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간단 후기 - 배우 조은지의 감독 조은지 되기 대성공~!!
[장르만 로맨스] 3회차하고 써보는 후기입니다.
난타 퍼포머 시절부터 좋아했던 류승룡, 푼수미 넘치는 러블리 오나라, 연기 스펙 참 넓은 김희원...
그리고 비록 A급 스타배우는 아니지만 정말 영화를 맛깔라게 살리는 배우 조은지의 장편 상업영화 감독 데뷔....
영화 보기 전 저의 기대감을 키워준 요소들입니다.
보고 나니.... 아.... 정말 캐스팅의 승리네요~!!
정말 배우 한사람 한사람이 자기 맞춤옷을 입은듯이 기가 막힌 연기들을 합니다~
류승룡이 류승룡했고, 오나라가 오나라했고, 김희원이 김희원 했습니다.
이유영에게 이런 똘끼충만 캐릭터가 있었나싶은 만큼 엉뚱미 흘러넘치고
성유빈.... 출연 영화 하나하나 쌓여갈수록 같은 연기라는게 없는게 앞으로가 참 기대되네요.
이 영화에서 가장 사람 놀라게 만든 무진성....
필모에.... 영화는 첫 영화고 드라마 몇편 있던데 전혀 기억 속에 없는....
와..... 절대 감정 오버 하지도 않으면서 어쩜 이렇게 감성 전달을 제대로 맛깔지게 해내는지....
이 영화가 거둔 최고의 수확 중 하나가 바로 무진성이라는 배우의 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네요.
그리고 배우 아닌 감독 조은지에 대해 말을 안할수가 없네요.
이 영화에는 캐릭터마다 몇개의 관계들이 등장합니다.
류승룡과 오나라, 오나라와 김희원, 김희원과 류승룡, 류승룡과 무진성,
무진성과 오정세, 오정세와 류승룡, 류승룡과 류현경, 류현경과 오나라,
오나라/류승룡과 성유빈, 그리고 성유빈과 이유영까지....
이 얽히고 설킨 관계 어느것 하나도 소홀히 다루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고뇌와 갈등과 소동들 하나하나가 웃음 뒤에 짙은 공감으로 되돌아옵니다.
이토록 복잡하고 다양한 관계들을 치밀하고 짜임새있게 다 담아낸 감독의 역량에 감탄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한편으로는 조은지 감독님 캐릭터 상 연출 뿐만 아니라 실제 직접 출연했어도 참 좋았겠다 아쉬움도 남네요.
이에 대해 익무 시사회 때 참석은 못해도 질문은 남겼었는데 목소리 출연은 두번 했다던데 어딜까요?
다시 봐도 잘 모르겠던데.... 사자 야생 다큐 나레이션과 오디션 연기 연습용 영상 목소리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긴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ㅋㅋ
정말 잘 만든 로코이자 블랙 코미디 [장르만 코미디]~!!
올해 만난 참 좋은 한국영화였습니다~~
3.5와 4.0 중간 어디쯤 점수를 주고싶지만
통 크게 ★★★★ 줍니다~~^^
추천인 7
댓글 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넘 분위기 좋은 상영관 관객들 반응을 느끼는 기분도 좋더라구요~^^
배우들 또 봐도 안질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