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드라마 전쟁
김은숙, 노희경, 박해영, 강은경, 서숙향, 임상춘, 진수완, 조성희 등 스타 여성 작가들이 2022년 드라마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을 쓴 김은숙 작가는 내년 '더 글로리'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해 6월 종영한 '더킹: 영원의 군주' 이후 복귀작이다.
특히 배우 송혜교와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꾸었지만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주인공이 가해 주동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게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시작하는 사악하고 슬픈 이야기다.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노희경 작가는 이번에도 다양한 인물의 인생사를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는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으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김우빈이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스타 작가와 톱배우들의 역대급 라인업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등 연이어 히트 로맨스물을 써온 박해영 작가의 신작도 2022년에 전파를 탄다. '나의 해방일지'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tvN '나의 아저씨'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박해영 작가가 안방에 또 어떤 설렘을 전달할지 궁금증을 높이는 상황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강은경 작가의 신작은 인간의 상처와 불안, 그리고 생존과 인간 존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경성 크리처'다. '경성 크리처'는 주권도, 인권도 빼앗긴 채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시절 살아갈 권리와 사람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을 위해 처절하고 절박하게 목숨까지 걸어야 했던 청춘들에 대해 그리는 크리처 스릴러극이다.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에 실패한다는 공식을 깬 '스토브리그' 정동윤 PD와 의기투합해, 강은경 작가와 발휘할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높인다. 또 배우 박서준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서숙향 작가는 '별들에게 물어봐'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 대가로 불리는 서숙향 작가가 3년간 준비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우주관광객과 우주인의 '우주정거장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 드라마다. 우주정거장 세트 건립 등 총 제작비가 400억 이상이 대거 투입되는 만큼, 대작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로 스타 작가 반열에 합류한 임상춘 작가도 내년 안방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또 '킬미 힐미' '경성스캔들' '시카고 타자기'를 집필한 진수완 작가는 신작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서른이지만 열입곱입니다' '그녀는 예뻤다'를 쓴 조성희 작가는 신작 '찬란한 너의 계절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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