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간단 후기
태극기 휘날리며 볼 수 있는 곳도 없었고 극장 상영도 놓쳐서 웨이브에서 독점 스트리밍하길래 냉큼 봤어요.
전쟁영화를 굳이 찾아보는 편이 아님에도 익무랑 왓챠 내 평이 좋길래 기대하고 봤는데...
영화 규모에 맞지 않게 집에서 봐서인지 몰라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저는 재미가 없었네요😥
러닝타임이 길어서 가장 힘들었어요.
중간 중간 이런 거 보여주느니 러닝타임이나 줄이지 싶은 장면도 많았고 이런 뻔한 얘기를 2시간 반이나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개그 캐릭터도 오히려 분위기를 깨고 가끔 주인공들도 '왜 그래...?' 싶었죠.
1917, 덩케르크 같은 전쟁 영화만 재밌게 보다가 이렇게 감정 듬뿍 담긴 한국형 전쟁 영화를 보니 안 맞았나 봐요.
훌륭한 전쟁 묘사가 안 와닿았던 것도 눈이 높아져서겠죠,,
가장 눈물 자극하는 후반부는 아예 30초씩 스킵하면서 봤어요.
의외로 불호 후기가 거의 안 보이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제가 이싱한 건가 싶네요ㅠㅠ
익무 분들은 어떤 점이 좋으셨는지 궁금해요!
추천인 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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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다시 나오기 힘들것 같은 큰 스케일의 전쟁 영화기도 하고
많이 안알려진 민간인 학살등을 다룬 것도 좋았고
형이 결국 북으로 넘어가서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가 신선했습니다.
전쟁이 어떻게 한 가족과 사람을 망쳐가는지 보여주는 점들이 크게 와닿았어요
최근에 다시보니 2004년도 작품이라 중간 유머씬들이나 몇몇 장면들은 좀 아쉽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작품이었어요. 극장에서 보면 몰입하기가 더 좋으셨을것 같은데 환경의 차이도 약간 있을것 같네요 ㅠㅠ
공감합니다. 최근에 영화 관련 유튜브를 보니 그 당시 제작비만 120억이 투자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큰 스케일의 우리나라 영화가 더 나오길 기대합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보도연맹 사건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런 점에선 충분히 칭찬할만하네요. 극장에서 볼걸 그랬어요ㅠㅠ
제가 집에서 이 영화를 안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극장에서 봐도 재미없게 느낄수 있는 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제 기준에선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길 더 추천하고픈 영화이긴 합니다.
제 실수였네요ㅜㅜ 극장이랑 집이랑은 확연히 다르죠
웨이브라면 스마트 폰으로 본건가요?
그렇다면 안보는게 나을것 같네요.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것과
폰으로 보는건 천지차이에요.
작성자님이 극장에서 못 본게 안타깝네요.
저도 집에서 초반보다 못 보겠어서 껐어요 ㅋㅋㅋ
개봉 당시에도 보기가 싫어서 안 봤고요.
이걸 안보고 감상평들만 보고 듣다가 10년 후에 집에서 TV로 보면....
비슷하셨을 겁니다.^^
제가 매드맥스 보고 후유증에 임모탄 가면까지 만들었던 사람인데. 나중에 집에서 보다 15분 보고 껐습니다. 재미없어서...ㅎㅎ
물론 시간이 지나서 모니터로 봐도 재밌는 영화도 있지만. 그건 그 영화가 특별한거고. 대부분은
당시보다 재미없죠.^^
그 수많은 사람들이 짜고. 거짓말하는게 아니라면. 정답은...
그냥 그 영화를 재밌게 볼수 있던. 시간과 장소를 본인이 놓친겁니다.
저도 매드맥스가 인생영화라 동기가 매드맥스 집에서 봤는데 재미없었다 그랬을 때 진짜 놀랐는데... 제가 딱 그 동기같은 상황이네요ㅎㅎ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