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의 사치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긴 합니다. '우리 이제 극장 나들이 가자'고 하는, 바로 아래 링크한 글의 내용에 대해서요. 극장에서 영화본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바로 그 지점에선 틀린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단 하나가 빠졌어요. 지금 사람들이 극장 나들이를 주저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빠졌습니다.
출처: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192100?sid=110
가격이죠. 극장 영화 티켓값이 너무 올랐어요. 위 글에서 극장 나들이하는 가족의 풍경을 예로 들었는데 성인 3~4인 가족의 주말 극장 나들이 가격은 현실적으로 너무 올랐죠. 극장 나들이가 영화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님을 감안하면 그렇습니다.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차라리 그 가격이라면 그냥 애슐리 퀸즈만 가겠다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전엔 서울 성신여대 CGV에서 영화를 본 후, CGV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애슐리 가서 맘껏 수다 떨며 편하게 식사해도 크게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애슐리 가격도 올랐고 극장 티켓값도 올랐죠. 그 예전과 같이 4인 가족이 주말에 CGV에서 팝콘세트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바로 그 건물에 입주한 애슐리에서 식사를 한다면 20만원이 필요합니다.
굳이 애슐리에서 식사하지 않더라도, 4인 가족이 극장 나들이 겸 외식을 한다면 그 정도 예산은 잡아야 해요. 나들이는 하되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면 극장 대신 외식만 하는 게 훨씬 가성비 있다고 여길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제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사치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점, 이 부분을 너무 간과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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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이 다수에게 사랑받은 이유중 하나가 괜찮은 가격에 시간 보내기 좋은점도 있는데(그부분에서 일본 티켓값과 여러번 비교된적도 있었는데 요근래은 점점 갭이 좁혀지는거 같네요), 다들 점점 지갑이 얇아져 가는 와중에 티켓값이 감당하기 어려우면 인기가 점점 식겠지 싶긴 하더라고요. 지금은 코시국 핑계라도 되지만...
그나마 2차시장도 탄탄한 외국과 달리 1차시장 중심이었던(그나마 요즘은 OTT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이쪽도 오르는 추세인게 또 문제)듯한 한국인데 티켓값 비싸서 사람들이 안보기 시작하고 영화에 돈을 덜쓰는 추세가 강해지면 영화관 사업은 물론 국내 영화 관계사들도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화는 돌고도는것이니.. 이제는..
과거로의 회귀가 필요한 시점일수도 있겠네요. 물가대비하면 결코, 저렴하다거나 비싸다고도 볼수가 없고,.
오래전에는.. 개봉관, 재개봉관, 재재개봉관, 요런식이었지요. 물론, 가격도 차이가 많이 심했지요.
재재개봉관의 경우는 1/3, 1/4수준이었으니..
근데, 이것또한, 요즘은 OTT, DVD, BD 2차, 3차 매체가 있다보니.. 현실적인 문제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영화는 극장에서 큰화면 빵빵한 스피커로 보는 맛이 있는게 진실인데..
극장 가격은 앞으로도 당분간
꾸준하게 도마에 오를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