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고급 '오르페오 해운대' 상영관 방문 해봤습니다!
[극장 전경]
'오르페오 해운대'는 그랜드 조선 호텔 B1에 위치해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호텔에 있는만큼 굉장히 깔끔했어요! 호텔 내부도 이번달 지갑 상태만 괜찮았으면...ㅠㅠ 진짜 맘먹고 주말 호캉스 도전했을 정도로 고급지더라고요!
입구로 들어오자 보이는 상영작들과 카운터가 보였어요!
입장하자마자 직원분께서 인사해주신 후 바로 qr체크인을 했습니다. 관리가 철저한듯하더라고요! 역시 분위기답게 친절하신 직원분들은 덤 ㅎㅎ
오르페오 가운데에 위치한 라운지 입니다.
주변을 둘러싼 음향기기가 돋보이더라고요!
공간이 넓어서 쉬기 용이해 보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라운지를 둘러싼 가장자리 복도공간에는 이렇게 LP들과 플레이어들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기에도 좋더라고요!!
오르페오 해운대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오페라, 콘서트도 공연한다고 합니다. 라라랜드도 해줬었다니 굉장히 솔깃하더라구요!! 최신작들이 아니라 이렇게 지난 영화들을 상영해줘서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ㅎㅎ 제 주변에도 있었다면 충분히 단골이 되었을만한 정도 ㅎㅎ
오늘의 상영작은 바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ㅎㅎㅎㅎㅎ 부산까지 기차로 즉흥 방문하게 만든 주 원인입니다. 저번 별관에서 보고도 또 여름이 오니 타여초에서 보여줬던 파도의 청명한 물살이 새록새록하더라고요! 해서 마침 좋은 기회를 통해 보러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ㅎㅎㅎㅎ 그리고 나눔해주신 익무님께서 주신 스마트톡도 오르페오 로고가 고급진게 정말 맘에 들더라고요!
티켓도 자세히 보시면 진짜 간직할만한게
<화양연화>에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문장이 새겨져있었어요! 티켓 만든이 진짜 영잘알인듯 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게 Ku씨네 티켓만큼의 매력이 있던 것 같아요 ㅎㅎ
[상영관 내부]
원래는 천장 스피커, 앞면 스피커, 서라운드 등등 여러개 찍었는데 흔들린 나머지... 스크린 모습만 올리게 되었네요...ㅠㅠㅠ
다이아몬드 생수가 기본 지급되구요, 크레딧이 올라가도 불을 안켜줘서 초집중하기 좋았습니다 ㅎㅎㅎ
(사운드)
로비에 가득했던 음향기기들의 모습처럼 확실히 사운드만큼은 확실하게 잡으려는 게 보였습니다.
작은 상영관인데도 힘차게 사운드를 뽑는 걸 들을 수 있었어요. 예상외로 묵직한 저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사운드는 굉장히 단단하게 잡힌 느낌인데 고음이 상대적으로 묻힌다는 느낌이 살짝 있던 것 같아요. 출력은 좋은데 고음이 그렇게 시원하게 뻗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래도 전체적인 사운드 못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은관인데도 그 정도로 뽑다니 대단했어요!
그리고 작은 공간이다보니 오히려 사운드의 입체감은 더 확실하게 들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천장이나 옆면 서라운드가 가까워서 공간적으로 좀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확실한 강점으로는 오페라나 뮤지컬 콘서트의 경우 실황같은 느낌을 선사해줄 수 있지 않나 싶었어요!
고급진 이미지에 더해서 특징적인 사운드 품질을 겸비했다니 단골들에게 어필할만하다고 느껴집니다 ㅎㅎ
(스크린)
아담합니다 ㅎㅎ 비스타 비율의 스크린인데, 마침 본 타여초도 비스타인지라 마스킹의 유무는 확인할 수 없었어요.
뒤돌아보니 프로젝터가 아담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큰 기대는 그래서 안했지만 역시 밝기가 좀 약했어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특성상 어두운 장면들이 꽤나 있는데 암부표현이 이를 뒷받침해주지는 못하더라고요. 그런데 대비가 강한지 하얀자막과 불꽃은 선명하게 표현되었어요. 상대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영사 품질도 어떻게 보면 특징적이었네요 ㅎㅎ 타오르는 불꽃이 중요한 이 영화인지라 파도나 불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그레인 현상이 간헐적으로 보였는데 극장 측의 상영 포맷문제인지 일시적인 영사기 문제인지 긴가민가 했지만 관람에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좌석)
단차가 조금은 낮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차에 민감하게 당하는,,, 앉은키가 낮은 편인데 리클라이너 의자 길이도 있지만 앞사람이 클 경우 아담한 스크린까지 더해져 가릴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어요. (오늘은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ㅎㅎ)
또 좌석이 리클라이너 시트인데 정말 편해요 ㅎㅎ 그런데 타여초의 경우 음악이 절제된 매우매우 조용한 영화인데요. 이래서 조금만 움직여도 체어쿠션의 삐덕대는 소리가 잘들려서... 안움직이게 자세도 초집중하고 보게되었습니다...ㅎㅎㅎ
이상으로, 아무래도 제가 쓴 글에는 스크린이라던지 아쉬움이 조금은 있겠지만 이 정도 스페셜한 관이면 충분히 저라도 단골되겠다 싶었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길만한 극장이네요! +_+
(부산 방문을 통해 이렇게 고급진 상영관을 경험해서 너무 새로웠습니다! 지금도 돌아가는 ktx에서 작성 중인데 역시 부산은 당일치기로 부족한, 매력 많은 도시네요ㅠㅠ 담엔 호텔잡고 다른 상영작도 경험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ㅎㅎ)
추천인 2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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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월 말에 다녀왔는데 좋더라고요
부산 당일치기 대단하십니다!!
다음에 집에가면 한번 들러 봐야겠어요
+ 다음엔 이태원 본점 방문해보세요!!
다음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ㅎㅎ
웨스틴숙박가격부터 서칭서칭 ㅋㅋㅋㅋ
극장규모가 딱 데이트하기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