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초반 승기 잡은 [보이스], 부진한 [기적]
개봉 전까지만 해도 예매율에서 앞선 <기적>의 선전이 예상됐다. 추석 연휴에 적합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 영화인 데다, 잔잔한 판타지와 로맨스 등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보이스>는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범죄 액션이고 초반 예매율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니 결과는 달랐다.
흥행 대목이라 불리는 추석 연휴에 맞춰 15일 함께 개봉한 한국영화 <보이스>와 <기적>이 초반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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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전에 글 썼는데 애초에 <기적>은 지금 개봉하면 안될 타이밍입니다.
1980년대 배경으로 중장년층 가족 관객을 노린 영화가
코로나 방역 4단계로 가족이 모여서 극장가는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개봉을 한건 진짜 롯데시네마 실수예요.
실제 후기 보면 보이스와 다르게 30,40대 중장년층 후기가 확실히 많아요.
솔직히 20~30중반대는 1980년대 향수를 모르죠....
문제는 코로나로 40대 이상 관객이 오지를 않으니...
또한,
저는 보이스와 기적은 예고편의 차이가 만든거라고 생각합니다.
CJ가 머리를 잘 굴려서 <보이스>는 초반에 큰 극장 잡아놓고 액션으로 예고부터 깔아 놨죠.
근데 <기적>은 예고편 보면 그냥 기차역 만드는 이야기 같이 보이는데 이건 영화 보면 전혀 아닌데 예고편을 잘 못 만들었어요.
후반부 반전을 예고편에 좀 힌트를 줘서 궁금증을 일으켰어야 했죠.
애초에 <보이스>는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액션 형사물이기도 하지만요.
후기 평점 보면 <기적>이 앞서는데 이런건 결국 코로나 시국에 중장년층 가족 영화 개봉한 롯데의 타이밍이 문제
예고편만 본다면
나는 양원역을 만들고 말거야!
시골사는 천재 정준경(박정민)과 송라희(윤아)의 천방지축 알콩달콩 간이기차역 만들기..
같은 느낌이지만 로코가 메인이 아니고 가족애를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저도 기적 우위를 예상했는데...
신파있단 소문이 난건지,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확 일어난건지...
명절날 울고싶진 않고, 예방교육 받는걸 택하신듯
기적은 좌석판매율도 저조해서 관도 많이 내려갈거같은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