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호서생] 참값
래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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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험 속에 살고
답이 얼마든 구하기 바쁘다
모두 정답이라고 여긴 것이
참보다 거짓에 가깝다면?
경(經)처럼 외거나 오랜 바람대로
써 내리고 말면 그만일까
출세나 입신양명보다 귀한 값은
스스로 푸는 과업에서 나온다
다시 살아도 후회 없고
지금 죽어도 상관없을
참다운 값
보이지 않는 것 같겠지만
진짜가 드문 세상 속에서
곁에 둘 아니
마음속에 품어야 할
순수한 정신의 가치가 있다
덧. 억지로 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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