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도그] 얘 정말 골때리는 영화네요🤦🏻♀️ 스포O
오늘 간신히 막차 탔습니다! 조금 지루하고 잔잔한 편이라 저랑 그렇게 잘 맞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극장에서 본건 전혀 후회되지 않는 영화였어요.
1. 처음의 나레이션과 연결되는 듯한 느낌의 결말. 진짜 골때리네요🤦🏻♀️ 사실 보는 내내 쫌 루즈해서 졸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행복해보이는 엄마를 바라보는 결말에서 진짜 감탄했습니다.
2. 철저한 계획 중 일부이던 아니던 필과 피터의 텐션 오졌던 담배씬... 제가 짐작했던걸 확신해주는 장면이었어서 그런지 뭔가 짜릿했네요. 이 장면 하나로 사실 필이 시작부터 그렇게 굴었던 이유들이 다 설명되는 기분이더라구요. 본인의 그런 모습을 숨기기 위해 마초적인 모습을 보이려 일부러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3. 저는 뭔가 필이 동생 조지에 대한 애정이 보통의 가족들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익무님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널 하루종일 기다렸어" 라든가 본인의 말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무시하는 모습에 괜히 시비거는 그런 장면들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들 어떻게 해석하셨나요?
시간 맞추기도 너무 힘들고 어차피 넷플로 공개될 영화라서 극장관람을 포기할까? 싶었는데 포기 안하고 보러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지루해서 중간중간 잠들뻔 한 거 꾹 참아가면서 감정선들 따라갔네요! 재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왜 많은 익무님들이 극찬을 했는지 바로 이해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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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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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인들 후기들이 한결같네요 ㅎㅎ
https://extmovie.com/movietalk/70433560
저도 거기서 봤는데 (헉쓰 😲)
필은 가부장의 숙명을 지닌 장남 컴플렉스를 안고 사는 인물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거리감이 느껴져서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인물이었고요. 하지만 이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한 컴버배치 칭찬합니다. (억양도 미국식으로 확 바꾼 느낌이더라고요)
넷플에만 있기는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아마 내년 아카데미 특별전에 다시 뜰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보려고요
3장/마지막 장에서 살짝 졸았었는데 혹시 어머니가 시아주버니 성향 눈치채는 장면이나 마지막에 탄저병 걸리는 장면 나오는지요?
거세시키면서 입은 상처로 감염됐지 않았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