-버마전쟁인 벵골 치타공이 아닌 덩케르크 후퇴작전에서 사망한거라 이건 약간 픽션이 가미된 듯한...
분명 각잡고 엮음 재미날 극과극의 가족사와 캐릭터인 두사람이건만, 로맨스에 밀려 그닥 깊이들어가진 않습니다.
그래도 이 파트는 로맨스파트처럼 방해를 한다기보단 긴장감을 부여하는...
아아... 재료들은 좋았으나 제대로 섞이지 않는 느낌이 드는군요.
이게 다아~~~~ 로맨스 때문입니다앜!!
그눔의 겉도는 치즈사리 때문에 네가지 중 어느것 하나 제대로 맛이 확나지 않는게,
모든 파트가 다 2%씩 부족한 기분이... 😭
몬태규는 아내랑 재회하고, 첨리는 동생시신 찾고, 진은 새로운 짝을 찾았건만...
희안하게 개인사의 마무리가 영 찝찝;;
[총평]
분명 연기도 좋고 만듦새도 꽤 좋지만, 빌드업 과정을 휙휙 건너뛰고 맥이 자꾸 툭툭 끊겨서,
기승전결따라 감정의 고조가 잘 안생기네요.
순간순간의 연출과 편집은 훌륭하나, 스파이물 특유의 쫀쫀한 플롯이기보단 넘 섞어찌개 같은 느낌이...
첩보작전의 각종 장치들과 긴박감, 시신이용이라는 윤리적인 비장함, 소설쓰기의 위트있는 포인트,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러브스토리!, 개인의 가족사와 내부의 감시상황이 계속 왔다갔다합니다.😵
상황파악도 버거운데, 캐릭터의 일+사랑 감정 톤이 널뛰는것 땜에 정서적으로 따라가기 힘들어서 자꾸만 짜증이;;
유머+비장함+긴박함의 톤도 오락가락 하구요.
차라리 황당무계한 작전인만큼 더 확 유머러스하고 병맛?의 스파이소설 느낌났다면 저한텐 취향저격이었을듯요. 😜
삼각관계 부분 싹 덜어내고 할머니 포함한 4캐릭터와 이언플레밍을 비롯하여 작전에 참여한 조연들,
(시신검시관, 소품기술자, 잠수함함장, 운전사, 남녀에게 죄다 잘먹히는 스파이대령 등)
캐릭터를 살리는데 집중했다면 나았을거 같기도...
아아.... 존 매든 감독의 전작 <미스 슬로운>을 무지막지하게 좋아해서 기대가 컸겄만...
메뉴와 재료들이 워낙 취향저격이라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 싶어 속상하더라는...
이 레시피가 정녕 최선이었는고? M?! 😠
심지어 영화와 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두 다아시(물에젖으면 섹시한 두 남좌!)가 나오는구만...
굳이 로맨스 쓸거면 물에라도 빠뜨리던가...
(아... 그래도 역시나 이장르에 로맨스 끼는건 싫은;; 이게 뭔 진주만도 아니고...ㅋㅋㅋ)
[한줄평]
스팸가득한 부대찌개 먹으러 갔는데 슬라이스치즈도 아니고 리코타치즈를 잔뜩 올려놓다니!
- 기본고추장양념: 2차대전 실화 스파이물
- 스팸/햄: 시신을 이용한 희대의 기만작전 민스미트
- 라면사리: 요원들의 소설쓰기 (은근 꿀맛!)
- 치즈: 소설쓰다 썸타는 로맨스읔! (적당히 쫌!)
- 콩: 내부에서 서로 못믿는 감시상황과 가족사
p.s. 엄청나게 까긴 했지만, 솔직히 기본적으론 맛있는 영화입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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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진 보면서 이엘 닮았단 생각이...ㅋ
[덧]
민스미트 즉 다진고기 요리는 실제론 과일이 가득하고 고기함량은 없거나 쪼금이지만,
고기느낌이 나는 영국전통요리지요.
트로이목마 못지않게 넘 직접적인 작명센스로군요! (넌 소설가는 못되겠구나 첨리야! ㅋㅋㅋ)
예전에 민스미트파이를 먹어봤는데 은근 맛있었던 기억이...
Nashira
추천인 20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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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요리는 그지 같아도 디저트는 훌륭하다던데...
파이는 꽤 괜찮나 보네요.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꽤 괜찮아서 이정도로 깔 작품은 아닐 듯 싶다만...
취향저격 메뉴에 불호인 재료가 넘 과하게 얹어져서...
약간 고든램지 모드였네요. ㅋㅋㅋㅋ
전 로맨스 뺐다면 호평으로 확 돌아서서 별점 하나는 더 올라갔을거 같아요.
실화라 소설쓰기랑 같이 섞은거 같긴한데...
후반부에는 뺐어야죠. ㅜㅜ
내용이 오락가락하니 세상 짜증이...
몬태규랑 진은 그래 뭐... 과몰입했다 쳐도 첨리는 대체 왜... 처음부터 진에게 남자가 있다는 걸 알았고(남편건은 오해였지만 어쨌거나 데이트를 하고 미국으로 차출되면서도 편지 약속을 하던 남자가 있었으니) 딱히 자기에게 호감을 보인 적도 없는데 무슨 연인을 뺏긴 남자마냥 구는 게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되는거예요ㅠㅠ 차라리 몬태규 동생건으로 개인적인 친분과 나라를 위한 대의 사이에서 더 깊게 고민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심지어 저렇게 셋이서 자기들 나름대로 사랑과 전쟁 찍어놓고는 엔딩에서는 각자 제갈길 쿨하게 가버려서 더 벙찌더라고요 님들 대체 뭐하신...🙄
첨리가 실제로 사진고르다 진을 픽했기에 짝사랑하는걸로 집어넣은거 같은데,
몬태규랑 진이 가쉽이 있었단 썰은 있지만 첨리랑은 아예 그런 얘기가 1도 없더군요.
어거지로 삼각관계 만든건 진짜 패착 같습니다.
최소한 첨리만큼은 동생이랑 내부 감시얘기에 몰빵시키던가요. ㅜㅜ
라면사리가 은근 독특해서 호인 점과
저도 호일지언정 치즈부분 빼고 콩에 더 치중했음 첩보영화로서 더 긴박감 넘쳤을 거란 점에 101% 공감합니다 ㅋㅋ
다만 전 단순해서 스토리 복잡하거나 등장인물이 급격히 늘어나면 머리속이 초토화되므로 이 정도 선이 가장 적합해서 좋게봤어요🤣
부대찌개엔 역시 라면사리가 제일이지요! ㅋㅋㅋㅋㅋ 저도 은근 여기가 맛난 포인트였습나다.
등장인물 가운데 운전사가 울면서 말한 블랙카가 엄청 유명한 애스턴마틴이길래...
007 킥인데 이걸 왜 못살렸지? 싶은 아쉬움이 있었어요.
콩사리부분은 치즈랑 다르게 맘에 들었었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발키리 부분이 젤 허망했어요. 실제로 폰 뢰네가 용인해준거 같다지만 굳이 모습을 드러낼거 까지야...ㅡㅡ
저도 중간에 로맨스 쫌??? 빼주시면 안될까요?하는 마음이었어요. 재밌게 보긴 했지만 아쉬웠네요
그것만 없었어도!!! 힝...
맞아요. 치즈가 내내 넘 거슬리다가 결론은 이게뭐야! 싶은 마무리였죠.
결국 와이프/새로운사랑 찾아갈거면서 왜 막판 그 중차대한 시기에 고백까지하고 난리야! 했던...ㅋㅋㅋㅋ
이안플레밍이 은근 재밌는 부분이라 전 이걸로 더 밀고 나갔음 싶더라구요.
실화라카니 몬태규랑 진을 엮더라도 첨리는 삼각관계로 굳이 안엮는 편이 나았을거 같아요. ㅜㅜ
맛이 기가 막힌 리뷰네요! 저도 이도 저도 아닌 러브라인 포지션 때문에 평을 낮췄다가 이동진 평론가님의 언택트톡을 보고 다시 애정하게 됐습니다. 현재 3회차 중인데 전쟁 관련 영화로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려구요.
스팸이랑 군대?느낌나는 메뉴로 부대찌개에 비유해봤는데,
리뷰 맛이 괜찮았던가요? ㅋㅋㅋ
로맨스부분 걷어내고 보면 나름 굉장히 호였을 영화여서 더 속이 상했습니다. ㅠㅠ
스팸 덕에 부대찌개란 메뉴가 바로 확 떠올랐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눔의 치즈사리~!!! 앜!!
다 보고 나니, 그 작전이 대단(치밀)해서 성공한 거라기보다, 운빨이 좋아서 성공. 이후에 처칠이 띄워줘서 인정.
이런 느낌이 더 크고, 내내 '전쟁 땜시 난리인데, 잘 먹고, 잘 놀고 소설 쓰면서 연애질까지? 세상 편하네' 이런 느낌도 ㅋㅋㅋㅋ
(좀 과하게 적었습니다만)
영화속에선 그눔의 로맨스랑 막판 독일 스파이들 갑툭튀 땜에 운빨이란 느낌이 생겨버렸지요.
실제로 몇달에 걸쳐 개고생했을텐데...ㅡㅡ^
그나저나 실제로 요원들 가운데 이안 플레밍 말고도 첩보장르 소설가로 활동한 인물이 꽤 되긴 하더군요. ㅋㅋㅋ
n차 가는 중인데 잼있게 읽었어요^^
시사회 때 졸았는데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영화가 약간 이얘기 저얘기 오락가락 하는 측면이 있어서
집중력을 잃기가 쉽겠더라구요. ㅎㅎㅎ
부디 n차는 쌩쌩하게 보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