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리카투 익무 시사 후기입니다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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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강렬하면서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엄청나게 빠르게 편집한 장면들-특히 오프닝-과 롱테이크 샷들이 영화의 리듬감을 만들면서,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영화에 온전히 집중하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빨간색과 초록, 황토색이 넘실거리는 영상의 색감은 강렬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네요.
영화 속 물소처럼 팔딱팔딱 생명력이 넘치고, 영화 속 에너지가 경악스럽기도 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만듦새 자체는 꽤나 정돈되었다는 느낌이었네요.
90여분간 집중해서, 특히 마지막 장면들을 보니 영화가 끝난 후 절로 긴 숨을 토하게 되네요. 영화를 해석하면서 볼만한 작품이기도 했지만(저는 물소가 인간의 우매함, 무력함과 대비되는 자연 또는 거대한 산불 같았어요) 그냥 영화 속 상황-물소 쫓기-에 집중해도 참 재미나고 충분한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영화 속에 넘치는 여름의 이미지는 요즘 보기 딱이었습니다. 영화 속의 공간을 느끼면서도 극장의 에어콘 바람이 반가운 작품이었어요. 사운드가 좋은 상영관, 그리고 스크린이 어둡지 않은 상영관에서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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