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써보는 극장 감상문
가끔 쓰는 글인데 심심해서 한 번 더 써봅니다.
1. 메가박스 코엑스
- 로비의 엄청난 LED 사이니지 때문에 가끔 전자파가 걱정됨. 짱박히기 좋았던 커피빈 자리는 여전히 비어있고 오락실도 문을 닫아서 좀 심심함.
2.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 코시국 이후 오랜만에 가봤는데 그 쾌적한 시설에 사람이 없으니 놀기 너무 좋음.
3. 부산 영화의전당
- 동선은 드럽게 불편하지만 공간 자체가 초현실적이라 거기 있으면 왠지 설렘. 영화제 온 기분(영화제 때만 가니깐).
4. CGV연남
- 약간 밝고 깨끗한 버전의 CGV강변 같음. 그런데 밥먹으려면 CGV강변보다 더 불편하게 움직여야 됨. 스위트시네마는 많이 비싼 '관크프리' 상영관(그러나 상영관 불 켜버리는 관크에는 장사없음).
5.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 부산영화제 때 갔는데 화장실 소변기 하수관이 터져서 온 화장실에 썩은 바닷물 냄새가 진동했음. 여기 은근히 시설관리 안되는 편.
6. 메가박스 성수
- 갈 때마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은근 쾌적함. 3층 로비에 있는 카페 짱박히기 좋음.
7. CGV왕십리
- 로비가 많이 깨끗해지긴 했음. 투썸플레이스가 장사가 너무 잘돼서 짱박히는데 불편하긴 함.
8. CGV소풍
- 빕스 치워버리고 그 자리를 극장 로비로 만들어야 함. 어차피 6층 상가 텅텅 비기 시작하는데 빕스가 옆으로 조금 빠져도 문제 없을 듯. 4층 식당에서 밥 먹다가 바퀴벌레 지나가는 거 보고 식겁했음. 5층 푸드코트 쪽이 짱박히기 갠춘.
9. 전주시네마타운
- 진정한 레트로극장. 스크린 옆에 빨간색 전자시계 있어도 위화감 전혀 없을 듯. 누가 상영 중 담배펴도 "아, 내가 80년대로 시간여행을 했구나"하고 그냥 영화 볼지도..
10. CGV용산아이파크몰
- 7층 푸드시네마는 진정한 신의 한수. 아티제 짱박히기 너무 좋고 식당가도 혼밥하기 좋은 집, 제대로 먹기 좋은 집이 많음. 용산에서 밥과 차의 선택지가 대폭 늘어남. ...극장은 이제 앉을 자리 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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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시 센텀은 정말 상영관 갈아엎었으먼 좋겠어요
이번 부국제갔을때 상영관에서 쉰내나 찐내가 나더라구요... 바로 옆 씨집이랑 경쟁할생각이 없는지 롯시는 리뉴얼안하는이상 피하고싶더라구요
메박 성수 mx관 층 남자화장실도 관리가 안되는지 찌린내가 진동해서 토할뻔했습니다 두달전인거같은데 지금 개선됫을지 궁금하네요
롯시 월타는 상영관 출구쪽 통로를 따라 건물 창가쪽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서울 경치를 구경하며 짱 박혀있기 좋죠
코엑스는 이전에는 광고송 때문에 계속 있다보면 노이로제걸릴 것 같았는데 요즘은 이전보다는 조용해진 것 같습니다.
센텀 롯시는 굿즈 받을때만 갑니다. 천의자라서 얼룩투성이고 너무 더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