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봤습니다 (추가)
빌라 한 동이 통째로 수백 미터 지하로 푹 꺼지는 일이 발생하고.. 11년 만에 집 한 채 마련한 김성균 캐릭터와.. 하필 그의 집에 재수없게 집들이 온 부하 직원들, 괴짜 이웃 차승원 등이 지하에 고립됩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구경하는 관객 입장에선 웃음이 나오는데, 침수와 폭우로 물이 차오르고 이웃 빌라까지 무너져 내릴 상황이 되니 더 이상 웃지못할 심각한 재난임을 실감하게 되죠.
내집 마련이란 서민의 꿈을 이루었지만 한순간에 폭삭 주저앉게 된 김성균 외 차승원, 이광수 등 코믹 연기에 일가견 있는 배우들이 초중반까지 이야기를 경쾌하게 끌고가고, 간혹 합성티는 나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시각효과가 재난 영화다운 볼거리를 만들어 갑니다.
근데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즈음에서 다소 뜬금없이 분위기가 일변해 눈물샘 자극하는 쪽으로 심각해지고, 탈출 과정이 우연에 의존하는 건 아쉬움으로 느껴지네요. 기본은 코믹 재난 영화인데 헷갈리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엔딩을 보며 갸우뚱하게 됐습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심각한 분위기의 장면을 길게 끌진 않는데요. 꽤 신경 쓰이는 찜찜한 부분이라 하하호호 하는 엔딩을 보며 저래도 되나 싶었어요.)
golgo
추천인 70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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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설마..또인가요
갑분 눈물샘 자극이라니....😰
7광구.. 감독님이시군요.
아하.. 그래도 영화 궁금하고 보고싶네요
이광수의 저력으로 해외매출 대박을 예상하며...보러가야겠네요 :)
그리고 카더라 통신으로도 이광수 영화들이 해외매출 금액이 많이 뛰고, 코로나 이후 부가판권도 잘된다고 하니
관객보다는 해외매출+부가판권 대박을 목표로 투자해봤죠.
그리고 한국영화 안나오면 어쩌나 하는 쫄보라서...
응원의 마음도...50%정도?ㅋㅋㅋ
한번 보고는 싶은데 이걸 보고 망설여지네요.....
백두산에서 한반도가 아작났는데 마지막에 너무나도 평온한 아파트와 가정을 보여주는 그 뜬금포가 생각나네요 ㅎㅎ
엑시트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타워나 판도라 느낌인가 보군요. ^^;
그래도 소재가 신선해서 개봉하면 바로 볼듯요. ㅎㅎㅎㅎ
돈 굳은건가..ㅠㅠ
씽크홀
인질
2개 영화는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아.... 개연성도 없고 눈물샘 자극이라니 또
k-신파인가요 모가디슈에게는 호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