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Not Disturb' 후기(스포일러)
하나의 소재인 'Do Not Disturb' 로 엮인
9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 작품마다 감독이 다른 점에서도 그렇고
배우들중에는 영화에서 봤던 얼굴도 있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제목을 상기하면서 보기가 쉬운데
아무래도 총 9화로 이루어져있는데다가
'Do Not Disturb'라는 제목을 가진
드라마의 1화 2화쯤으로 기억하기가 쉽기때문에
각 편의 제목을 상기하면서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 숏폼이 출범하고 각 화가 공개될때는)
(이런 각 편의 제목도 잘살려주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Do Not Disturb'는 소재에 해당하므로
가능하면 세부 제목을 상기하면서 관람하는 것이
의미를 조금 더 곱씹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 블랙필즈의 작품들도
10여분 남짓한 한 편에서
하나도 빠지면 안되는 내용들이 였겠으나
이번 'Do Not Disturb'는 특히 그것이 강합니다.
내용에 연속성이 있다기 보다는
한 편 마다 완결성이 있기에 나타나는 현상 같습니다.
기존의 작품들은 대중교통 수단에서
이동중에 보는 것을 추천드리기도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조용한 곳에서 집중해서 보는 것이
훨씬 큰 재미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글의 처음에도 적었듯이
단편 영화 9편 같기 때문입니다.
스릴러도 있고 코믹도 있으며
호러도 있고 멜로도 있는 등
장르도 다양합니다.
주요 제작자 중에 한 사람인
마이클 하우스만의 경우에는
3편이나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3편 모두 만족스러웠고
비슷한 상황에 대한 연출을 다 달리하는 등
본인의 기량을 한껏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될 때 이 사람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모니카 벨루치의 캐스팅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니엘 메이스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뱅크 잡에서의 연기가 아직 기억이 납니다.
9편 모두 단편으로써도 훌륭한데
장편으로 계획되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주드 로가 연출한 9화는
잘 만든다면 굉장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스포일러 적게 하고 싶었는데
그런데로 성공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익무와 블랙필즈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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