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과 더 락의 다툼에 대한 최근 기사보고 느낀점

 

* 일단 전 사실이라면 빈 디젤이 옳고 이해된다는 편입니다.

다 제쳐놓고 팩트만 보자면,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 5,6,7,8 편 모두 제작에 참여한 제작자이며,

드웨인은 이 시리즈에 제작 참여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8편이후 이런 대립소식 들린후 2019년 그 말많고 탈많은 '홉스 & 쇼' 제작에 참여해서 결국 절반은 말아먹게 되죠.

그 대립의 내용은 다 알지 못하지만, 만약 제가 제작자라면 충분히 작품을 위해서 지나친 간섭은 컨트롤했을듯 합니다.

 

드웨인 존슨은 시리즈 5편 '패스트 파이브' 때 첫 등장해서 5,6,7,8 편까지 출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편 첫등장때 캐릭이 그나마 여러면에서 가장 나았다고 봅니다.

우직하면서도 오버하지 않는 듬직함과 존재감, 적절한 분량, 딱 거기까지가 적합한 그의 역할이었습니다.

 

딴거 다 제치고, 만약 '분노의 질주 9' 이 '홉스 & 쇼' 처럼 드웨인의 영향력을 미쳐서 제작됐다고 상상해 보시길.

정말 끔찍할 뿐입니다.   '홉스 & 쇼'는  드웨인의 지나친 욕심이 부른 참사라고 보여집니다.

유치찬란한 유머코드와 후반부 자기홈그라운드 이후 부분만 싹 들어내면 !!!    이드리스 엘바의 빌런과 바네사 커비 & 스태덤 오누이 캐릭터 등 아주 좋은 점이 많은 작품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궁금해서 둘의 커리어와 필모를 잠시 들여다 봤습니다.

 

빈 디젤

- 67년 캘리포니아 태생

- 첫 장편영화 데뷔 1990년 '어웨이크닝스'  (로빈 윌리암스의 그 작품) 단역

- 배우 54편,(장편 32편 - 제작중 포함. TV, 보이스연기 제외),  제작 30편 (장편 14편), 연출 5편, 각본 4편,

 

드웨인 존슨

- 72년 캘리포니아 태생

- 첫 장편 데뷔 (비디오단편, TV 제외)  2001년 '롱샷'

- 배우 109편(장편 35편 - 제작중 포함, TV, 보이스연기 제외), 제작 39편 (장편 20편),  연출 0, 각본 1

 

자료 IMDB

 

수치로는 얼추 대등해 보이지만,

 

디젤은 장편연기를 90년대부터 거의 매년 한두편씩 꾸준히 해오다가 2000년 '에일리언 2020 (피치블랙)' 으로 주목을 받고, 2001년 대망의 '분노의 질주' 로 확실하게 인기를 얻었으며,

 

드웨인 경우, 물론 출발이 다른 스포츠인이었지만 거의 비디오 단편과 TV물 출연하다가 2001년 '롱 샷'으로 첫 장편 단역 데뷔후,  2005년 '둠' 첫주연으로 약간 주목받은 뒤 한 4,5년간 뜸하고 2010년 '패스터' 주연을 다시 맡으며 그 다음해 '분노의 질주 5'로 헐리웃 블럭버스터에 입성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출연 및 제작참여 작품들

 

빈 디젤 

 

출연

'아바타 2' 포스트 프로덕션,

'ARK : 애니메이션 시리즈 (TV)' 촬영중, 

'가디언즈 오브더 갤럭시 3' '머슬' 프리 프로덕션

'퓨리야' '분노의 질주 10' 제작발표

 

제작

'ARK : 애니메이션 시리즈 (TV)'

'머슬'

'퓨리야' (총제작)

'더 머신'

 

 

드웨인 존슨

 

출연

'정글 크루즈' 촬영완료

'레드 노티스' 포스트 프로덕션

'DC 리그 오브 수퍼펫츠(보이스)' '블랙 아담' 촬영중

'더 킹' 프리 프로덕션

'산 안드레아스 2' '닥 사베지' '빅 트러블 인 리틀 차이나' 제작발표

 

제작

'비하인드 더 어트랙션 (TV)' '레드 노티스' 'DC 리그 오브 수퍼펫츠' '블랙 아담' '타이틀미정 필 헬스 프로젝트 (다큐)' '더 킹' '잰슨 디렉티브'(총제작) '선 오브 샤올린' '산 안드레아스 2' (총제작) '닥 사베지' '테디 베어' '빅 트러블 인 리틀 차이나' (루머)

 

 

** 자료 보면서 드웨인 존슨 제작 참여 작품에,

'샤잠' (총제작) 이 포함된 것을 보고 놀랐네요. 그래서 흥행이 그랬나 싶기도 하고.

여튼 전 드웨인은 지나친 제작참여 욕심만 없으면 괜찮을 합니다만, 현재로선 더이상 분노질주 시리즈에선 절대 보고 싶진 않네요.

 

현재 제작참여만 '정글 크루즈' 포함해서 무려 12개인데요. 다른건 다 말아먹어도 '블랙 아담'만큼은 좀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가뜩이나 지금 DC 그나마 스나이더컷으로 확 올라간 상태인데, '블랙 아담' 에 제작욕심 들어가서 '홉스 앤 쇼'처럼 개판치면..

그땐 정말 이배우 싫어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