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드라마 몇편 골라봤습니다
제가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인생 드라마 몇편 골라봤습니다. 아마 다 원래 유명하거나 명작으로 순위에 자주 오르내리는 작품들이라 좀 뻔할수도 있겠네요 ㅋㅋ 한드는 일부러 안고른게 아니라 고르다보니 그냥 없더라고요? 애니메이션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더 와이어
TV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디테일과 리얼리티로 마치 저 자신이 볼티모어 한복판에 던져진 느낌까지 줬던 드라마입니다 ㅜㅜ
소프라노스
긴 말 필요없는 최고의 마피아물이자 가장 현실적인 마피아물
브레이킹 배드
역시 긴 말 필요없는 드라마...
홈랜드
첩보물 드라마는 꽤 많은 편이지만, 홈랜드처럼 실제 국제 정세를 탁월하게 반영한 드라마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조울증 걸린 CIA 요원이 주인공이란게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고증이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몰입도 좋은 드라마입니다.
베터 콜 사울
또 긴 말 필요가 없는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영광을 또 다시 재현하고 있는 훌륭한 드라마입니다.
오피스
시즌 초반에는 냉소적이고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그 이후부터는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과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드라마. 개인적으로 시트콤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오피스는 시트콤 치고는 상당히 유머 센스가 독특해서 오히려 취향 저격당한 경우입니다.
제너레이션 킬
더 와이어 작가진이 투입된 작품이라 그런지 미국판 푸른거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라크전 당시의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쓸모없는 삽질의 반복인 이 드라마를 보면 뭐 미군이나 국군이나 발암도는 비슷하구나 싶네요... ㅋㅋ(사실 이라크전 자체가 매우 거대한 삽질이었기 때문에...)
나르코스
넷플릭스가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을 때 한창 빠져있던 드라마입니다. 엘리트 스쿼드에서 BOPE 소대장 역할을 했던 와그너 모라가 여기선 반대로 전설적인 마약상으로 나오는게 신기했습니다. 극적 요소가 좀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더불어 드라마 전체가 서스펜스로 가득 차있어 몰입해서 보기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닥터 후
여기 있는 드라마들 대부분 제가 성인이 되서야 시작한 드라마들인데 유일하게 닥터 후는 중학생때 깊게 빠져든 드라마입니다. 딥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설정으로 수많은 덕후들을 양산했던 드라마...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과거의 인기를 많이 상실했죠(13대 닥터는 없는 취급 하겠습니다)
트루 디텍티브
당시에는 크게 지명도가 없던 감독 캐리 후쿠나가를 알린 작품 중 하나죠. 굉장히 오싹하면서도 으스스한 미국 남부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드라마로 기억합니다.
이 밖에도 GOT를 비롯하여 재밌게 본 드라마야 많지만 정말 손에 꼽으라면 이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비교적 젊은 층이다보니 너무 오래된, 특히 2000년대 초반 드라마들은 몸에 좀 안맞기도 해서 안본게 많습니다. 미드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것도 넷플릭스 덕이기 때문에 비교적 늦게 시작했지만 짧은 기간 내에 열심히 몰아본 결과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꼽다보니 한드는 여기 축에도 못들어가는 슬픈 일이 생겨서... 요즘 분위기 좋던데 얼른 분발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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