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시 보다가 더블 관크 빌런 만난 썰.ㅋ
오늘 넷픽 막날이라 조조로 사냥의 시간을 보러 갔습니다.
어젯밤엔 제 뒷열엔 한분 뿐이었는데 바로 뒷좌석에 한분이 예매를 하셔서 조금 씁쓸했지만 입장 했습니다.
근데 상영관에 몇명 안 돼서 그런가 하필 제 바로 뒤에 분 빼고는 자리를 거의 다 맘대로 앉으셨네요.
전 제 자리 착석했습니다.
영화 시작한지 얼마 안 지나 뒤에 분이 대사 보다 더 크게 소리내어 주기적으로 하품을 합니다.
별로 안 웃긴데 엄청 크고 길게 혼자 웃습니다.
바닥을 발로 청소하듯 계속 움직이고 쓸면서 소리를 냅니다.
아주 크게 주기적으로 기침을 합니다.
뭐라 하진 못하고 진짜 심하게 했을때 90도 정도 몸 꺽어서 눈치만 줬는데, 그담에 갑자기 뒷열 오른쪽에서 거의 비슷한 큰 하품 소리가 납니다.
기침도 크게 주기적으로 합니다.
전 첨에 제가 눈치 줘서 뒤에 분이 몇칸 옆으로 옮긴 줄 알았어요.
근데 다른 사람이 거의 똑같이 그러고 있네요.
이 사람은 자기 자리도 아니었거든요.ㅎ
그사람이 쉬면 바로 뒷사람이 또 하고...ㅋㅋㅋ
둘다 끝날때까지 주거니 받거니 그러네요.ㅎㅎ
아주 이건 무슨 관크를 돌비 애트모스인지 서라운드로 당했네요.
그나마 사냥의 시간이 총소리가 많이 나서 두사람 소음이 덮일때가 많아 좀 낫긴 했는데, 조용히 긴장 타는 부분에서 들리는 하품 소리는 참 짜증났습니다.
어쩐지 바로 뒷 사람 옆자리였을걸로 추정되는 다른 분이 아주 멀리 옮겨 앉아계시더라니 광고 시간에 미리 예상하셨나봅니다.
아주 간만에 관크 글이네요.
최근엔 참 오랫동안 운이 좋았나봅니다. ^^
아, 그리고 사냥의 시간 추천해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영화관에서 본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스토리 개연성 다 저리 가라였지만 몸 휘감는 총소리 듣는것만으로도 참 좋았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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