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관람 영화 별점 및 한두줄평
<가을의 전설>
⭐⭐⭐⭐(4/5)
시대도, 가족도, 개인도, 그저 강물처럼 계절처럼 흘러왔다 흘러갈 뿐.
<귀멸의 칼날-남매의 연>
⭐⭐⭐(3/5)
남매의 절절한 우애로 갈아 만든 칼날.
<귀멸의 칼날-나타구모 산>
⭐⭐⭐⭐☆(4.5/5)
액션, 캐릭터, 드라마 모두 비장하게 꿈틀대며 뜨겁게 타오른다. "인간의 길을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애니메이션 한 편에!
<라스트 레터>(시네마 캐슬)
⭐⭐⭐(3/5)
'첫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움'이라는 기억 속에서, 누군가의 삶은 여전히 지속된다.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감성을 향한 노스탤지어.
<미성년>(CGV 감독이 된 배우들 기획전)
⭐⭐⭐(3/5)
배우들을 고루 빛낼 줄 아는 감독, 각자의 역량과 빛나는 앙상블로 화답한 배우들.
<빌리 홀리데이>
⭐⭐⭐☆(3.5/5)
필요한 재료들만 알차게 눌러 담으면서, 인물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위트 또한 곁들인 영리한 전기 영화.
<세버그>
⭐⭐☆(2.5/5)
스튜어트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세버그"가 안 보인다.
<아네트>
⭐⭐⭐⭐(4/5)
어느 예술가가 자신의 심연을 성찰하는 독창적인 방식. "감독"으로서의 도전과 "아버지"로서의 회한이 낳은, 진기하고 아름다운 결과물.
<이터널스>
⭐⭐⭐☆(3.5/5)
MCU에 연착륙한 클로이 자오의 세계관, 휴머니즘.
<장르만 로맨스>
⭐⭐☆(2.5/5)
결국 너저분한 관계 속 해프닝에 소모되어 버린 캐릭터의 매력.
<첫눈이 사라졌다>
⭐⭐⭐(3/5)
치유와 구원에 대한 갈망만은 부디 사라지지 않기를.
<틱, 틱... 붐!>
⭐⭐⭐⭐<4/5>
오늘 죽을 것처럼 사랑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꿈꿀 수 있기를. 그리고, 내 삶의 모든 사랑과 고뇌, 희노애락이 누군가의 발밑을 비추는 촛불이 될 수 있기를.
<파워 오브 독>
⭐⭐⭐⭐☆(4.5/5)
우아하게 조여 오고 팽팽하게 당기다가 냉혹하게 끊어낸다. 올해 최고의 스릴러.
<파이란>
⭐⭐⭐⭐☆(4.5/5)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정에 관한, 저릿하고 먹먹한 이야기. 송해성 감독, 최민식 배우 모두의 최고작.
<퍼스트 카우>
⭐⭐⭐⭐(4/5)
공수래 공수거의 나그네 인생, 그래도 함께 누우면 더 따뜻하기에. 테렌스 맬릭, 클로이 자오, 봉준호의 풍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수작.
<프렌치 디스패치>
⭐⭐⭐☆(3.5/5)
20세기 프랑스를 향한 경애와 냉소, 정확히 그 중간 지점을 흐르는 향수. 그 위에서 반짝이는 웨스 앤더슨의 영상 언어. 그 속에 녹아 있는, 모든 창작자들의 순수한 집념에 대한 헌사.
🎬 11월에는 극장에서 총 16편을 관람했네요. 개인적으로 수작이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베스트는 <파이란>과 <파워 오브 독>, 워스트는 <세버그>였습니다.
12월 또한 기대작이 넘치는데 모두들 추위 잘 이겨내시면서 행복한 영화 생활 하시고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전 일단 내일 <듄>아이맥스에 다시 한번 풍덩 빠지러 갑니다!
추천인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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