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폰] 후기 - 난감한 편집에 충격적인 소재들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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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샤샤샥 건너뛰기하는 널뛰기식 전개에 한번 기대감이 하락하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속내가 참으로 충격적이었는데.. 원조교제, 임신, 얀데레, 살인, 사체훼손 및 은닉 등등 2000년대 초 영화치고는 상당히 무거운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길래 많이 놀랐습니다.
지원을 스토킹하던 협박범이 전화 받고 죽은 건 실제인지 꿈이었는지 명확치가 않거나, 호정 부부와 희정이 다 퇴장하고 난 후 영주는 어떻게 된건지 안 나오는 등 여러 자잘한 단점과 괴상한 편집과 불친절한 면들이 있었지만, 근래 들어 양산형으로 잡다하게 나온 수준 미만의 국산 공포영화들(특히 스마일이엔티 배급작...)에 비하면 매우 뛰어난 연출력을 자랑한 영화였습니다.
지원과 영주 둘만 있는 장면에서 창문에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시체가 갑자기 깨어나서 희정을 덮치는 장면 같은 점프스케어들은 정말 무서웠네요.
모든 사건이 끝나고 마지막에 지원이 폰을 바다에 던지며 그 폰이 또다른 발신번호 표시제한 수신전화를 울리며 가라앉는 엔딩이 무지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그리고 국산 공포영화에서 이 로고를 직접적으로 본 건 이게 처음이었네요.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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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1:58
21.07.30.
목표는형부다
비스타 비율 맞습니다
21:59
21.07.30.
2등
의외로 2000년대 한국 영화 가운데 직배사 배급작이 몇몇 있더라고요. 고양이를 부탁해도 워너브라더스 배급작이었고...
21:59
21.07.30.
Skydance
심지어 이건 투자배급작이더군요. 근데 크레딧 마지막의 카피라이트를 보면 현재 판권은 적어도 디즈니에겐 없는 것 같네요.
22:01
21.07.30.
3등
당시 일본도 여기서 배급해서 탑 10에 들었던 기억이.. 3위까지 했나? 암튼 꽤 선전했다는 기사를 본듯해요.
(약스포 있어요~~)
진짜 지하에서 옥상으로 널뛰기는 깜놀함 ㅋ
그리고 개인적으론 앤딩에 벽지 머리카락 뜯는 소리(?) 참 공포였는데 오디션의 끼기긱이랑 참 시그니쳐한 사운드인듯.
22:11
21.07.30.
피프
일본에서 잘 나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3위 내라니 대단했네요
22:13
21.07.30.
부에나비스타 영화였군요.^^
22:08
21.07.30.
golgo
왕년엔 성인취향의 영화도 많이 다루었는데 지금은..
22:08
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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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비율일 거 같은 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