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님 나눔!) 보스베이비 더빙과 자막 차이가 꽤 있나 싶네요
덕분에 보스 베이비 더빙 보러 왔습니다!
더빙 연기는 진짜 역대급인데
번역이 뭔가...
자막은 피곤할때 무리하게 보느라 하필 졸아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엔 기억이 안나는데 이게 맞는 건가? 싶은 게 있었어요. 저만 느낀 걸지 모르겠지만 ㅠㅠ 나중에 자막으로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ㅠㅠ
더빙은 꽤나 여러곳에 핵노잼, 팩폭, 라떼는 말이야 노오력 등의 유행어가 있어 나중가서 이게 먹힐까 우려가 드네요. 은어 사용은 적절한 것이 좋은데 꽤나 많이 사용한 느낌... 그래도 지금은 재치있고 재밌게 볼 수 있는 건 맞습니다. 다만 더빙은 해가 지나서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는 목적도 어느정도 크다보니까요... 노래인 건 알지만 sail away도 번역을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완전히 나빴다기 보다는 예를 들어
Carol : Thank you. You know what they say: It’s all about the dough(돈을 뜻하는 슬랭). And I couldn’t have done it without my husband. He really rose to the occasion(대처를 잘해주다)
-> 남편이 뒤에서 내조를 잘해줬죠.
Tim : It’s the yeast(이스트) I can do.
-> 앞에선 할 게 없었어요!
라고 빵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전환했다는 게 잘했다 싶기도 합니다. 자막은 더빙의 이런 번역과 차이가 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번역에 대해서는 잠시 넣어두고 더빙 퀄리티만 본다면 제 기준 역대급으로 잘 연기를 했습니다. 특히 티나는 원판보다 엄청 매력있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전체적으로 성우분들의 찰떡같은 연기 덕에 흡입력이 너무나 좋았어요.
무엇보다 작품까지 전작보다 과한 것들은 내려놓고 특유의 정신 없는 분위기까지 탈피해서 꽤나 볼만한 가족 영화를 내놓았습니다. 드림웍스 특색은 조금 벗어나 쉽고 대중적인 이야기를 선택했지만요.
하지만 특유의 개그 분위기가 익살스러우면서도 베이비와 잘 어울려 깜찍합니다. 평가가 좋지 못했던 전작이었어도, 캐릭터가 익숙했던 것인지 보스 베이비가 예상외로 흥행 중이던데 충분히 가볍게 보실 분께 사랑받을 가족영화라 지금 시국에 수요층의 소비가 꾸준히 생기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전작도 생각보다 재밌게 보았는데 선원 옷차림(navy uniform)같이 전작으로부터의 brotherhood를 느끼기 좋았던 것 같아요. 나름 후속작에서도 전작을 재밌게 본 사람들을 배려해준 느낌이 드네요.
무엇보다 너무나 귀여웠던 팀과 테드가 훌쩍 커버려서 등장한다는게, 그리고 팀이 부쩍 어른스러운 딸에 대한 고민을 풀때. 어린 팀과 테드를 봤던 관객입장에서는 실은 팀의 고민이 자신의 고민처럼 느껴지는 듯하니 이야기에 이입되는데 효과적으로 다가왔어요.
전작에 애정이 있던 사람들과 전작을 잘 몰랐던 사람 모두에게 좋게 다가올 이야기를 보여준 좋은 후속작입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드림웍스 작품을 좋은 기회로 보여주신 hotel님께 다시한번 감사올립니다!🙇
추천인 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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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토리 학교에서 암스트롱 박사가 다국어로 인사할 때 안녕하세요가 더빙에서는 안녕하세요와 다른 나라 언어가 되었죠. 외에도 번역의 차이도 꽤 있었던 것 같아요.
노래도 더빙해주니 더욱 좋더라구요😊
일단 텐션이 높아서 자막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제가 알아챈 더빙,자막 차이는 백색소음(더빙, 원어), ASMR(자막)이라 어랏? 이건 더빙이 더 으른스럽네? 했었다는...
네 더빙은 정말 역대급이었던 것 같아요! 같은 드림웍스의 작품인 크루즈 패밀리2에서처럼 자막보다 더빙이 이번에도 더 재밌었습니다 ㅎㅎ 타비사가 I’m listening to white noise(백색소음)라고 말하는 부분이 자막에서는 ASMR이라고 되어있긴 하더라구요 asmr의 원래 뜻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인 만큼 더빙이 좀더 부가적이지 않고 제대로된 번역을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자막판을 먼저 봐서 그런지 더빙 번역이 이상하거나 어색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아쉽긴 하더라고요. 백색소음은 더빙이 거 정확했지만요 (어린 아이들이 백색 소음에 잠을 잘 잔다는 게 잘 알려진 정보라 생각했는데 번역가는 낯선 단어라 생각해서 asmr이라 한걸까요 ㅎ)
또 특히 더빙은 아이들이나 문맹을 대상을 폭넓게 하기에 전세대를 아우르는 번역을 지향할때가 많아요 ㅎㅎ 그래서 백색소음처럼 정직하게 번역을 할때가 많습니다.(그래서 유행어의 사용이 많은게 우려스러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