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2
  • 쓰기
  • 검색

[민스미트] 결국 이작전은 얘네 손에 달렸던건가...(불호, 강스포)

Nashira Nashira
2122 11 12

기대치가 워낙에 높았던 탓인지 꽤 실망했습니다. 
아놔... 왜 자꾸 로맨스를 끼얹는건지!!! 
계속 맥을 끊어먹어서 짜증이 솟구쳤습니다. ㅜㅜ
후반부 불호 포인트(강스포!)만 있으니 좋게보신 분이나 아직 안보신 분은 주의하세요. 

민스미트6.jpg


[막판에 헛웃음이 나온 포인트 하나!]
결국은 이 작전, 얘네 손에 달렸던 건가요? ㅡㅡ

발키리4.jpg

영화에 등장한 폰 뢰네는 톰형이 나온 <작전명 발키리>에 직접 참여하진 않았으나(추정), 
그 암살모의에 가담했다고 의심 받다가 뒤늦게 따로 재판받고 사형당하는 인물이로군요. 
영화에선 이 작전이 마치 반히틀러세력이 봐줘서? 성공한거 같이 표현되었는데 이게 진짜인건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이게 뭐야...싶습니다;; 

민스미트2.jpg


[막판에 헛웃음이 나온 일련의 시퀀스!]
영화는 4가지 재료(첩보작전, 소설쓰기, 로맨스읔, 내부감시와 가족사)를 중구난방 섞어놨는데... 
감정선이나 영화의 톤이라도 좀 맞춰서 이어붙이면 모르겠다만, 
클라이막스에서조차 널을 뛰니까 당췌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민스미트7.jpg

제일 따라가기 힘들었던 막판 널뛰기는...
> 삼각관계+감시상황 곪은게 결국 터져버림! 

> 쥔공1,2가 갑툭튀한 술꼴은 운전자랑 개그물 찍음
> 쥔공1 잠수함에서 도의적 비장함이 가득함
> 쥔공2 다시 돌아가서 고백 모먼트? 러브스토리
> 갑자기 본래 작전상황으로 돌아가 긴박한 모드가 이어지는데, 둘이 당췌 어느걸 걱정하는건지?
쥔공 셋이 나오면 이걸 일적인 상황으로 봐야할지, 로맨스 상황으로 봐야할지 헷갈리더라는...

시신의 가족과 이안플레밍이 동시에 나왔던 것처럼 비장한 상황인지, 유머러스한 상황인지 헷갈리거나 애매모호한 상황도 잦구요. 

민스미트14.jpg

보기전까진 설레발치며 혹시나 N차가 마구 땡기고 이런저런 팩트 뒤져서 덕질에 빠질까 걱정했으나... 
왠걸?! 그럴만한 애정이 생기진 않고, 오히려 너무 속상해서 불호평을 마구 쓰고픕니다만... 
아직 1주차밖에 안됐으니, 조금 참았다가 캄다운해서 제대로 씹는글을 쓸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민스미트11.jpg

하아... 분명 취향저격인 장르에다 2차대전의 황당무계한 첩보작전 실화란 소재에, 
존 매든 감독의 전작이 제가 엄~~청나게 좋아했던 <미스 슬로운>인데다, 
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콜린 퍼스)와 영화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매튜 맥퍼딘)가 만났건만!
물에 젖었을 때 섹시한 남자들이니 굳이굳이 로맨스를 넣을거면 어디 물에 빠트리기라도 하던가;; 

민스미트_캐스팅10.jpg

 

[관련글]

[민스미트] 영화속 인물들의 실화vs픽션 비교-1탄(스포)
[민스미트] 영화속 인물들의 실화vs픽션 비교-2탄(스포)
[민스미트] 영화속 소설/영화 작품 관련 정보 (약스포)
[민스미트] 영화속 배우vs실존인물 사진비교! (스포)
[민스미트] 스팸부대찌개에 리코타치즈를 올리다닛!(스포)
[민스미트] 결국 이작전은 얘네 손에 달렸던건가...(강스포)

Nashira Nashira
42 Lv. 331309/340000P

밀리터리, 아드레날린, 풍경, 저음사운드 사랑함
용산&영등포&구로 CGV, 코엑스&이수 메박, 롯시 신림&설대입구를 주로 댕기지요! :)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1


  • 이성과감성
  • 북회귀선
    북회귀선

  • peacherry
  • 유닉아이
    유닉아이

댓글 12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영화 안 보신 분들은 아마 이 글 보셔도 무슨 말인지 모르실 거예요ㅎ

저도 작전 마지막에 들키냐 마냐, 작전이 성공하냐 마냐 소식을 기다릴 때는,
결국 지네들은 그냥 물떠놓고 기도 밖에 한 게 없어 보이는데,
뭘 그리 비장하게 지네들이 다 한 척하지, 싶었어요ㅎ

23:53
22.05.13.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유닉아이

막판에 김이 화악~ 새더군요. 

이안 플레밍의 007 관련소재도 나오고 재밌는 요소들은 많은데...
뭐하나 제대로 맛이 나는게 없었어요.
어느 하나에 선택과 집중을 했음 좋았겠단 생각을...ㅜㅜ

23:54
22.05.13.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7FX
저는 잔잔한 것도 나름 좋아해서 졸지는 않았는데...
혼란스러웠습니다. ㅋㅋㅋㅋㅋ
00:15
22.05.14.
profile image 3등

완성도를 위해선 러브라인과 유머는 빼는게 맞다 봅니다만....그럼 너무나 관람하기 빡센 영화가 되었을겁니다 라고 대신 변명?? ㅋㅋㅋ

팅테솔 좋아는 하는데 조금만 피곤하거나 정신줄 놔버리니 졸더라구요 ㅠㅠ

콜린퍼스가 연기하는 2차대전 중 영국첩보부서장교의 실제 근무모습..이라고 느껴서인지 재미있었나봐요 🤣

00:15
22.05.14.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북회귀선

전 차라리 러브라인 빼고,
이안플레밍을 포함하여... 작전관련 각종 조연 캐릭터들을 
(시신담당관, 편지기술자, 잠수함함장, 운전사, 남녀 모두에게 통하는 마성의장교 등)
싹다 제대로 살려서 확 유머러스하게 나가버렸으면...
정말 극호였을 거 같아요.ㅜㅜ

00:18
22.05.14.
profile image
Nashira
이거든 저거든 번역가님 개고생은 불변이겠네요 ㅋㅋㅋ
00:20
22.05.14.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북회귀선
전쟁+역사+스파이물 번역이라면 시련은 각오하셔야죠. ㅋㅋㅋㅋㅋ
아마 제취향대로 나갔다면 황번역가님 더 고생하셨을지도...
00:23
22.05.14.
QqqQ
삭제된 댓글입니다.
00:17
22.05.14.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QqqQ

콜린 퍼스의 매력은 그래도 살려냈는데,

매튜 맥퍼딘이 끝까지 찐따?로 나와서 놀랬습니다.
저 섹시한 인간을 어찌 저리...ㅋㅋㅋㅋㅋㅋ

00:19
22.05.14.
profile image
폰 뢰네가 이걸 왜 승인했지 바보인가?! 싶은 짓을 해서 연합군에 유리한 상황을 만든게 몇 번 있어서 반히틀러여서 일부러 그랬던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긴 하더라고요 ㅎ
아저씨들이 핫한 건 핫한거고 팸도 매력적이지만 로맨스 양념은 좀 과했죠 ㅋㅋㅋㅋㅋ
06:32
22.05.14.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RoM

취향저격 메뉴에 안좋아하는 양념이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맛있어야할 음식이 넘 맛없잖아!! 크앙! 하고 징징거리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
스팸 부대찌개에 치즈넣는건 좋은데 리코타치즈가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

08:48
22.05.1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모르는 이야기] GV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1 익무노예 익무노예 4일 전10:54 1620
HOT 패스트 라이브즈 - 초간단 후기 2 소설가 소설가 40분 전15:37 175
HOT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메갈로폴리스' 첫 시사회 ... 2 NeoSun NeoSun 1시간 전15:03 283
HOT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보고 (해석/스포O) 4 폴아트레이드 1시간 전14:59 245
HOT 1980 간단 후기 2 에에올 1시간 전14:38 361
HOT '고질라 X 콩' 로튼토마토 리뷰 번역 4 golgo golgo 3시간 전12:53 1041
HOT [일본 오픈샷] 이해영감독의 '유령' 블루레이 오... 2 처니리 처니리 1시간 전14:38 222
HOT '오멘: 저주의 시작' 해외 호평 반응들 3 golgo golgo 2시간 전13:57 695
HOT [불금호러] 만우절을 대표하는 피의 영화 - 죽음의 만우절 6 다크맨 다크맨 4시간 전11:29 877
HOT 4월 넷플릭스 공개 작품들 리스트 5 NeoSun NeoSun 3시간 전13:05 956
HOT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 할리우드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 ー ... 2 카란 카란 3시간 전13:04 431
HOT 오마이뉴스 - 나는 이 천만영화가 부끄럽다(파묘) 13 꿈꾸는하늘 꿈꾸는하늘 4시간 전12:04 2440
HOT 시애틀에서 난생 처음 한 영화 상영회 6 시애틀아빠 시애틀아빠 6시간 전10:15 974
HOT 오늘의 쿠폰소식은 5개 불금 화이팅!!! 3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7시간 전09:03 1292
HOT 아무 생각없이 머리비우고 보는 팝콘무비 "비키퍼" 4 방랑야인 방랑야인 3시간 전12:47 607
HOT <범죄도시4> 영화전산망 IMAX, 4D 포맷 등록 2 오래구워 3시간 전12:34 530
HOT (약스포) 로봇드림을 보고 2 스콜세지 스콜세지 5시간 전11:06 322
HOT (약스포) 대결 애니메이션을 보고 2 스콜세지 스콜세지 5시간 전10:55 332
HOT (약스포) 패스트 라이브즈를 보고 2 스콜세지 스콜세지 5시간 전10:40 397
HOT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메갈로폴리스' L.A 시사회... 3 NeoSun NeoSun 6시간 전09:30 928
HOT 박찬욱 [동조자]에 나오는 로다주 스틸 모음 2 시작 시작 6시간 전09:18 1442
1130482
image
시작 시작 2분 전16:15 20
1130481
image
golgo golgo 4분 전16:13 43
1130480
image
golgo golgo 11분 전16:06 54
1130479
image
NeoSun NeoSun 15분 전16:02 57
1130478
image
영화에도른자 20분 전15:57 182
1130477
image
NeoSun NeoSun 24분 전15:53 124
1130476
normal
소설가 소설가 40분 전15:37 175
1130475
normal
카스미팬S 42분 전15:35 121
1130474
image
NeoSun NeoSun 42분 전15:35 188
1130473
image
NeoSun NeoSun 45분 전15:32 178
1130472
image
카란 카란 54분 전15:23 202
1130471
image
NeoSun NeoSun 57분 전15:20 289
1130470
image
오래구워 1시간 전15:06 129
1130469
image
오래구워 1시간 전15:05 106
1130468
image
오래구워 1시간 전15:05 129
1130467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5:03 283
1130466
image
폴아트레이드 1시간 전14:59 245
1130465
normal
모피어스 모피어스 1시간 전14:45 452
1130464
image
처니리 처니리 1시간 전14:38 222
1130463
image
에에올 1시간 전14:38 361
1130462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14:31 167
1130461
image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14:14 242
1130460
image
golgo golgo 2시간 전14:12 532
1130459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4:05 395
1130458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2시간 전14:01 217
1130457
image
golgo golgo 2시간 전13:57 695
113045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3:48 162
1130455
image
오래구워 2시간 전13:26 310
1130454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3:24 1307
113045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10 253
1130452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09 497
1130451
image
오래구워 3시간 전13:07 346
1130450
image
오래구워 3시간 전13:05 361
113044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05 956
1130448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3:04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